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고생이 많으십니다.
그 동안 부동산이나 재테크에 관해서 너무 무관심하다가 느낀 바 있어 일주 전에 분양성공클럽에 가입한 35세의 가장입니다.
첫경험(?)이오니 귀찮아 마시고 자세한 조언 부탁드리겠습니다.

우선 저의 재정 상황입니다.
1) 죽전 벽산 208동(24평, 남향, 층 좋음)
- 명의는 집사람으로 되어 있음.
- 전세 1억과 융자 2천 5백을 끼고 있음.
2) 현재 거주하고 있는 전세 자금 4천(성남시 거주)
3) 부채 현황 - 앞에 언급한 주택자금 대출 2척 5백(월이자 13만)
- 전세자금 대출 2천 2백(월이자 12만원)
- 마이너스 통장 대출 6백
4) 청약 저축 - 제것, 집사람것 모두 현재 2순위(내년 2월 1순위)
5) 매월 저축 가능액 - 약 120만원 정도

1. 먼저 궁금한 것은 죽전의 벽산아파트 처리 문제입니다.
- 작년 10월 1억 8천에 구입했는데 최근의 실 매매가는 어느 정도인지 모르겠습니다. 전세 만료가 내년 10월인데, 지금 전세를 끼고 팔려면 얼마나 손해를 감수해야 하는지 궁금하구요, 만약 내년 10월에 전세 만기된 뒤에 판다면 그때는 1억 9천 정도 까지는 오르지 않을까 하는 희망감(?)으로 놔 둬 볼까도 생각중인데 어찌해야 할지요? 최근 들리는 말이나 분위기로 봐서는 교통난 해소(죽전역 개통과 주변 도로 여건 개선)와 주변 분양가 상승(동원 로얄듀크) 등 가격 상승 요인이 발생하고 있는 것 같은데 처분한다면 과연 언제쯤이 좋을지 궁금합니다.

2. 두 번째는 향후 저의 재테크 방법에 대한 문의입니다.
- 제가 빨리 자리를 잡을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청약 통장을 이용한 - 혹은 이용하지 않더라도 - 아파트 청약(분양권 전매)이라 생각하는데 그 구체적인 방법을 모르겠습니다. 지금 당장 죽전 아파트를 처분하고 그 차액으로 청약신청을 하는게 좋은지, 아니면 그냥 두었다가 내년 10월 전세 만기가 되면 처분한 뒤에 1순위 통장을 활용하는 것이 좋은지 모르겠습니다. 특히나 판교 분양을 노릴 수 있는 기회(지역거주자 우선, 청약통장 1순위 자격)인지라 더 조심스럽습니다.
- 제가 요즘 눈여겨 보고 있는 곳은 화성 동탄이나 오산, 구리, 광주 오포 같은 곳인데 지금이라도 이런 곳에 계속 청약 신청을 해서 당첨이 되면 죽전 벽산아파트를 팔아 계약을 한 뒤에 분양권을 되파는 것이, 아파트를 그냥 가지고 있는 것보다 더 투자 가치가 있는 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 그리고 최근 성남 신흥동에 신동아아파트가 분양되고(통장 아닌 청약예치금 사용) 불과 몇 주 사이에 프리미엄이 천오백 정도 붙었는데, 이번에는 태평동에 재건축아파트를 분양한다고 합니다. 그곳에 청약 신청을 해도 괜찮을런지요? 신흥동과 비슷한 수준의 프리미엄이 붙을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처음이라 다소 장황한 질문이지만 넓은 마음으로 이해하시고 좋은 말씀 많이 부탁드리겠습니다. 제겐 절실한 문제인지라.... 그럼 늘 편안하시고, 좋은 하루 되세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