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분당 상록마을에 사는 20대 후반의 17개월된 아기와 남편과 사는 맞벌이 가정주부입니다.

제가 상담드리고 싶은 것은...
제가 사는 아파트는 상록마을 우성아파트 32평형이며, 동향에 버스정류장 바로 앞에 위치해 있어 엄청난 소음과 먼지로 인해 그리 좋은 여건을 갖추지 못한 곳입니다.

2001년 7월에 2억원을 주고 매입한 이 아파트가 얼마전 부동산에 저희집 매매가를 알아봤더니 2억8천만원 정도 된다고 하더군요. 저희 옆동(우리와 조건이 비슷한 단지 층만 10층, 저희는 6층)에 있는 집은 2억9천에 팔렸다고 하더군요

2008년이면 백궁역과 강남역을 바로 잇는 전철이 개통되고 백궁지구에 벤처타운까지 생긴다고 들었습니다. 저희는 백궁역과 벤처타운에 가장 가까운 상록우성에 살고 있는 거구요
그리고 저는 신반포에 위치한 잠원동의 동아아파트에 최종목표를 두고 있습니다.
1999년에 건축한 아파트이며, 잠원역 바로 옆에 위치해 있고, 뉴코아백화점등 입지여건도 괜찮아 보입니다.
이곳은 조합아파트입니다.
그곳은 제가 꼭 가야할 곳입니다. 언니가 나중에 아이들을 봐주기로 했거든요
그러니까 그곳으로 꼭 갈 생각입니다. 그런데 그곳은 아직 등기가 나지 않았다고 합니다. 오래 끌어오다가 올말이나 내년정도면 등기가 나고, 조합원들이 약1,2천만원 정도 부담금을 내야하며 그에따라 매매가도 상승할거라고 합니다.
그쪽 부동산에 문의해보니 등기가 날경우 매매가가 4,5천만원정도는 상승할거란 얘길 하더군요. 제가 두려운것은 나중에 잠원동 집값이 지금의 개포동이나 대치동처럼 치솟지는 않을까 하는 두려움입니다.
요즘 시세는 4억5천만원 정도라고 하더군요. 평형은 32평형이구요
아직은 그집을 살 경제적여력은 못됩니다. 그래서 전세를 끼고 있는 집을 구입할계획입니다.
또한 저는 직장인이므로 지금 아기를 다른 동 아줌마에게 맡기고 있는 형편입니다.
그래서 어떻게 됐든 올해 아줌마네 옆동(분당)으로 전세로 이사갈 계획입니다. 그집은 23평형이고 전세는 1억2천 정도라고 하더군요
제가 잠원동에 이사갈 날은 2006년 정도로 보고있구요

제가 상담하고 싶은것은

1. 백궁지구가 오를 것을 대비해 지금 이집을 2억8천에 팔고 32평 남향 집을 매매 한 다음, 전세를 놓고 저희도 작은 평수의 전세를 살다가 오르면 다시 그집을 팔아 신반포 잠원동 동아아파트로 이주한다.

2. 부동산에서는 백궁지구가 오를 것을 대비해 오히려 큰평수가 더 많이 오를것이라며 47평을 권유하고 있는데요
참고로 47평은 4억3천(로얄층 기준)정도이고, 분당은 제가 생각하기로 큰평수는 별로 인기가 없습니다. 그래서 가격도 다른 평수에 비해 조금 싼 편인것 같구요.
일단 부동산 말마따라 47평을 구입해서 전세를 준후에 집값이 상승하면 다시 매매하고 반포로 이사가는 것

3. 처음부터 신반포 잠원동 동아아파트를 4억3천 정도에 전세를 끼고 구입하는 것

이 세가지중 어느방안을 선택해야 좋은 선택이 될수 있는지 정말 고민입니다.
부디 훌륭한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