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분양시장이 회복되고 있는 것인가. 인천 송도신도시는 치열한 경쟁률을 보이며 1순위 마감됐으며 용인지역도 선전 하는 분위기다.
실수요자들이 현재 분양 중인 단지가 입주하는 2007년께에는 집값이 회복될 것 으로 보고 알짜단지를 선별적으로 청약에 나서는 것으로 부동산 전문가들은 보 고 있다.
국민은행에 따르면 인천도시개발공사가 송도신도시에서 분양중인 송도웰카운티 (798가구)는 청약 첫날인 23일 1순위에서 전 평형이 평균 4.29대 1의 경쟁률로 마감됐다.
인천에서 전 가구가 1순위 청약마감 된 것은 지난해 11월 송도신도시 성지리벨 루스와 한진로즈힐 이후 1년 만이다.
최근 인천에서 공급된 아파트는 3순위에 도 대거 청약미달 현상이 이어졌다.
대형평형의 인기가 높아 38~65평형 654가구 분양에 2733명이 몰렸으며, 33평형 은 134가구 분양에 605명이 신청했다.
가장 인기가 높은 평형은 38평형으로 19 0가구 분양에 1491명이 청약, 8.37대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송도신도시 아파트가 유독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경제자유구역 개발에 대한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용인권에서는 성복 경남아너스빌 804가구 분양에 1순위 358명이 청약했고, 신 봉 LG자이 3차는 397가구 분양에 152명이 청약했다.
김영진 내집마련정보사 대표는 "판교신도시 분양에서 당첨될 가능성이 희박한 것으로 판단한 일부 실수요자들이 인근 지역에 청약하는 것"으로 풀이했다.
한편 청주 산남지구의 경우 1순위에 단지별로 100명 안팎으로 청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조 아름다운나날(570가구)에 100명을 비롯해 현진에버빌은 477가구 분양에 7 0~80명이 청약했다.
현진 관계자는 "청주지역은 1순위보다 2순위 통장 소유자들이 많아 2순위에 청 약자가 더 몰릴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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