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공항철도 "공항철도 2단계 공정율 90%"


코레일공항철도는 올해 연말 2단계 구간(김포공항역~서울역, 20.7km) 개통을 앞둔 공항철도가 7월 중순 현재 90%의 공정율을 보이며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2단계 구간 시험운전도 7월부터 2단계 구간과 현재 운영중인 1단계 일부구간(김포공항~검암역)을 오가는 1, 2단계 연결 시험운전으로 확대되고 있다. 오는 9월에는 서울역에서 인천국제공항역까지 전구간(61km)을 오가며 본격적인 시운전에 돌입하게 된다.

2단계 구간에는 디지털미디어시티역, 홍대입구역, 공덕역, 서울역 등 4개의 역이 건설 중이다. 이중 공덕역은 무정차 역으로 운행되다 2011년말 정식 오픈될 예정이다.

한편 당초 정부 방침에 따라 기존의 용산선을 지상고가 철도로 건설하고 그 지하에 공덕역이 위치한 공덕~가좌구간 노선을 만들도록 계획됐다. 하지만 주민들이 용산선 지하화를 요구하면서 집단 민원을 제기한 데다 민원 수용 후 설계를 변경하는 과정에서 관계기관과의 협의, 토지소유주와의 용지보상 협상 문제로 공사가 지체되는 등 우여곡절을 겪기도 했다.

코레일공항철도는 "공덕역 개통을 앞당기기 위해 설계를 마친 후 시공에 착수하는 일반적인 공정 대신 설계와 시공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며 "예정보다 공사기간을 2년여 단축시켜 2011년 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뉴스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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