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판교신도시 아파트 청약자 46만명 중 당첨자는 1만명도 되지 않는다. 전문가들은 낙첨자 45만여명에게 실망하지 말고 청약통장을 꺼내 든 이상 유망 단지를 찾아 적극 청약에 나설 것을 주문한다. 올해에는 월드컵과 여름 휴가철, 8월 판교 중대형 분양 등이 있어 상반기 5∼6월, 하반기 9∼12월에 유망 단지 분양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5∼6월 용인·화성 주목=수도권 남부 용인과 수원, 화성, 하남시 등과 파주·김포신도시, 화성 향남지구가 관심 지역으로 꼽힌다.
강남 접근성이 뛰어난 풍산지구에서는 하남시 도시개발공사가 33∼40평형 아파트 1051가구를 9일부터 분양한다. 평당 분양가가 38·40평형 1181만1000원, 33평형 946만원으로 이미 분양한 업체에 비해 싸다. 33평형은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10년간 팔 수 없다.
의왕 청계지구도 관심거리다. 청계산과 백운호수 등으로 둘러싸여 쾌적하고 평촌·판교와 가깝다. 총 1700여가구가 공급되는데, 이 중 국민임대 아파트 993가구가 이달 중순 공급될 예정이다. 공공분양 아파트 612가구는 12월에 분양된다.
김포 장기지구에서는 우미건설이 40∼47평형 402가구를 8일부터 분양한다. 중대형으로만 이뤄져 있고, 분양가는 평당 990만원선이다.
화성 향남지구에서는 11개 업체가 오는 25일 본보기집을 열고 5889가구 분양에 나선다. 일부 중소형은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5년간 전매가 금지된다. 용인시 기흥 공세지구에서 이달 말 대주건설의 38∼70평형 아파트 2000가구가 공급된다. 분양가는 평당 1100만∼1300만원이다.
용인 성복지구 분양물량도 눈여겨볼 만하다. CJ개발이 1300여가구, GS건설이 2400여가구를 5∼6월 공급할 예정인데 분양가가 평당 1300만원 이상으로 다소 높을 것으로 보인다.
◆하반기 판교 중대형 분양=파주 LCD산업단지 조성 등 발전 호재를 지닌 파주신도시 운정지구 1단계 분양도 올해 시작된다.
벽산건설이 9월쯤 3개 단지 3000여가구를 잇달아 공급하고, 삼부토건은 1676가구를 선보인다. 동문건설은 34평 단일 평형으로 400가구를 공급하고, 우림건설도 470가구를 하반기 공급한다. 중소형에는 분양가 상한제, 중대형에는 채권입찰제가 적용된다.
국민임대주택단지로서 청계지구와 함께 관심을 끄는 성남 도촌지구에서는 주공아파트 29, 33평형 408가구가 11월 분양된다. 분양가는 평당 1100만원 안팎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서울에서는 은평뉴타운 개발에 참여한 현대산업개발과 SK건설, 두산산업개발 등이 이르면 오는 9월 분양을 시작한다. 분양가 상한제나 채권입찰제와 상관없어 입주 후 바로 전매가 가능하다.
8월에는 판교신도시 중대형 물량이 선보이는데, 전용면적 25.7평 초과 중대형 4993가구, 25.7평 이하 1774가구, 민간 중형임대 397가구 등 총 7164가구가 공급된다. 청약예금 가입자에게 기회가 주어지는데, 채권입찰제가 적용되므로 청약자가 써내는 채권액이 당첨 여부를 가르게 된다.
박희준 기자july1st@segye.comⓒ 세계일보＆세계닷컴(www.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세계닷컴은 한국온라인신문협회(www.kona.or.kr)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2006/05/07 20:44:54
Copyright 세계일보 | 이타임즈 신디케이트.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