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평촌 .용인 끝없는 내리막


비수기 아파트 매매가 0.03%↓
평촌·분당 등 하락… 강남만 올라


여름 비수기 동안 버블세븐 아파트값은 강남구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신혼부부 수요와 재건축 기대감 때문으로 분석된다.

반면 평촌, 분당 등 6곳은 떨어졌다.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가 비수기인 7월 20일부터 8월 17일까지 버블세븐 56만6천500가구를 대상으로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평균 0.03%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강남구(0.15%)가 버블세븐 가운데 유일하게 올랐다. 반면 송파구(-0.21%), 평촌(-0.15%), 용인(-0.09%), 양천구(-0.07%), 서초구(-0.06%), 분당구(-0.05%) 순으로 아파트값이 떨어졌다.

평촌 지역의 경우 신촌동(-0.41%), 귀인동(-0.39%), 평안동(-0.21%) 순으로 하락했다. 급매물이 나오고 있지만 매수자들은 아파트값 추가 하락에 대한 기대감으로 관망세다.

용인은 구갈동(-0.25%), 마북동(-0.25%), 상하동(-0.22%) 순으로 아파트값이 빠졌다. 이곳 역시 매수자들의 아파트값 하락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급매물이 나와도 전혀 움직임이 없는 상황이다.

분당은 서현동(-0.22%), 금곡동(-0.12%) 순으로 아파트값이 떨어졌다. 매도자들은 대선까지 견디자는 생각에 매물을 내놓고 있지 않는 분위기며, 매수자 역시 하락 기대감으로 관망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