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강남권 아파트 가격동향


(주)내집마련정보사에서 서울 강남권 회원사를 대상으로 한 아파트 가격조사에 의하면 5월 대비
6월 현재 매매값은 지난달에 비해 평당 5만원이 상승한 1679만원선에 거래됐고, 전세값은 지난달
과 같은 690만원선에 거래됐다.

정부의 5·23대책으로 인하여 서울 전체 아파트가격 상승률이 눈에 띄게 둔화되는 모습을 보였
다. 특히 강남권의 경우 4월 대비 5월 매매값이 평당 24만원이 상승했었으나, 5월 대비 6월 매매
값은 평당 5만원 상승하는데 그쳤다.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의 경우 매수세가 완전히 사라져 거래
가 없는 것은 물론 시세를 가늠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매매시장은 5·23대책으로 인해 지역에 따라 하락세와 보합세를 나타냈으나 전체적으로는 시장
에 잠재되어 있는 호가가 완전히 빠지지 않으면서 소폭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상승세가 둔화된 강
동구나 송파구에 비해 상승폭이 크게 나타난 서초구를 살펴보면, 반포동 새서울 전 평형이 지난달
대비 2천5백~3천만원이 오르면서 23평형이 3억~3억5천, 33평형이 3억8천~4억3천, 51평형이 6억~6
억8천만원선에 거래됐다.

전세값은 비수기에 중개업소 영업중단까지 겹치면서 전반적인 보합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서초
구의 경우 전세수요에 비해 물량이 많아지면서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방배동 삼익아파트가 지난달
대비 1천만원씩 하락하면서 29평형이 1억7천~1억8천, 50평형이 2억8천~3억1천만원선에 거래됐다.
강동구 고덕동 재건축아파트인 고덕시영은 소폭 하락하면서 5백~7백5십만원이 내려 17평형이 6
천~6천5백, 19평형이 7천5백~8천5백, 22평형이 9천5백~1억5백만원선에 거래됐다.

5·23대책과 7일부터 시행된 분양권 전매금지 조치로 분양권시장은 급속히 얼어붙는 양상을 보
이고 있다. 분양권 전매 금지가 적용되는 서울 5차 동시분양이 3순위에서도 미달되는 상황이 일어
나기도 했다. 분양권시장은 매도-매수가 많지 않아 거래가 거의 없고 가격변동도 크지 않다. 오는
12월 입주를 앞둔 강남구 역삼동 금호베스트빌이 상승세를 보이면서 31평형이 5억3천5백~5억5천5
백, 46평형이 7억3천~7억5천만원선에 거래됐다.

자료제공:(주)내집마련정보사(WWW.YESAP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