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첫째주 서울지역 아파트 동향]

주) 내집마련정보사 정보분석팀 김선영(joypuka@yesapt.com)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하락폭이 둔화되면서 서울 아파트 시장 하락세가 전주 보다 둔화됐다. 하지만 이런 하락현상이 일반아파트로 확산되는 모습을 보인 한 주였다. 한편, 거래시장은 여전히 조용한 상태로 간간히 시세보다 크게 조정된 급매물만 거래됐다.
전세시장은 학군배정수요와 이사철수요가 일단락이 됐고 그동안 전세가의 급상승에 대한 부담으로 수요세가 꺾이면서 전세가 오름폭은 둔화된 모습을 보였다.


[아파트 매매 시장 동향]

서울은 -0.08%의 변동률로 전주(-0.15%)에 비해 하락세가 둔화됐다.





지역별로 강동구(-0.31%), 강남구(-0.29%), 광진구(-0.15%), 송파구(-0.12%), 강서구(-0.11%), 서초구(-0.02%) 등 마이너스 변동률을 보였다. 반면, 청계천 복원과 뉴타운 호재가 있는 종로구(0.08%), 동대문구(0.03%) 등은 오름세를 보였고 동작구(0.08%), 도봉구(0.09%) 등도 오름세를 보였다.

강동구 둔촌동 둔촌주공은 하락세가 완화됐다. 거래도 급매물 경우에는 이루어지고 있다. 전주에 비해 1천만원 하락한 둔촌주공2단지 22평은 6억~6억4천만원에 거래선을 형성하고 있는데 현재시세에서 한 1~2천만원만 싸면 거래가 되고 있다. 하지만 이런 현상이 계속 이어갈지는 지켜봐야 할 것이다. 상일동 주공단지는 아직은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고덕주공4단지 18평은 지난주에 비해 3천만원 하락해 4억3천만~5억원에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시세도 거래가 없어 시세가 정확하다고 할 수는 없다. 매물은 쌓이지만 매수세가 없어 거래는 없는 상황이다. 일반 아파트의 하락세도 보였다. 명일동 노후단지 고덕현대 46평이 1천만원 하락해 6억5천만~7억6천만원, 신동아 40평은 2천만원 정도 하락해 6억~6억8천만원에 거래선을 형성했다.

강남구는 그동안 하락세가 컸던 개포동 재건축 아파트는 몇 개의 평형만 제외하고는 보합세를 보였다. 압구정동 구현대가 하락해 눈길을 끌었다. 1~5차 전 평형에 걸쳐 5천만원 정도 하락했다. 구현대1차 43평이 5천만원 하락해 12억5천만~14억5천만원, 2차 65평도 5천만원 하락해 10억5천만~23억5천만원에 거래선을 형성했다. 도곡동 타워팰리스 1차도 5천만원 정도 하락했는데 50A평이 14억~14억5천만원, 72평이 24억5천만~26억5천만원에 거래선을 형성했다.

송파구 가락동 가락시영1차 13평은 1천만원 하락해 3억8천만~4억원, 15평이 2천만원 하락해 4억6천만~4억8천만원에 거래선을 형성했다. 방이동 올림픽베어스타운 34평은 1천5백만원 하락해 4억3천만~5억원에 거래선을 형성했다. 그동안 하락세를 보여던 잠실동 잠실주공은 10월 첫째주는 보합세를 보였다.

양천구 목동 목동신시가지단지는 소형평형 중심으로 하락세이다. 45평~50평형대는 변동 없고, 매수세가 관망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거래는 없다. 목동신시가지4단지는 물량이 없어 거래가 없다. 매물은 전주에 비해서는 1~2개씩 나왔다. 20C평은 2억7천~3억1천 만원, 35F평은 6억8천5백~7억9천5백만원에 거래선을 형성하고 있다. 전주에 비해 보합세이지만 다만 적극적으로 거래하려고 하는 사람이 나타나면 원래 1백만원~2백만원도 절충이 안돼는 단지지만 1~2천만원 까지 절충이 되고 있다.

노원구 상계동 주공14단지 여름부터 해서 30평형대는 2~3천만원 상승했다. 전주에 비해서는 보합세를 나타냈다. 17평은 6천8백만~8천3백만원, 30평은 2억~2억3천만원으로 거래선을 형성했다. 뉴타운 호재로 가격상승기대감이 있는 매도자들과 실수요자층의 매수자들의 가격 차이로 거래는 부진한 가운데 급매물 같은 경우에만 거래가 되고 있다.

청계천 복원과 뉴타운 호재로 종로구와 동대문구가 상승세를 보였다.
종로구 창신동 동대문 9평은 2천5백만원 상승해 1억2천5백만~1억3천만원, 내수동 파크팰리스는 전평형이 1천만~1천5백만원 상승했다. 39평이 1천만원 상승해 7억원, 56A평이 1천5백만원 상승해 9억5천만~10억5천만원에 거래선을 형성했다. 동대문구 전농동 전농1차 우성 31평은 1천7백5십만원 상승해 1억9천만~2억2천5백만원에 거래선을 형성했다.


[아파트 전세 시장 동향]

전세물량이 없는 가운데 아직 강세이지만 서울 전세시장 변동률은 0.17%로 전주(0.32%)에 비해 변동률이 둔화됐다. 가을 이사철 수요와 학군수요가 일단락되면서 수요세가 줄어들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전세물에 비해 수요가 많아 아직은 강세이다.



관악(0.55%), 도봉(0.46%), 강동(0.29%), 강남(0.29%), 구로(0.22%), 송파(0.20%), 노원(0.18%) 등 변동률을 보였다.

관악구 봉천동 벽산블루밍이 전세기간만료가 되면서 전세값이 올랐다. 33평이 1천만원 올라 1억6천만~1억7천만원, 40평, 45평도 1천만원 올라 1억7천만~1억8천만원, 1억8천만~2억1천만원에 전세값을 형성했다.

도봉구도 전반적인 전세물 부족으로 전세값 오름세가 이어졌다. 창동 동아청솔1,2차 33평이 1천만원 올라 1억6천만~1억7천만원, 50평이 1천만원 올라 2억~2억2천만원에 전세값을 형성했다.

강동구는 길동 진흥아파트 재건축 이주수요로 전세물이 귀하다. 명일동 삼익그린1차 22평이 1천만원 올라 1억~1억1천만원, 길동 강동GS자이 45평이 1천만원정도 올라 2억8천5백만~3억1천만원으로 전세값이 형성됐다. 상일동 중앙하이트 31평은 1천만원 올라 1억5천만~1억6천만원에 전세값을 형성했다. 둔촌주공2단지도 전세물이 없어서 거래가 안된다. 22평은 1억5천만~1억6천만원에 전세값을 형성했다.

강남구 압구정동 구현대1~5차 전 평형이 1천만원씩 상승했다. 매매가는 5천만원 하락한 반면 전세가는 상승했다. 구현대1차 43평이 1천만원 상승해 3억~3억5천만원, 구현대 2차 65평은 5억1천만~6억1천만원에 전세값을 형성했다. 대치동 선경1차 31평은 2천만원 정도 올라 3억2천만~4억원, 57평이 1천만원 올라 5억7천만~6억5천만원에 전세값을 형성했다. 한보미도맨션1차 34평은 2천5백만원 올라 2억8천만~3억4천만원에 전세값을 형성했다. 중대형 평형의 상승폭이 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