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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끝나자, 분양 봇물 터졌다
[ 내집마련정보사 2010-06-04 ]	조회수 8660

6.2 지방선거가 민주당 압승으로 마무리가 됐다. 6.2 지방선거가 끝나면서 분양시장에 활기가 맴돌고 있다. 민간건설업체들이 그동안 경기 침체 장기화로 미뤄왔던 분양 물량들을 선거 이후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안고 분양 물량을 쏟아내면서다.

하지만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이 압승을 거두면서 현재 묶인 규제들을 풀지 않고 그대로 유지될 가능성이 많아 부동산 시장이 쉽게 회복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특히 신규 분양시장은 경기침체와 보금자리주택, 시프트 등 서민주택 공급 확대로 입지, 브랜드, 분양가 등 경쟁력 있는 곳과 그렇지 않은 곳간의 양극화가 뚜렷하게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부동산정보업체 내집마련정보사(www.yesapt.com)에 따르면 6월 둘째 주에는 전국에서 총 8천773가구가 공급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중 일반 분양 물량은 5천101구이고, 조합원 물량은 1천149가구이다. 그리고 나머지 2천523가구는 임대 물량으로 나온다. 물량 중에는 수원 권선자이e편한세상 재건축 물량과 상암2․강일2-3지구 국민임대 등 입지 여건이 뛰어난 물량들이 나올 예정이어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크다. 또한 서울 동작구 사당동 두산위브, 반포 힐스테이, 수원시 정자동 수원SK 스카이뷰 등의 모델하우스도 오픈 예정이어서 내집마련을 준비하고 있는 수요자라면 6월 둘째 주를 기대해보는 것도 좋다.

첫날인 7일에는 대림산업이 대전 동구 낭월동 일대에 ‘남대전 e-편한세상’을 내놓는다. 총 713가구 모두 일반분양 되며, 공급면적은 112~151㎡로 구성될 예정이다. 대전 최초로 냉난방 에너지 절약형(확장형 평면) 기술을 적용하고, 탑상형과 타워형이 혼합돼 구성될 전망이다. 식장산 생태공원, 보문산 공원, 대전천 등 주변환경과 함께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자연친화적인 단지로 설계했다. 분양가는 3.3㎡ 기준 630만원대로 주변보다 싼 편이다.

같은 날에 서울시 산하 SH공사가 상암2지구(마포구 상암동)와 강일2-3지구(강동구 상일동) 등에 국민임대주택 1천3가구를 공급한다. 상암2지구는 월드컵파크9단지·12단지에 전용면적 39㎡과 49㎡ 419가구가, 강일2-3지구에는 전용 49㎡ 526가구가 공급된다. 청약자격은 입주자모집 공고일 현재 서울에 거주하는 무주택 세대주로 월평균소득이 전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소득의 70%(4인가구 296만380원), 부동산은 1억2천600만원, 자동차 2천424만원 이하여야 한다. 일반공급 1순위는 공급주택 해당 구 거주자이며 2순위는 공급주택에 연접한 구 거주자, 3순위는 1·2순위에 해당하지 않는 자로 국민임대주택 입주자격을 충족해야 한다.

8일에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대구경북본부는 대구율하2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선수촌 아파트’ 1단지(528가구)와 2단지(652가구)를 분양한다. 선수촌 아파트는 100만㎡ 율하 택지개발지구 내 마지막 분양 단지이다. 첨단의료복합단지·신서혁신도시와 연계돼 향후 발전이 기대되는 지역이다. 인근에 롯데마트가 입점 예정이며, 단지 앞에 약 19만㎡의 체육공원이 조성된다. 특별 혜택 적용시 분양가격은 3.3㎡당 1단지는 590만원대, 2단지는 570만원대로 당초 분양가격에서 5, 6%의 간접 할인 효과를 볼 수 있다.

9일에는 GS건설과 대림산업은 수원권선주공아파트를 재건축한 ‘권선자이e편한세상’ 604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일반분양 물량은 전용면적 ▲59㎡ 326가구 ▲84㎡ 126가구 ▲123㎡ 14가구 ▲133㎡ 2가구 ▲136㎡ 8가구 ▲160㎡ 71가구 ▲195㎡ 57가구 등이다. 국철 1호선 세류역과 오는 2013년 개통예정인 신분당선 연장선 수원시청역이 인접해 있어 교통여건이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1천190만원 선으로 예상되며 계약금 10%에 중도금 전액 무이자 융자를 제공해준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지 않아 계약 즉시 전매가 가능하다.

같은 날 LH 인천지역본부는 인천지역 첫 보금자리주택인 서창2지구 7,11블록 물량 2천134가구가 나온다. 7블록은 지하 2층, 지상 10~19층에 전용면적 59~120㎡ 1천196가구. 11블록은 총 17개동에 전용기준 84㎡ 이하 938가구가 들어선다. 지하에 100% 주차공간을 확보해 지상에 차가 없는, 자연이 정원인 아파트를 선보인다. 2012년 3월부터 단계적으로 입주를 시작한다. 분양가는 주변 시세의 70~80% 수준인 3.3㎡당 750만~850만원 선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이는 2차 보금자리지구인 부천옥길(60~85㎡ 3.3㎡당 890만원)과 시흥은계(60~85㎡ 820만원)와 비교해도 파격적인 가격이다.

11일에는 SK건설이 경기도 수원 정자동에서 분양하는 ‘수원 SK Sky View’의 모델하우스를 오픈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기준 ▲59㎡ 708가구 ▲84㎡ 1769가구 ▲97㎡ 296가구 ▲110㎡ 403가구 ▲122㎡ 163가구 ▲129㎡ 141가구 ▲122~146㎡(테라스하우스) 18가구로 총 3천498가구로 구성된다. 이 가운데 80%가 전용 85㎡ 이하 중소형이며 분양가는 3.3㎡당 평균 1천100만원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신평면 '플러스알파존'이 적용됐다. 아파트 구석에 위치해 활용도가 제한적이었던 서비스 면적을 모아 안방과 거실 사이 등 중앙공간으로 배치해 고객들의 취향에 맞는 공간으로 자유롭게 활용하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