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둘째주 서울지역 아파트 동향]

주) 내집마련정보사 정보분석팀 김선영(joypuka@yesapt.com)

▷ 11일 콜금리 0.25%포인트 인상 ◁
콜금리 인상으로 은행권에 따르면 대출 금리는 올라도 0.25%포인트 내에서 인상할 것이라
고 하고 있다. 주택담보대출금리 올해 초 5%대 초반에서 현재 6%대이다. 주택대출금리가
0.25%포인트 오른다면 6.25%가 된다. 1억원을 융자하면 연간 25만원, 2억원은 연50만원
을 추가 이자로 납부해야 된다. 내년부터 양도세, 보유세 등 세금부담과 이자부담으로 서민
들에 이중고를 예고한다. 또한 은행권은 0.25%포인트 내에 인상을 보고 있지만 예금금리가
올라가면 수신금리도 올라갈 수밖에 없어 대출자의 부담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세금부담과 콜금리 인상으로 은행대출이자 부담까지 늘어나게 되면 매수세가 줄어들어 집값
하락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콜금리 인상이 투기적 가수요를 걷어내는 효과는 있겠지만
은행 대출을 받아 집을 장만한 서민들의 부담이 커질 것 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10월 둘째주 서울 지역 아파트 시장은 -0.03%의 변동률을 보이면서 전주(-0.08%)에 비해
하락폭이 둔화되었다. 그동안 하락세를 보였던 재건축 단지는 급매물이 소진되면서 하락세
가 멈췄다. 그러나 콜금리 인상, 세부담 증가 등에 불안요소가 있는 상황에서 상승세로 이
어질 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전세시장은 강남권 등 전세수요에 비해 매물
부족이 심했던 주요 지역에 수요세가 주춤한 상황이고 중대형 중심으로 전세값 상승세가 주
변지역으로 확산되는 모습을 보였다.


[아파트 매매 시장 동향]

그동안 하락세를 보였던 강남권 재건축 단지에 실수요자들에 의해 급매물이 거래되면서 매
매값의 하락세가 멈췄다. 매매가 변동률은 -0.03%로 지난주(-0.08%)보다 0.05%포인트 상
승했다.





구별로는 강남(-0.19%), 송파(-0.12%), 양천(-0.10%), 강동(-0.09%), 금천(-0.08%), 서
초(-0.06%) 등이 마이너스 변동률을 보였고 나머지 구들은 0.1% 이내로 보합세를 보였다.

강남구 개포동 시영은 13평은 4억7천만~4억8천만원, 17평은 6억7천만~6억8천만원에 거래
선을 형성하고 있다. 13평의 경우 급매물로 4억2천만원 하던 물건이 현재 4억5천만원에 급
매물이 나와 있다. 17평의 경우는 6억2천만원 하던 매물이 6억5천만원이다. 시장에 나왔던
하나두개의 급매물이 거래가 되면서 조금 반등되었다. 주공1단지도 급매물이 거래되면서 급
매가가 소폭 올랐다. 11평은 3억8천만~3억9천만원, 13평은 4억6천만~4억7천만원에 거래
선을 형성하고 있다. 11평의 경우 3억3천만~3억4천만원에 급매물이 소진되면서 급매물이
나와도 3억6천만~3억7천만원에 매물이 1~2개 나와 있다. 13평의 경우도 4억3천만~4억4
천만원에 급매물이 소진되면서 4억5천만원에 급매물로 1~2개 나와 있다. 대치동 은마와 도
곡동 진달래1차 아파트도 급매물이 소진되면서 급매가가 1천만~2천만원 상승했다. 하지만
매수자들은 아주 싼 급매물에 관심을 가질 뿐이고 급매물도 1~2개 정도 나와 있는 것이라
상승세가 지속될 지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강동구도 8.31부동산 대책 발표 후 줄곧 관망세로 일관하던 매수자들이 아주 싸게 나온 급
매물에 관심을 가지면서 급매물이 거의 다 소진됐다. 고덕동 고덕주공2단지 14평은 3억7천
만~3억9천만원, 16평은 4억~4억3천만원에 거래선을 형성하고 있다. 14평은 급매물로 3억
5천만원에 거래된 후 3억6천만원에 급매물로 1개 정도 나와 있다. 16평은 급매물로 3억8
천8백만원에 거래된 후 4억원에 급매물이 1개 정도 나와 있다. 매물도 거의 없고 매수세도
없어 거래는 거의 없다고 말할 수 있다. 둔촌동, 상일동 주공단지도 보합세를 보인 가운데
급매물에 경우 소진되면서 1천만원~3천만원까지 급매가가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주공1
단지 25평은 7억8천만~8억1천만원에 거래선을 형성하고 있다. 급매물로 7억4천5백만원에
거래된 후 7억7천만원에 급매물이 나왔다. 상일동 주공3단지 16평은 4억~4억3천만원에 거
래선을 형성하고 있다. 급매물로 3억7천만원에 거래된 후 3억8천만원에 급매물이 나와 있
다.

송파구는 소강상태로 거래가 부진한 가운데 재건축 단지가 급매물이 거래되면서 소폭 상승
했다. 잠실주공5단지 34평이 8억3천5백만원에 급매물이 거래된 후 8억3천만~8억6천만원에
서 8억6천만~8억9천만원으로 3천만원 상승했다. 35평은 9억5천만원~10억원에서 9억8천
만~10억3천만원으로 3천만원 상승했다. 하지만 호가이고 거래 가능 가격은 아니다. 가락동
가락시영1,2차도 하한가가 1천만~2천만원 상승했다. 가락시영 1차 13평은 3억5천5백만원
에 급매물이 거래된 후 3억6천5백만원에 급매물이 나와 있다.

송파신도시 개발과 거여, 마천 뉴타운 지정으로 크게 올랐던 송파구 거여동, 마천동 일대는
서울시, 국방부, 환경부 등의 혼선으로 개발기대감이 불안해지면서 매물이 늘고 있다. 호가
가 수천만원씩 뛰었던 아파트 값은 매물이 늘면서 조정되는 분위기이다. 거여동 도시개발공
사 25평 아파트는 송파신도시 발표 이후 호가가 5천만원 정도 상승해 로열층의 경우 3억6
천만원까지 갔지만 3억3천만원 수준으로 떨어졌다. 하지만 매수세가 전혀 없어 추가조정이
불가피할 예정이다.


[아파트 전세 시장 동향]

서울지역 아파트 전세시장은 0.38%의 변동률을 보이면서 전주(0.17%)에 비해 0.25%포인
트 상승했다. 전반적으로 수요에 비해 물량이 크게 부족해 재건축 추진 인접지역과 교통여
건이 좋은 지역을 중심으로 전세값 강세가 계속 됐다.




구별로는 관악구(0.91%), 도봉구(0.81%), 강서구(0.78%), 성북구(0.72%), 송파구(0.70%),
강남구(0.62%), 광진구(0.60%), 동대문구(0.40%), 강동구(0.34%), 노원구(0.26%) 등의 변
동률을 보였다.

가을 이사철이 지나감에 따라 전세수요가 줄어들고 있지만 전세값 상승이 재건축 시장에서
관악구, 도봉구 등 외곽시장으로 확산되면서 10월 둘째주 전세값이 상승세를 보였다.
관악구는 봉천동 관악드림타운이 30평형대가 1천만원 정도 상승했다. 32평은 1천만원 올라
1억7천만~1억8천만원에 전세값을 형성했다. 관악푸르지오 25평도 1천만원 올라 1억4천
만~1억5천만원에 전세값을 형성했다.

도봉구 창동 북한산IPARK 33평은 1천만원 올라 1억8천만~1억9천만원에 전세값을 형성했
고 쌍용 33평도 1천만원 올라 1억6천만~1억7천만원, 50평도 1천만원 올라 1억9천만~2억
2천만원에 전세값을 형성했다.

강서구는 전세계약 기간이 임박한 단지들이 강세를 보였다. 재계약하는 세입자가 늘어 전세
물은 적은데 비해 수요가 많다. 가양동 우방 32평이 1천만원 올라 1억3천만~1억4천만원,
등촌동 대동황토방2차 22A평도 1천만원 올라 1억1천만~1억2천만원이다.

성북구는 신규 단지인 길음뉴타운 내 푸르지오와 동부센트레빌 30, 40평형대가 1천만원~1
천5백만원 올랐다. 길음푸르지오 33평이 1천만원 올라 1억6천만~1억7천만원, 41평이 1천
5백만원 올라 1억8천만~2억원에 전세값을 형성했다. 동부센트레빌 33평은 1천5백만원 올
라 1억3천만~1억6천만원, 43평은 1천만원 올라 1억7천만~2억원에 전세값을 형성했다.

강동구는 중소형 아파트의 전세값이 올랐다. 둔촌동 둔촌주공4단지 31평이 1천만원 정도
올라 1억4천만~1억6천만원에 거래됐고, 명일동 삼익그린1차 22평이 5천만원~1천만원 정
도 올라 1억5백만~1억1천5백만원에 전세값을 형성했다.

금천구는 시흥동 한양아파트 및 인근 광명시 철산주공 재건축 이주수요가 몰리면서 독산동
주공14단지 23평 전세값이 1천만원 올라 1억1천만~1억2천만원에 전세값을 형성했다.

은평구 대조동 삼성타운 32평이 1천만원 정도 올라 1억6천만~1억7천만원에 전세가격이 형
성됐고, 서초구는 반포동 삼호가든4차 31평이 2천만원 정도 올라 1억7천만~1억9천만원,
삼호가든3차 35평이 2천만원 정도 올라 1억9천만~2억1천만원에 전세값을 형성했다.

마포구와 양천구는 교통이 편리한 아파트를 중심으로 수요자의 발길이 계속 이어지면서 강
세를 보였다. 마포구 공덕동 삼성래미안3차 33평은 2천5백만원 오른 2억3천만~2억5천만
원, 도화동 한화오벨리스크 33평이 1천5백만~2천만원 정도 올랐고, 상암동 상암월드컵6단
지 33평이 1천만원 정도 올라 1억5천만~1억7천만원에 전세값을 형성했다. 매매는 8.31대
책 영향으로 하락세를 보이지만 전세는 물량이 매우 부족해 가격이 뛰고 있다. 양천구 목동
롯데캐슬위너 32평은 1천만원 올라 1억6천만~1억9천만원에 전세값을 형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