한강대교를 넘어 한강대교 북단에서 서울역까지 이어지는 한강로를 따라 가다보면, 5년전 까지만의 용산 일대의 지도와는 완전히 다른 모습의 한강로변을 확인할 수 있다. 이는 2001년 7월 도시계획결정고시에 의해 노후된 기존 도심을 완전히 탈바꿈 시키는 용산 부도심 개발 계획에 따른 것이다.

서울역 ~ 한강대교북단간의 4.5km 구간에 면적 3,305,999㎡에 이르는 용산 부도심 개발은 도시환경정비구역, 주택재개발구역 그리고, 민간개발 구역으로 3개 특별구역으로 구분 계획되어 진행되고 있다.
이 3개 특별구역을 총 16개 사업지구로 세분화해서, 2002년 이후 본격적으로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2004년 1월 서울역사 준공과 더불어 시작된 용산 부도심 개발은 2004년 10월 용산역사 준공을 시작으로, 2007년에는 문배지구 내 용산아크로타워, CJ나인파크등의 주상복합 준공, 상명여고부지내 용산파크자이, 대우월드마크용산등의 주상복합 준공, 세계일보사부지내 용산시티파크 준공, 2008년 용산공원남측구역내 용산파크타워 준공등 이름만으로도 쟁쟁한 주상복합 아파트들이 한강로 일대의 스카이라인을 완전히 바꾸어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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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용산부도심 개발 지구단위 계획과는 별도로 문배동지역에 2005년에 완공된 용산이안, 지오베르크등의 중소규모 주상 복합 뿐 아니라, 한강로 3가에 2004년 완공된 대우트럼프월드Ⅲ, 한강로 2가에 2005년 완공된 벽산메가트리움등도 용산 일대 지각변동의 한 몫을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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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2010년 완공 예정인 금호리첸시아와 2011년 완공예정인 신계주택 재개발 구역내에 건립되고 있는 신계 대림 e-편한세상의 타워크레인은 또다른 변화의 중심에 있다고 하겠다.

2009년에는 작년 11월 관리처분인가계획을 받은 용산역 전면 2,3 구역이 본격적인 착공 예정이고, 동자동 구역, 국제빌딩 3구역도 2009년에 터파기가 예정이 되어 있어, 올해도 많은 변화가 예상된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용산변화의 백미는 2011년에 착공예정인 국제업무지구라고 할 수 있겠다. 총 면적 566,800㎡ 규모로 현 철도정비창 부지에 국제업무시설과 150층 규모의 랜드마크타워, 20~70층규모의 오피스빌딩, 50층규모의 주상복합과 6성급 호텔등 서울의 균형발전프로젝트와 한강르네상스 프로젝트의 집합체인 국제업무지구는 명실상부한게 강남의 테헤란로를 능가하는 대한민국의 대표 도심으로 용산을
변화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속담이 용산에서는 완벽히 실현되고 있다고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