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가 거듭될수록 보유만 하고 있어도 세금이 눈덩이처럼 불어난다.
아파트값 상승률과 보유세 상승률을 비교해 매도 여부를 판단하자.

집이나 땅을 가진 사람이면 매년 재산세를 내야 한다. 많이 보유하고 있으면 종합부동산세도 납부해야 한다. 과거 건물은 재산세, 토지는 종합토지세로 과세됐지만 2005년부터 주택의 경우 건물과 토지를 통합해 지방세인 재산세와 국세인 종합부동산세로 과세됐다. 1차적으로 재산세가 부과되고, 기준 금액을 초과할 경우 2차적으로 종합부동산세를 매긴다.

재산세는 관할 시·군·구청장이 매년 6월 1일 공부(등기부등본)상의 소유자에게 개인별로 부과하는 지방세다. 주택분과 토지분으로 구분되며, 주택은 매년 7월과 9월 50%씩 나눠 부과된다.

종합부동산세는 매년 6월 1일 기준으로 1세대가 소유한 주택들이 국세청 기준시가 합계액이 6억원을 초과하면 부과되는 국세다. 종합합산토지(나대지·잡종지 등)는 세대별 합산 3억 원 이상일 때, 별도합산토지(빌딩·상가·사무실 등의 부속토지)는 개인별로 합산해 40억 원을 초과할 때 매년 12월 1일~12월 15일 사이에 주소지 관할 세무서에 신고·납부해야 한다.

재산세와 종합부동산 이외에 매년 주택에 부가되는 세금으로는 재산세의 20%가 부가되는 교육세와 종합부동산세의 20%가 부가되는 농어촌특별세가 있다. 그 밖에 공동시설세와 도시계획세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