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코니, 베란다, 테라스가 어떻게 다르지?"
발코니 개조가 허용되면서 생활공간을 넓힐 수 있는 발코니 확장공사에 대한 관심이 높다. 하지만 발코니, 베란다, 테라스가 혼용되고 있어 수요자들을 헷 갈리게 만들고 있다. 각 용어들은 엄연히 구분되고 있으며 이번에 확장이 허용 된 것은 발코니이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함영진 내집마련정보사 팀장은 "발코니와 베란다, 테라스를 혼동하기 쉬운데 사실은 다르다"며 "아파트의 거실이나 방 옆 공간을 발코니라 부르며 위층 때 문에 지붕이 있는 부분을 지칭한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베란다나 테라스는 설계 때부터 지붕이 없는 공간이기 때문에 발코니 확장 허용 조치와는 무관하다"고 덧붙였다.
좀더 자세히 살펴보면 발코니는 2층 이상 건물에 거실을 연장하기 위해 내어 단 공간을 뜻한다.
거실공간을 연장한 개념으로 건축물의 외부로 돌출되게 단 부분이다.
건물의 외관을 아름답게 만드는 중요한 장식적 요소로 과거 서양에서는 권력자 가 군중 앞에 모습을 나타내는 장소로 이용되기도 했다. 요즘은 정원이 없는 아파트 같은 건축물에 설치돼 바깥 공기를 접하는 장소로 사용된다. 이에 비해 베란다는 1, 2층 간 면적 차이로 생긴 공간을 활용한 곳을 말한다.
베란다는 발코니와 자주 혼용되고 있지만 가장 큰 차이는 지붕이 없다는 점이 다.
일반적으로 1층 면적이 넓고 2층 면적이 적을 경우 1층의 지붕 부분이 남게 되 는데 베란다는 이곳을 활용한 부분이다.
테라스는 지붕이 없고 일반 대지보다 높지만 건물보다 낮게 만든 곳을 지칭한 다.
아파트의 경우 보통 1층에 조성될 수 있으며 거실이나 식당에서 정원으로 직접 나가게 하거나 실내 생활을 옥외로 연장할 수 있게 한다.
일반적으로 지붕이 없고 실내 바닥보다 20㎝ 정도 낮게 만들며 타일이나 벽돌, 콘크리트블록 등으로 조성한다.
발코니나 베란다, 테라스는 모두 건물의 외부에 설치된 서비스 공간이라 전용 면적에 포함되지 않는다. 하지만 발코니는 조금만 개조하면 실질적으로 내부공 간으로 사용가능한 부분이기 때문에 이번에 확장을 허용하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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