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연말정산을 앞두고 부동산 관련 세테크에 관심이 몰리고 있다.
6일 부동산정보업체 내집마련정보사에 따르면 근로소득금액에서 공제되는 항목은 근로소득자의 주거생활안정 및 주택마련을 돕기 위한 특별공제 항목 중 ‘주택자금공제’가 있다. 여기에는 주택마련저축,주택임차(취득) 차입금 원리상환액,장기주택저당차입금 이자상환액,미분양주택 이자상환액 등이 있으며 일정 요건을 갖췄다면 일정 금액을 한도로 근로소득에서 공제된다.
◇주택마련 저축=입주자 저축(청약예금,주택청약부금,주택청약저축) 중 청약저축과 근로자주택마련저축,장기주택마련저축 등이 해당된다. 소득공제를 받기 위해서는 금융기관이 발행한 주택마련저축 납입증명서와 주민등록등본이 필요하다. 청약저축의 경우 무주택자나 국민주택규모(전용면적 25.7평 이하)의 주택 1채를 소유한 세대주(단독 세대주 포함)만 공제 대상으로,연간 납입금액의 40%까지 공제를 받을 수 있다. 월10만원 이하로 불입금액이 한정돼있는 청약저축을 매달 10만원씩 120만원을 불입했다면 소득공제액은 48만원(120만원×40%)이 된다. 2000년 10월31일 이전에 가입한 주택청약부금도 올해 말까지는 240만원 한도에서 공제를 받을 수 있다.
분기별로 300만원의 불입 한도가 있는 장기주택마련저축의 경우엔 300만원 이내에서 통장 숫자에 상관없이 저축액의 40%까지 공제받을 수 있다. 그러나 장기주택마련저축에 가입하고 5년 이내에 중도 해지하면 기간에 따라 저축액의 4∼8%의 추징세를 내야 한다. 내년 1월1일 이후 가입자 부터는 18세 이상 세대주,무주택자,공시가액이 2억원 이하인 국민주택 1주택 소유자로 비과세대상이 축소될 예정이다.
◇주택임차(취득) 차입금=원리금 상환액 공제 대상은 주택임차차입금과 주택취득차입금 등 두 가지다. 주택임차차입금은 주택마련저축에 가입한 무주택 세대주가 국민주택 규모의 주택 전세금 마련을 위해 주택마련저축과 연계해 돈을 빌렸을 경우 이에 대한 원금과 이자상환액에 대해서 소득공제가 적용된다. 공제액은 그해 상환액의 40%로 한도는 연 300만원이며 주택자금상환증명서와 주민등록등본을 준비해야 한다. 주택취득차입금 원리금상환액공제는 이미 폐지되었으나 경과 규정에 의해 2000년 10월31일까지 차입한 경우 공제된다.
◇장기주택저당차입금=근로소득이 있는 세대주가 국민주택 규모의 주택을 구입하면서 이를 담보로 모기지론,시중 주택자금대출,근로자 및 서민주택자금대출 등을 빌렸을 경우 1년간 낸 이자상환액에 대해 소득공제가 된다. 주택소유이전 등기일 기준 3개월 내에 빌린 돈으로 차입금의 상환기간이 거치 기간을 포함해 15년 이상일 경우 소득공제 한도는 1000만원까지 가능하다. 그러나 2003년 12월31일 이전에 10년∼15년 미만으로 차입했다면 공제 한도는 600만원까지 가능하며 채무자가 저당권이 설정된 주택의 소유자여야 한다.
최근 재개된 생애최초주택구입자금대출도 이자 상환액에 대한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필요한 서류는 해당 금융회사의 장기주택저당차입금 이자상환증명서,주민등록등본,주택등기부등본 등이다.
◇미분양주택 이자상환액=무주택 세대주 또는 1주택 소유 세대주가 1995년 11월1일∼97년 12월31일 사이 미분양 주택을 취득하기 위해 국민주택기금 등의 돈을 빌렸다면 1년간 낸 이자상환액에 대해 30%까지 공제를 받을 수 있다. 단 이 기간 중 2주택 이상의 미분양 주택을 취득한 경우에는 최초로 취득한 1주택에 한해서만 공제받을 수 있다. 미분양주택 취득차입금 이자상환액은 산출세액에서 바로 차감하기 때문에 실질적인 공제금액은 훨씬 크다. 필요한 서류는 주택자금이자세액공제신청서,미분양주택 확인서,차입금이자상환증명서,매매계약서 및 등기부등본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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