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넷째주 서울지역 아파트 동향]

주) 내집마련정보사 정보분석팀 김선영(joypuka@yesapt.com)

지난주 추석연휴로 둔화되었던 서울 아파트 매매값 하락폭이 다시 커졌다.
주로 투자 대상인 재건축 시장이 8.31부동산정책으로 메리트를 잃어버리면서 시세보다 싸게
나온 매물이 증가해 하락세를 주도했다. 하지만 집값 하락이 지속적일 것이라는 예측이
시장전반에 퍼지면서 매수자들은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어 거래시장 동향은 거의 변동이 없
었다. 반면 전세시장은 오름세가 지속되고 있다. 강남구, 송파구 등 강남권은 물론 수도권
도 물건이 부족해 세입자 대기 상태이다. 전세가격 상승은 서민들의 부담으로 이어지고 향
후 매매가 상승의 토대가 될 수 있어 우려감이 높아지고 있다.


[아파트 매매 시장 동향]



9월 마지막주 서울아파트 변동률은 -0.15%로 지난주(-0.07%)보다 하락폭이 커졌다.

지역별로는 강동구(-0.86%), 송파구(-0.54%), 강남구(-0.38%), 은평구(-0.06%), 강서구
(-0.03%), 강북구(-0.02%), 광진구(0.00%), 도봉구(0.01%), 노원구(0.02%), 서초구(0.05%),
성북구(0.09%) 등 변동률을 보였다.
재건축아파트가 많은 지역은 하락세를 보였고 그 외에 지역은 1% 이내로
변동률을 보이면서 보합세를 보였다. 그러나 아주 싸게 나온 급매물을 제외하고는 거래시장
은 조용한 상황이다.

아파트 값이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한 강동구는 재건축이 아파트 값 하락세를 주도했다. 대지
지분이 작은 평형의 낙폭이 커지고 있으며 매수자는 여전히 관망세로 거래는 거의 없다.
둔촌동 둔촌주공1단지 16평이 지난주에 비해 2천만원 정도 하락해 3억8천만~4억2천만원, 22
평이 1천만원 하락해 6억~6억4천만원에 거래선을 형성했다. 둔촌주공 2,3단지도 20~30평형
대가 1천만원~2천만원 정도 하락했다. 고덕동 고덕주공2단지 16평이 1천5백만원 정도 하락
해 4억~4억3천만원에 거래선을 형성했다. 상일동 고덕주공3단지 16평이 1천만원 정도 하락
해 3억9천만~4억1천만원, 고덕주공5단지 24평이 1천만원 하락해 5억7천만~5억9천만원에 거
래선을 형성했다.

강남구 대치동 은마 31평이 지난주에 비해 2천만원 정도 하락해 7억~7억5천만원, 34평은 1
천5백만원 하락해 8억3천만~8억8천만원에 거래선을 형성했다. 개포동 주공1단지 15평이 2천
만원 정도 하락해 5억7천만~5억8천만, 17평이 1천만원 정도 하락해 8억3천만~8억6천만원에
거래선을 형성했고 주공고층6단지 31평이 1천5백만원 하락해 7억3천만~7억8천만원에 거래선
을 형성했다.

송파구는 잠실동과 신천동 일대 고밀도지구 단지들이 재건축정비계획(22일발표)에서 주거용
지비율이 74.4%에서 69.0%로 낮아지면서 수익하락을 예상한 집주인들이 매물을 내놓으면서
하락세를 보였다. 잠실동 주공5단지 34평이 2천만원 정도 하락해 8억3천만~8억8천만원, 35
평이 1천5백만원 하락해 9억5천만~10억원에 거래선을 형성했다. 신천동 미성도 전 평형이
하락세를 보였는데 24평이 1천만원 하락해 7억~7억3천만원, 32평도 1천만원 하락해 7억~7억
3천만원에 거래선을 형성했다. 신도시 개발 호재로 주목받았던 거여, 마천지역도 가격상승
기대감으로 매물이 없다. 하지만 매수세가 현격히 감소했다.

성북구 보문동 현대IPARK 23A평이 1천만원 정도 올라 2억5천만~2억8천만원, 32A평이 1천5백
만원 올라 3억5천만~4억원에 거래선을 형성했다. 그 외 단지들은 보합세를 보였고 다른 지
역들도 보합세를 보였다.


[아파트 전세 시장 동향]



매매시장이 불안정하면서 전세시장에 수요가 몰리는 반면 전세물에 부족으로 강세를 보이면
서 9월 마지막주 전세값 변동률은 0.32%로 지난주(0.16%)에 비해 2배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송파구(0.71%), 강동구(0.70%), 서초구(0.64%), 동대문구(0.54%), 양천구
(0.54%), 강남구(0.34%), 성북구(0.33%), 노원구(0.12%) 등 상승세를 보였다.

매매시장에 거래가 부진하면서 매매가는 하락하는 반면 전세값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송파구 문정동 올림픽훼미리타운 49평은 1천5백만원 상승해 2억8천만~3억3천만원, 56평은 2
천5백만원 상승해 3억5천만~4억원에 전세값을 형성했다. 신천동 미성 24평은 1천만원 정도
상승해 1억4천만~1억6천만원, 51평이 1천만원 상승해 2억6천만~3억1천만원에 전세값을 형성
했다. 전세물이 없어 거래가 안됀다. 잠실동 우성1,2,3차 32평이 1천5백만원 상승해 2억1천
만~2억4천만원, 45평이 2천만원 상승해 3억~3억4천만원에 전세값을 형성했다.

강동구 명일동 고덕현대 31평이 1천만원 상승해 1억9천만~2억원, 상일동 고덕주공5단지 21
평이 1천만원 정도 상승해 1억2천만~1억4천만원, 24평이 1천만원 상승해 1억4천만~1억6천만
원에 전세값을 형성했다. 암사동 선사현대 42평도 1천만원 정도 상승해 2억9천만~3억1천만
원에 전세값을 형성했다.

서초구는 새아파트를 중심으로 중대형평형이 강세를 보였다. 반포동 삼호가든3차 35평은 2
천만원 정도 상승해 1억9천만~2억2천만원, 59평은 1천만원 정도 상승해 3억2천만~3억5천만
원에 전세값을 형성했고 삼호가든4차 34평이 2천만원정도 상승해 1억9천만~2억2천만원, 삼
호가든5차 55평이 1천5백만원 정도 상승해 3억3천만~3억7천만원에 전세값을 형성했다. 잠원
동 한신2차 35평이 1천5백만원 상승해 2억3천만~2억8천만원에 전세값을 형성했다.

강남구 개포동 경남1차 56평과 경남2차 59평이 1천5백만원씩 상승해 4억~5억원, 우성 31평
이 1천만원 상승해 2억3천만~2억5천만원에 전세값을 형성했다. 대치동 선경1차 57평이 1천
만원 상승해 5억5천~6억5천만, 쌍용1차 31평이 1천만원 상승해 2억5천~2억9천만원, 한보미
도맨션2차 35평이 1천만원 상승해 2억5천만~3억2천만원, 45평이 1천5백만원 상승해 4억~5억
원에 전세값을 형성했다. 도곡동 삼성 25평은 1천7백만원 정도 상승해 1억8천만~1억9천만
원, 32평은 1천만원 상승해 2억3천만~2억5천만원에 전세값을 형성했다.

성북구는 신규입주물량에 영향으로 전세값이 올랐다. 길음동 동부센트레빌 43평이 1천만원
상승해 1억5천만~1억8천만원에 전세값을 형성했다. 보문동 현대IPARK 23A평이 1천만원 상승
해 1억4천만~1억5천만원에 전세값을 형성했다.

양천구는 학군배정을 위한 수요가 늘어 전세물 부족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목동 신시가지단
지1단지 35평형이 1천만원 상승해 2억3천만~2억5천만원, 신시가지4단지 45B,C평이 1천만원
정도 상승해 3억5천만~3억7천만원에 전세값을 형성했다. 신정동 목동신시가지12단지 27평은
1천5백만원 상승해 1억5천만~1억7천만원, 목동현대 32평은 1천만원 상승해 1억8천만~2억원
에 전세값을 형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