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코니를 트면 전망 좋은 아파트 인기는 더욱 높아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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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조망권 가치가 높게 평가받고 있으나 다음달 말부터 아파트 발코니 개 조가 허용되면 차별화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함영진 내집마련정보사 팀장은 "지금도 한강 조망 프리미엄 등은 최고 2억원을 웃돈다"며 "앞으로 발코니 개조까지 가능해지면 조망권에 따른 집값 차별화는 더욱 심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부동산업계는 연내 신규 분양되는 아파트 가운데 강 바다 산 공원 골프장 인근 에 들어서는 단지가 15곳 1만여 가구(일반분양분 기준)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 됐다.
◆조망권 프리미엄 '강'이 최고
＝굳이 조망권 값어치를 따지자면 역시 한강 프 리미엄이 최고라고 볼 수 있다.
특히 발코니가 남쪽으로 나 있는 이촌동 옥수동 구의동 성수동 등 서울 강북 강변도로변이 핵심 수혜 단지다.
삼부토건은 다음달 중순 하남 풍산지구에서 38평형 아파트 489가구를 평당 120 0만원 선에 분양할 계획이다.
조금 멀기는 하지만 고층에서는 미사리 조정경기 장쪽 한강이 보인다.
롯데건설이 다음달 말 분양 예정인 서울 황학동 '롯데캐슬' 주상복합 아파트는 대표적인 청계천 수혜 단지다.
앞쪽 4개동 가운데 북향인 곳은 청계천을 정면으로 바라볼 수 있고, 뒤쪽 2개 동 일부 라인에서도 건물 사이로 청계천이 보인다.
23~45평형 총 1870가구 가운데 조합원분을 제외한 23ㆍ45평형 460여 가구가 일 반분양될 예정이다.
현대건설이 연말 서울 성수동 옛 KT 소유 터에 짓는 '현대 홈타운'도 한강 프 리미엄을 기대해볼 만하다.
꼭대기층(29층)에 들어서는 92평형 펜트하우스 등 고층부에서는 한강을 볼 수 있다.
GS건설이 연말 서울 하중동 서강대교 북단에 분양하는 '한강 밤섬 자이'는 한 강 조망 여부에 따라 아예 분양가를 차별화한다.
44평형 기준으로 한강이 잘 보이는 앞쪽 동 로열층은 분양가가 평당 1750만원 선에 달할 전망이다.
반면 한강을 볼 수 없는 뒤쪽 동 저층부는 평당 1550만원 선에 불과하다.
같은 44평형이지만 분양가가 8000만원 이상 차이난다.
◆바다ㆍ골프장도 전망 좋아
＝대우건설자판은 부산 해운대 요트경기장 바로 옆 에 고층 주상복합 아파트 '해운대 이안 엑소디움'을 분양중이다.
일부 사각지 대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층에서 바다를 볼 수 있다.
인천 도시개발공사가 다음달 초 인천 논현2지구에서 분양하는 '웰카운티' 아파 트도 바다 조망권에 속한다.
총 24~30층 가운데 20층 이상 고층부에서는 소래 포구쪽 바다를 볼 수 있다.
[설진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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