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전국 4만820가구 집들이…주의사항] 모델하우스와 다를땐 꼭 시정요구를
[국민일보 2006-01-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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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곡동 도곡렉슬을 비롯해 용인 동백지구 등 내달 전국적으로 4만여가구가 입주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부동산정보업체 내집마련정보사에 따르면 2월 전국에서 집들이를 하는 가구는 총 89개 단지 4만820가구로 이중 서울은 16개 단지 4639가구,수도권 지역은 32개 단지 1만843가구,지방은 41개 단지 2만5338가구로 조사됐다.
◇주요 단지는 어디=올해는 과세기준일인 6월1일 직전과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가 끝나는 연말 직전 대단지 입주물량을 중심으로 세금회피성 급매물이 쏟아질 가능성이 높은 만큼 대단지 입주 물량을 꼼꼼히 체크하는 것이 좋다.
서울 도곡동에 위치한 도곡렉슬은 현대·GS·쌍용건설이 컨소시엄을 구성,도곡주공1차를 재건축한 3002가구의 매머드급 단지로 지하철3호선 도곡역과 분당선 한티역이 가깝다. 교육시설로는 대도초,도곡·역삼중,숙명여고,중대부고,휘문고 등이 있으며 롯데백화점,월마트,영동세브란스병원 등이 인근에 있다.
부산 재송동에서는 포스코건설의 더샾 센텀파크(2752가구)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34∼69평형 14개동으로 지하철2호선 센텀시티역에서 걸어서 10분 거리이며 편의시설로는 롯데백화점,현대백화점,홈플러스,해운대,올림픽공원,요트경기장,시립미술관 등이 있다. 해운대동 e-편한세상(29∼46평형 1190가구)와 구서동 롯데캐슬골드1·2단지(24∼45평형 1728가구·24∼81평형 1926가구)도 입주를 할 예정이다.
이밖에 수도권에서는 경기도 용인시 중동의 월드메르디앙(30∼44평형 966가구)과 경기도 의정부시 용현동 신도브래뉴10-1차(24,32평형 734가구) 등이 입주를 앞두고 있다.
◇입주시 주의할 점=입주할 주택이 정해졌다면 입주시점에 신경을 써야할 게 한두가지가 아니다. 우선 입주자는 일정에 맞춰 반드시 사전점검을 한 뒤 하자 발생시 시공사에 보수를 요구해야 한다. 계약시 모델하우스 제품이 실제와 다를 때 이의를 제기하지 못한다는 조항도 불공정 약관으로 효력이 없으니 반드시 시정을 요구해야 한다. 특히 미분양 또는 해약된 주택을 계약한 경우 중도금이 잔금으로 대체됐으므로 분양계약서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잔금납부는 지정된 은행의 본·지점에서 한다.
또한 소유권 이전등기신청은 등기가능일(보존등기신청 접수일 또는 잔금납부일 중 늦은 날짜)로부터 60일 이내에 완료해야 한다. 취등록세 신고는 세무과에서 하고 구비서류로는 분양계약서 사본,잔금납부영수증 사본,인감(신고인)이 필요하고 세액은 분양가의 4.4∼4.6%다. 8·31 대책으로 개인간 주택거래에 대한 취득세는 기존 2%에서 1.5%로,등록세는 1.5%에서 1.0%로 각각 0.5%씩 내렸기 때문이다.
이밖에 취학자녀의 전학 문제는 초등학교일 경우 해당 동사무소에서 전입신고시 학교를 배정 받은 다음 자녀와 함께 해당 초등학교에 가서 접수하면 되며 중·고등학생이라면 시·도교육청 중등교육계에 문의하면 된다.
내집마련정보사 김선영 연구원은 “입주 전 공공·금융·의료·생활·교통편 등 주변 생활편의시설을 미리 알아두고 입주 후 바로 전화를 사용하려면 일주일 전에 신청 해두는 것이 좋다”며 “공사 후 배관 내에 불순물이 남아있을 수도 있으므로 입주 후 1개월쯤은 수돗물을 반드시 끓여 사용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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