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3월 본격청약 돌입] 민간·주공 25.7평이하 동시분양
[국민일보 2006-01-09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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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성남 판교신도시 전용면적 25.7평 이하 아파트들이 3월 중·하순 모델하우스 오픈과 함께 본격적인 청약에 들어간다.
풍성주택 등 민간 건설업체 10개사는 지난해 말 성남시에 사업계획 승인을 신청했으며 이달 중 사업승인을 기대하고 있다. 이들이 공급하는 물량은 5352가구로,분양가는 평당 1100만∼1200만원 내외에서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주택공사가 공급하는 공공분양 물량 2219가구와 공공임대 1918가구 등도 같은 시기에 분양된다.
◇평당 1100만∼1200만원선=민간 건설업체들은 분양가 상한제 적용과 금융비용 등을 감안,평당 1100만∼1200만원을 예상하고 있다. 풍성주택 관계자는 “분양 일정이 당초 지난해 11월에서 올 3월로 미뤄져 금융 비용이 늘어난데다 각종 친환경 인증 등으로 인해 공사비가 건교부 제시 금액보다 평당 200만원 가량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는 현재 분당 아파트의 32평형 시세가 평당 1500만∼1800만원선이고,용인 지역 신규 아파트 분양 가격이 평당 1300만원인 점을 감안할 때 여전히 매력적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내집마련정보사 김영진 사장은 “판교 물량의 경우 노후된 분당 지역과 달리 신개념이 적용된 아파트여서 향후 가격 상승폭이 더 클 것으로 보인다”며 “아마 수도권에서 청약통장을 가진 사람은 대부분 청약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주공 분양아파트는 민간 업체들보다 5∼10% 저렴한 수준에서 결정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임대아파트의 가격은 아직 미정이다. 다만 지난해 화성 동탄신도시처럼 분양 전환 가격을 미리 받는 ‘확정 분양가’ 형태가 허용된다면 분양 아파트보다는 싸게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모델하우스 합종연횡=판교신도시는 민간 업체와 주공이 동시분양 형태로 분양하기 때문에 모델하우스는 분양 공고가 나는 대로 즉시 열게 된다. 다만 민간 업체의 모델하우스는 몇 개로 분산될 예정이다.
풍성주택(1167가구)과 한림건설(1045가구)의 경우 분당 구미동 농수산물유통센터 옆에 모델하우스를 함께 쓰기로 했으며,대광건영(257가구)과 한성종합건설(268가구)도 분당 오리역 인근에 모델하우스를 같이 만들기로 했다. 또한 건영(225가구) 대방건설(270가구) 모아건설(582가구) 진원ENC(470가구) 광영토건(371가구) 등은 한국주택협회가 운영 중인 분당 정자동 상설 주택전시관에 모델하우스를 만들 예정이다.
◇중도금·입주 시기 달라 유의=10개사가 동시에 분양하지만 입주 시기는 제각각이어서 청약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이는 아파트 착공이 가능한 토지사용 시기가 서로 다르기 때문이다. 따라서 중도금 납부일도 다르다. 즉 계약금은 3월 동시분양 때 함께 내지만 중도금은 해당 아파트의 골조공사 진행 일정에 따라 납부해야 하는 만큼 아파트를 고를 때 자금과 입주 계획도 잘 세워 청약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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