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가을 유망 투자처 체크포인트

'은평뉴타운' 청약 0순위

[한국재경신문]
강북의 집값이 비교적 쌌던 것이 하나의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며 강북의 집값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올가을 서울, 수도권 북부의 신도시급 단지들이 대규모 분양을 기다리고 있다.

먼저, 개발 기대감과 상대적으로 저렴한 분양가로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서울 서북부의 핵심 주거지 은평 뉴타운을 필두로 고양ㆍ파주 등 서북권에서 연말까지 2만 2,000여 가구가 쏟아진다.

하반기 분양시장의 화두인 '은평뉴타운'은 전문가들은 물론 수요자들도 하반기 청약 0순위 지역으로 꼽아온 만큼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은평 뉴타운 1지구는 일반분양 아파트 2,817가구, 임대 1,697가구가 나온다. 전용면적 85㎡(25.7평) 이하 분양아파트는 모두 청약저축 가입자 대상이며 85㎡ 초과분은 청약예금통장 소지자가 도전할 수 있다.

85㎡ 이하 분양가는 3.3㎡(1평)당 1,100만 원대, 85㎡ 초과는 1,200만~1,400만 원대로 전망된다. 입지ㆍ주거환경의 장점뿐 아니라 내년 4~5월부터 곧바로 입주할 수 있고 대형 건설사의 브랜드(롯데캐슬, 현대 아이파크, 대우 푸르지오)로 공급된다는 점, 입주 후 전매가 가능하다는 점 등 투자자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1지구 진입에 실패한다고 낙심할 필요는 없다.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2지구(분양 3,925가구, 임대 1,885가구), 3지구(분양 3,130가구, 임대 1,201가구)가 분양에 나선다.

파주 운정 신도시에서도 10월8일 대한주택공사의 1,062가구를 시작으로 총 9,000여 가구의 분양물량을 본격적으로 쏟아낸다.

주공 분양분 1,062가구는 모두 전용 85㎡ 이하 청약저축 물량이다. 분양가는 3.3㎡당 900만 원을 넘지 않을 전망이다.

두산건설ㆍ동문건설ㆍ삼부토건ㆍ벽산건설 등이 내놓는 민간분양분은 11월 초에 총 6개 블록에서 5,068가구가 나올 예정이다.

중소형의 분양가는 3.3㎡당 900만 원대, 중대형은 채권입찰제 적용 여부에 따라 3.3㎡당 1,100만~1,200만 원대에서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주공물량과 민영물량 모두 중소형은 10년, 중대형은 7년간 전매가 금지된다.

파주는 워낙 개발 기대감이 높은 곳이어서 운정 신도시도 인기가 적지않을 것이란 예상이 지배적이었으나 그다지 저렴하지는 않은 분양가와 긴 전매제한으로 수요자들이 부담을 느끼고 있어 예상외의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

한편, 올 4분기 주택시장은 매매가는 보합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며 전세가는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대선에 대한 기대감이 있어 떨어질 가능성은 작지만 세금ㆍ대출압박에 따른 금리상승 등 악재도 많아 4분기 주택시장은 조정양상이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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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준 기자 [] 2007/10/02 22:3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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