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첫째주 서울지역 아파트 동향]

주) 내집마련정보사 정보분석팀 김선영

8.31대책이후에도 아파트 매매 시장은 여전히 두터운 관망세를 형성하고 있다. 매도자, 매
수자들이 부동산시장 눈치보기가 계속되며 거래는 실종됐다. 정부가 재건축, 재개발 아파트
의 조합원 입주권을 주택으로 계산해 양도세를 물리겠다고 발표하면서 재건축시장에 대한
매수자들의 관심도는 더 낮아졌다. 전세시장은 부동산시장이 불투명해지면서 원래 살고 있
던 사람들이 재계약하는 경우가 많아 시장에 나오는 물건이 사라지는 반면 매수대체수요와
가을 이사철 수요로 전세가격이 강세이다.

[아파트 매매 시장 동향]
이번 주에도 재건축 아파트 시장 중심으로 하락세가 이어졌다. 지난 7일 정부가 재건축 조
합원 입주권을 주택 수에 포함하기로 한 소득세법 개정안이 발표되면서 재건축 아파트가 더
욱 위축됐다.



서울의 매매가격 변동률은 -0.05%로 전주(-0.01%)대비 -0.04%포인트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강동구(-0.38%), 강남구(-0.31%), 송파구(-0.14%), 강북구(0.03%), 노원구
(0.04%), 성동구(0.07%),성북구(0.10%), 도봉구(0.15%)등의 변동률을 보였다.

강동구는 둔촌동과 고덕동, 상일동 주공아파트를 중심으로 매매가격이 하락했다. 둔촌주공1
단지 16평은 2천5백만원 하락해 4억6천만원, 22평은 2천만원 정도 하락해 6억5천만~6억8천
만원에 거래선을 형성했다. 고덕동 주공2단지 18평은 2천5백만원 떨어져 6억2천만~6억4천만
원, 상일동 주공5단지 18평은 1천만원정도 하락해 3억8천만원~4억원에 거래선을 형성했다.
매물은 많이 나오고 있지만 매수가 없어 거래는 없다.

강남구도 재건축아파트 중심으로 약세를 보였다. 삼성동 AID차관1차 15평은 5억9천만~6억2
천만원에 거래선을 형성한다. 이 아파트는 멸실된 상태로 현재 조합원 간 정리가 안된 상태
로 8.31 대책과 관계없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최고 6억7천만원까지 올랐다가 현재 하락세
이다. 지난주에 비해서는 5백만원 하락했다. 매도자들은 팔자니 양도세가 문제이고 가지고
있자니 보유세가 문제라서 문의만 많지만 실제 매물은 없다. 개포동 주공1단지 18평이 2천5
백만원 정도 하락해 10억8천만~11억원에 거래선을 형성했다. 이에 반해 일반 아파트는 보합
세였다. 수서동 삼익 34평은 4억7천만~5억8천만원에 거래선을 형성했다. 매물도 없고 매수
자도 없는 가운데 지난주에 비해 매매가는 변동이 없다. 동익 22평은 3억8천만~4억1천만원,
31평은 5억2천만원~6억원에 거래선을 형성했다.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매수는 문의만 오고
있다. 매물이 나오기 시작하지만 싸게는 내 놓지 않고 있다. 앞으로 팔려는 사람이 많아지
면 하락할 것으로 보여진다. 압구정동 신현대는 보합세를 보이는 가운데 매물도 없다. 매도
자들은 양도세가 부담스러워서 보유세를 전(월)세로 전가하고자하는 움직임도 보이고 있고
1가구 다주택자들도 팔려고 해도 어떤 기준이 없어 시장 돌아가는 상황을 지켜본 후에 매물
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신현대 35평은 실제 한 10억5천만~11억원 정도, 50평은 17억
원~18억정도에 거래선을 형성했다.

송파구도 재건축 시장 중심으로 약세를 보였다. 또한 3차뉴타운과 송파미니신도시 발표로
강세를 보였던 마천, 거여지역 일대 단지들도 이번주에는 보합세를 보였다. 신천동 진주 55
평은 12억5천만~13억원정도 거래선을 형성하고 있다. 한달새에 1억원 정도 하락했다. 전주
에 비해서는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잠실동 주공5단지는 보합세로 매물도 없고 매수문의도
없다. 재건축 입주권이 주택에 포함된다고 정부발표 후에는 관심이 더 없어 졌다. 8.31대책
으로 송파신도시 건설발표로 들썩였던 마천동과 거여동 일대는 이번주 서울시와 국세청의
대대적인 투기단속으로 문을 닫는 중개업소가 증가하면서 별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
도시개발 4단지 현재 매물도 없고 거래가 없어 시세를 말할 수 없다. 25평 경우에 2억6천
만~3억4천만원에 거래선을 형성했었는데 현재는 제시가격도 없어서 정할 수가 없다.

강북 광역개발과 3차 뉴타운 지정 등의 호재로 상승하던 주요 재개발지역들도 거래가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 추가 상승 기대감에 매물이 자취를 감춘데다 정부가 재개발 입주권에
대해서도 주택으로 간주, 과세한다는 발표로 매수세도 자취를 감췄다.
강북구 미아동 삼각산아이원 24평은 1억9천만원~2억2천만원에 거래선을 형성했다.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노원구 상계동 주공9단지 25평은 1억1천8백~1억4천5백만원 정도로 보합세 유
지하고 있다. 8.31대책이후 시장은 완전 all stop됐다. 분당, 강남지역사람들이 상계동 매
물 내놓을 라고 문의만 있을 뿐이고 매수세는 완전 관망세로 입장을 선회했다. 불암동아 25
평은 1억4천7백만~1억5천5백만원에 거래선을 형성하고 있다. 8.31대책 발표나고 주춤하다가
재개발 지역 조합원입주권을 주택으로 본다는 정부발표로 완전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은 상
태이다.

성동구 성수동도 이번주 보합세를 보였다. 강변건영 28평은 5억~5억8천만원에 거래선을 형
성했다. 보합세이고 매물은 몇 개 있지만 매수는 움직임이 없다. 성수현대 32평은 5억원~5
억5천만원에 거래선을 형성했다. 정책발표 후 더 관망세가 심해 졌다. 매물도 없고 매수도
없어 거래가 없다.

[아파트 전세 시장 동향]

아파트 매매시장이 불안정하면서 전세계약을 연장하려는 세입자로 전세물량은 없고 매입시
기를 늦추려는 매수자와 이사철 수요자로 수요에 비해 물량이 부족해 전세가격은 강세를 보
이고 있다. 게다가 8.31대책에 따른 매매시장의 침체여파로 매도를 포기하고 전세로 돌린
집주인들이 보유에 대한 세부담을 세입자에게 전가시키면서 전세값 상승폭이 더욱 확대 되
고 있다.



9월 첫째주 전세시장은 0.28%의 변동률을 보이면서 지난주(0.17%)보다 0.11%포인트 상승했
다. 지역별로는 강남구(0.89%), 강동구(0.30%), 송파구(0.29%), 노원구(0.24%), 성동구
(0.32%), 양천구(0.33%) 등이 강세를 보였다.

강남구는 매매시장이 약보합세를 보이는 반면 전세시장은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수서동 동익 31평 지난주에 비해 2천만원 상승해 2억2천만~2억4천만원에 전세값을 형성했
다. 전세물이 나와 거래가 이루어지면 바로 전세시세가 된다. 압구정동 신현대는 중소형평
형이 지난주에 비해 한 2~3천만원 정도 상승했다. 35평은 3천~4천만원 정도 상승해 2억7
천~3억원 정도에 전세값을 형성했다. 이에 비해 큰 평형은 수요가 없어서 보합 상태이다.
60평이 5억~6억원 정도로 전세값을 유지했다. 구현대1차 전세시장은 오름세이다 눈에 띄게
오르지는 않았지만 매물이 없어 나오면 거래가 되는 상황이다. 43평이 2억7천만~3억2천만원
에 전세값을 형성했다.

강동구도 전세시장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상일동 주공5단지 18평 전세는 딸린다. 지난주에
비해 1천만원 정도 올라 8천만~9천만원에 전세값을 형성했다. 둔촌동 둔촌주공 3단지31평은
1천만원 정도 상승해 1억4천만~1억5천만원에 전세값을 형성했다.

송파구 신천동 진주 전세값는 오름세이다. 55평이 2억5천만~2억9천만원 정도에 전세값을 형
성했다. 잠실동 주공5단지 전세값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34평은 1억7천~2억원에 전세값을
형성했다. 거여·마천 지역 전세시장도 강세를 보이고 있는데 도시개발 4단지 전세는 오름
세 조짐을 보이고 있다. 강남, 용인, 분당에서 전세값이 강세라고 하니까 만기된 전세가격
이 오를 조짐을 보이고 있다. 17평이 7천만원에서 8천5백만원으로 상승할 것으로 감지된다.

강북구 미아동 삼각산아이원 24평은 전세는 물량에 비해 매수세가 많아 강세이다. 전세값은
상승하지는 않았지만 9천5백만~1억1천만원에 전세값을 형성했다. 노원구 상계동 9단지 21평
은 1천만원 상승해 7천만원에 전세값을 형성했고 24평은 8천만~8천5백만원에 전세값을 형성
했다.

성동구 성수동 강변건영 28평은 전세는 강세이고 지난주에 비해 1천만원 상승해 1억5천만~1
억7천만원에 전세값을 형성했다. 성수현대 32평 전세 구하려는 사람은 많은데 전세물이 없
어 전세거래도 없다. 1억2천만~1억3천만원에 전세가격을 형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