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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업성공클럽 수료를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작성자 : 윤병준 조회 : 981 작성일: 03/12/10/ 18:13:46

사업성공클럽 회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아직도 늦여름의 더운 날씨가 기승을 부리던 2003년 9월 4일
목요일 저녁7시!
우리들은 공인중개사로서의 사업성공이라는 가슴설레는 꿈을 안고
연세대학교 새천년관 B216호 강의실에서 처음 만났습니다.

그때는 강남의 APT가격이 승천하는 용의모습으로 하늘을 향해
끝없이 용솟음치던 때였습니다.
전국민이 강남의 APT가격 폭등에 흥분되어 있던 그때!!

우리들 사업성공 클럽 회원 33명(당시는 봉숭아학당의 견학생
정순미씨와 얌전이 김동석씨를 포함해 35명 )은 저마다의 가슴속에
부동산 부자가 되겠다는 큰뜻을 품은채 청운의 황홀한 꿈에 부풀어
김영진교수님의 첫강의에 임했습니다.

그런데 첫시간 부터 웬 수업방해?
봉숭아학당서 견학나온 엉뚱순이 정모씨 때문에 수업시간 내내
교수님과 우리들 모두는 얼굴을 서로 보아가며 웃음을 참느라고
무던히도 애를 썼지요.
교수님께서도 처음에는 무척 당황하신듯 했으나 곧 사태의 심각
성을 눈치채고 정모씨의 이상한 태클에 넘어지지 않으셨습니다.

그렇게 재미있었던 김영진교수님의 어설픈 분위기속 개막강의가
시작된지 벌써 15주(3개월반)가 되었습니다.
이제 다음 주면 장엄한 수료식과 아쉬운 마지막 강의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바쁜 일상속에 살면서도 귀한 시간을 할애하여 하나라도 더
배우려고 초롱초롱했던 우리의 눈망울들!!

서로에게 조금이라도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강의시간 후에
가졌던 커피타임, 피쳐타임, 퓨전글방에서의 열띤 질의 응답 .

카스타임(본인은 이날 처음으로 카스 한BOX가 6병인 것을
알았슴).....
그리고 노래방에서의 소주. 양주(이날 윤모씨는 편의점 가서
술과 안주 사오다 길을 잃을뻔 하였슴)......
이날 집에 도착한 시간이 새벽4시든가?

바람난 선남 선녀들이 자주 간다는 장흫이란 곳을 생전 처음가서
늦가을의 지는 단풍을 아쉬워하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던
우리들만의 조촐했던 야유회.....

야유회 뒤풀이로 박모고문님께서 일산에 있는 이모회계의
아지트에 끌려가 술도 안드시고 노래만 부르면서 고문당한 일....

백양로의 단풍길을 개선장군처럼 활보한후에 청송대의 낙락장송과
상수리나무 숲을 지나며 늦가을의 쓸쓸한 분위기에 젖어, "칸트도
매일같이 공원 산책을 즐겼다지? 실존주의 철학자 니체도 나처럼
고독 했을까?" 하고 잠시나마 사색에 잠겼던 캠퍼스의 추억....

이렇게 우리의 학창시절은 화려했습니다 . 결코 짧지만은
않았던 우리의 아름다왔던 2003년 하반기의 성공클럽 과정
이제 그 황홀한 수료식를 눈앞에 두고있습니다...

회원 여러분 !!!
NOT US FORGET !!
결코 잊지맙시다. 우리의 2003년 가을을 !!
희망에 부풀었던 그날 !! 2003년 9월 4일을 잊지맙시다.
학교앞 퓨전글방에서 인터넷을 즐기던 봉숭아학당의
정순미씨의 순수한 모습도 잊지맙시다.

마지막으로 12월16일(화요일) 오전11시에 있을 수료식에
전원 참석하는 것도 잊지맙시다.
연대 사업성공 클럽 만세 !!
사업성공 클럽 화이팅 !!
성공 클럽이여 영원하라 !!

2003. 12. 10

사업성공 클럽의 종강을 아쉬워하며 ..... 윤 병 준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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