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섯째주] 수도권 지역 아파트 동향
가격 하락이 계속되고 있는 강남권 재건축단지의 영향을 받아서인지 일반아파트의 가격 하락으로 이어지고 있다. 거래가 안되면 가격이 떨어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급매물이 나와도 거래가 되지 않고 있다. 매수자들의 추가 가격하락 기대 심리가 작용하고 있다. 따라서 당분간 아파트 가격의 추가 하락은 불가피해 보인다.
반면, 끝을 모르고 오르던 전세시장의 상승세가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5일 건설교통부에 의하면 8월 중순 이후 0.2~0.3%의 상승률을 보이던 전국 주간 전세값 상승률은 이달 19일을 기준으로 5주만에 0.1%로 떨어졌다. 수도권도 일주일전보다 상승률이 0.1% 포인트 하락한 0.2%를 기록했다.

[수도권 아파트 매매 시장 동향]
매매시장은 꼼짝을 하지 않고 있다. 8.31 대책 발표 이전부터 지금까지 지속되고 있는 관망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일산 주엽동 강선벽산 한솔공인 관계자에 의하면 " 다른 지역은 어떤지 몰라도 일산쪽은 8.31 대책 전이나 후나 지금까지 계속 관망세다. 매물이 나와 있는 것은 대책이 발표되기 전에 나왔던 것으로 아직 소진되지 않은 물건이고 추가로 나오는 매물은 거의 없다. 나온 매물도 가격이 급격하게 떨어진 것이 없다. 매도자도 매수자도 급하지 않은 상황인 것 같다. 다들 눈치만 본다. 거래 안되고 호가지만 강선벽산 37평형이 4억~4억5천만 원, 47평형이 6억~6억5천만 원, 57평형이 7억5천~9억 원까지 나온 것도 있다." 고 밝혔다.

용인 지역도 분위기는 비슷하다. 신봉동 LG신봉자이2차 L부동산 관계자에 의하면 " 대책이후에 변동은 거의 없다. 용인전체가 3년도 안된 아파트가 많은데 그동안 급상승했기 때문에 매도시 양도세 부담이 크다. 3억정도 오른 아파트가 많아 50%양도세 내면 1억5천만 원을 세금으로 내는 것이니까 현재는 집주인들도 매물을 내놓지 않고 있다. LG신봉자이가 2,000세대정도 되는데 매물이 전체 다 해서 10개정도 밖에 없다. 매수세도 끊긴 상태라서 거래는 없다. 정책 발표 이후 분위기는 호가가 약 2~3천만원 정도 하락했다고 볼 수 있다. LG신봉자이2차 33평형이 4억~4억5천만 원, 45평형이 6억2천~6억8천만 원, 51평형이 6억9천~7억5천만 원 선이다."라고 전했다.

같은 단지 LG신봉자이2차 G공인중개사 관계자는 "대책 발표 전보다 전체적으로 1~2천만 원 정도 하락했다. 거래가 없어서 정확한 시세는 알 수 없다. 이민가는 경우 싸게 나온 물건이 있기는 하지만 특수한 경우이고 그 외에는 가격이 크게 하락하지는 않았다." 고 전했다.

또한 상현동 상현풀빛상호벽산 B공인중개사 관계자는 "부동산대책이후 별 변동은 없다. 시세는 변동이 없고 24평 경우에는 거래가 전에 비해 이루어지고 있다. 전세가격이 너무 올랐고 전세물도 귀하다보니 실수요자들은 매수를 선택하고 있다. 24평형이 1억5천~1억7천만 원, 33평형이 2억3천~2억8천만 원, 47평형이 3억3천~4억 원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분당신도시는 8.31 대책의 영향을 많이 받는 분위기다. 서현동 시범삼성, 한신 M공인중개사 관계자는 "대책 이전보다 호가가 많이 내려갔다. 거래는 없고 매수문의는 꾸준히 있었으나 살 타이밍이 아니라고 생각해서 그런지 계약은 하지 않는다. 매물은 조금씩 쌓여 가고 있다. 22평형이 3억1천~3억5천만 원, 32평형이 5억4천~6억2천5백만 원, 49평형이 7억9천~10억3천만 원, 63평형이 9억5천~10억7천만 원, 70평형 11억~14억5천만 원 선이다." 라고 전했고, 수내동 양지금호 S공인중개사 관계자는 " 매매는 약보합이고 가격은 대책 이후보다 많이 내린 편이다. 소형평수가 매물이 많이 나와있고, 급매물이 몇 개씩 나오고 있다. 26평형이 2억6천~3억1천만 원, 32평형이 5억3천~6억4천만 원, 39평형이 6억~8억 원, 50평형이 9억~11억5천만 원, 61평형이 10억~13억 원 선이다." 고 말했다. 야탑동 탑경남 G공인중개사 관계자도 "매매가 전혀 없다. 매물은 대책 한달 전부터 꾸준히 나오고 있으나 매수문의도 별로 없다. 호가지만 24평형이 2억7천~3억2천만 원, 27평형이 3억4천~4억3천만 원, 32평형이 4억9천~5억5천만 원, 38평형이 5억5천~6억5천만 원, 42평형이 6억~7억2천만 원, 49평형이 7억5천~9억원 선이다." 라고 밝혔다.


[수도권 아파트 전세 시장 동향]
수도권 전세 시장은 분당의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 매물은 거의 없는 반면, 대기 수요자들이 끊이지 않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된다. 특히 분당으로 본사를 옮기는 회사들이 늘어나고 판교 분양이 늦어짐에 따라 적잖은 영향을 받고 있다.

분당 수내동 양지금호 S공인중개사 관계자는 "전세는 대책이후 많이 올랐고 현재는 오를 만큼 오른 후여서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26평형이 1억3천~1억5천만 원, 32평형이 2억1천~2억4천만 원, 50평형이 2억8천5백~3억5천만 원, 61평형이 3억1천~3억8천만 원 선이다."라고 말했고, 야탑동 탑경남 G공인중개사 관계자도 "전세는 매물이 없다. 찾는 사람들은 많은데 나오는데로 바로 소진되는 실정이다. 24평형이 1억4천~1억5천만 원, 32평형이 1억8천~2억1천만 원, 42평형이 2억2천~2억6천만 원 선이다."라고 전했다.

LG신봉자이2차 L부동산 관계자에 의하면 "전세는 물건이 없어 거래는 없고 가격은 강세다. 60평이 1억9천만원 정도 했었는데 현재 2억5천만 원에 나온 전세물이 있다. 33평형이 1억5천~1억6천만 원, 45평형이 1억6천5백~1억8천만 원, 51평형이 1억9천~2억 원 선이다." 고 말했다.

상현동 상현풀빛상호벽산 24평형이 9천~1억 원, 33평형이 1억1천~1억2천만 원, 47평형이 1억2천~1억4천만 원 선이다.

일산 주엽동 강선벽산 한솔공인 관계자에 의하면 "전세 역시 매물도 별로 없고 찾는 사람도 별로 없다. 일산 강선벽산 37평형이 1억6천~1억7천만 원, 47평형이 1억8천~2억 원, 2억~2억5천만 원 선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