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홍제2동 한양아파트에 살고 있는, 남편과 아이 둘이 있는 주부입니다. 결혼할 때 25평에 입주했으며 몇 년 전 조금 넓혀 32평을 구입했습니다. 집으로 돈을 벌지는 못 했지만 아이들 키우는 곳으로는 만족하며 살고 있습니다. 그 동안 판교, 은평 뉴타운 분양 신청 했지만 당연 떨어졌구요. 다만 내년 1월에 해외로 3년 정도 나가게 되어 그 전에 집을 옮겨야 할 지 고민 중입니다.

현재 살고 있는 아파트 시세는 5억 가량, 여유 자금이 6000만원 정도 있고 청약예금 있습니다. 기타 햬약할 수 없는 저축이 있습니다(장기저축 개인연금등). 몇 가지 가능성을 생각하고 있는데 가고 싶은 반포는 돈이 너무 부족하고 내년에 송파신도시는 가점이 부족해서 신청하나마나 일 것 같고...

아파트 변경 없이 여유 자금을 펀드나 예금으로 운영해야할지 부동산을 사두고 다녀와야 할지 의견 부탁드리고, 부동산의 경우 아래의 가능성을 생각 중입니다.

1. 잠실 시영아파트는 어떤가요? 다른 분 상담글에도 송파 쪽 아파트를 많이 추천해주셨던데.....아파트 값이 하락세라지만 저희는 이 곳 30평대에 들어 가려면 3억 정도 대출은 불가피한데 대출 금리를 능가할 정도로 앞으로 시세 차익을 볼 수 있을까요? 잠실 시영의 경우 일조권이 문제가 될 수도 있다던데?
2. 신천동에 미성아파트는 어떤가요? 송파쪽에서 상대적으로 저평가 되어 있는 아파트는 어떤게 있나요?
3. 구로나 대조동 쪽에 소형빌라를 매입해 재개발을 기다리는 건? 이 경우 지금 아파트는 그대로 두고 약간의 대출만 받을 생각임.
4. 지금 살고 있는 우리 아파트 단지 내에서 45평으로 옮겨갈 생각도 있습니다. 한양 아파트의 경우 개발 호재는 적지만 지하철이 인접해 시내 접근성이 좋고 유해 시설이 드물어 아이를 양육하기에는 만족할 만합니다. 꿈쩍도 않던 아파트 값이 작년에 좀 올랐지만 인근 종로 무악동의 인왕산 아이파크에 비해 가격차이가 크기 때문에 몇 년 안에는 비슷한 시세가 되지 않을까요?

위에 나열 한 것 가운데 가장 투자가치가 있는 것이 어느 것 인지, 우선순위와 지혜로운 자문 부탁드립니다. 그 외에도 다른 정보 있으면 알려 주시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