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도권 아파트 가격동향 ▣

(주)내집마련정보사가 수도권 회원중개업소를 대상으로 한 아파트 가격동향 조사에 의하면, 매
매값은 9월 대비 10월 현재 716만원선으로 지난달 695만원에 비해 평당 21만원이 상승했으며, 전
세값은 지난달 345만원보다 1만원 상승한 346만원선에 거래됐다.

▶ 매매
지난달에 비해 상승폭이 2배 이상 커진 수도권 매매가는 성남/분당 지역이 지난달 1034만원에서
평당 113만원이 오르면서 10월엔 1147만원선에 거래됐다. 지난달 대비 10월의 강남권 평당 상승폭
과 같은 상승세이다. 최근 분양한 분당 정자동의 주상복합이 평당 1400만원을 기록하면서 분당지
역의 아파트 폭등세를 단적으로 보여주기도 했다.
성남/분당지역은 판교신도시 개발호재 등을 안고 최근 큰 폭의 상승세를 타고 있으며, 판교신도
시 개발예정지에 인접한 분당의 중대형 아파트도 수요 문의가 꾸준히 있는 편이며 매물은 잘 나오
지 않아 호가상승이 지속되고 있다. 성남, 의왕, 광명지역은 최근 정부가 10년간 신도시를 3~4개
추가한다는 계획의 후보지로 유력하고 강남 대체지로 개발할 가능성이 있어 앞으로의 가격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 성남시 수내동 양지청구 28평형이 2억5천~2억9천으로 지난달 대비 2천만원이 상
승했고, 50평형은 5억5천~7억5천만원으로 6천만원이 상승했다. 수내동 양지한양 61평의 경우 지난
달보다 1억2천5백만원이 상승하여 6억~8억원선이다.
성남/분당지역에는 못 미치지만, 구리시, 광명시, 용인시, 안양시, 수원시, 화성시, 고양시 등
이 그 뒤를 이어 상승세를 나타냈다. 구리시 토평동 금호베스트빌2차 41평형이 4억3천~5억, 51평
형이 5억3천~6억5천만원선으로 2천5백~3천5백만원이 상승했다. 수원은 2008년말 개통예정인 분당
선 연장노선, 재건축단지 등의 재료로 인하여 매매가 상승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또한 수원시
이의동 일대 3백37만평을 행정·문화·첨단산업 및 주거기능이 결합된 자족형 복합신도시로 개발
할 계획도 예정되어 있어 앞으로의 가격상승 여력이 충분한 지역으로 전망된다. 수원시 정자동 한
화SK 58평형이 3천5백만원이 올라 현재 4억4천~4억8천만원선에 거래됐고, 안양시 범계동 목련동현
두산 37평형이 3억7천~4억4천, 48평형이 4억7천~5억5천만원선으로 지난달보다 3천~5천5백만원이
상승했다. 고양시 일산동 후곡태영17단지 37평형이 2억4천5백~3억2천, 48평형이 3억2천~4억3천만
원선에 거래가 이루어졌다.

▶ 전세
수도권지역 전세가는 전반적으로 보합세로 평당 1만원이 상승하여 346만원선에 거래됐다. 지난
달과 큰 변동없이 화성시, 수원시, 광명시 등이 소폭의 오름세를 보였고 이외 지역은 큰 움직임없
이 보합세를 유지했다. 가을이사철이 마무리되고 찬바람이 불면서 수요가 줄어들어 시기적인 비수
기로 접어들었다.
주요 상승을 보인 아파트를 살펴보면, 성남시 정자동 판테온리젠시 80평형대가 5천5백만원 상승
하여 84평형이 3억8천~4억원선이고 89평형도 같은 수준이다. 안양시 범계동 목련신동아 37평형이
2억~2억1천, 47평형이 2억3천~2억4천만원으로 1천만원씩 상승했다. 용인시 수지읍 상현쌍용2차 전
평형이 1천~2천만원 상승하면서 35평형이 1억~1억1천, 53평형이 1억2천~1억3천, 64평형이 1억2
천~1억3천만원선이다.
하락한 아파트를 보면, 고양/일산지역이 소폭하면서 탄현동 주공 13평형이 3천5백~4천, 15평형
이 4천~4천5백만원선에 거래됐고, 효성 전평형이 5백만원씩 빠지면서 38평형이 1억1천~1억2천, 50
평형이 1억2천~1억4천만원선에 거래됐다. 구리시 토평동 삼성 39평형이 1억6천~1억8천으로 1천5백
만원이 하락했다. 남양주시 호평동 라인그린 24평형이 4천~4천5백만원선이고, 성남시 이매동 아름
두산 22평형이 1억1천~1억3천, 31평형이 1억5천~1억7천만원선에 거래됐다.

▶ 분양권
9.5대책 이후 재건축시장이 주춤거리면서 서울 등 수도권 유망지역의 분양권에 관심이 몰리고
있다. 용인, 수원, 화성, 고양 등 연말까지 경기지역에 8만가구 이상이 분양될 예정이고, 건설업
체마다 이제 달라진 청약수요에 맞춰 마케팅전략도 변화되고 있어 실수요자를 위한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분양권시장에서는 지역별, 특성별, 아파트별 차별화가 앞으로 더욱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분양권전매 제한이 풀리는 아파트를 중심으로 거래가 살아나고 있는 상황
이다.
지역별 상승을 보인 아파트를 살펴보면, 고양시 일산동 대림e-편한세상2차 전평형이 큰폭의 상
승세를 나타냈다. 35평형이 2억3천~2억6천, 43평형이 2억9천5백~3억1천, 54평형이 3억6천~3억9천
만원선으로 평형에 따라 1천2백5십~4천만원까지 상승했다. 일반아파트의 매매가 상승과 더불어 분
양권에서도 성남/분당지역이 두드러진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성남시 야탑동 동원로얄듀크 35평
형이 8천만원 상승하여 3억9천5백~4억4천5백만원선, 43평형이 1억원이 올라 4억6천2백~5억3천2백
만원선에 거래됐다. 화성지역도 분양권이 강세를 보였는데 신장동 에코타운의 경우 3천5백만원 내
외로 상승세를 보이면서 33평형이 2억6천5백~3억2천5백만원, 38평형이 3억7백~3억8천4백만원선에
거래됐다.

자료제공:(주)내집마련정보사 (WWW.YESAP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