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올해 10월이면 결혼한지 만 2년되는 신혼 부부입니다.

14개월된 아기도 있어요.

남편은 34세, 전 30세 이며, 현재 맞벌이 중입니다 (남편 : 3200만원, 부인:3300만원 , 합이 6500만원이며 세금전 연봉입니다.
매달 세금 제하고 받는 돈으로 따지면 남편 : 220만원 , 부인 : 230만원 입니다)

(남편은 내년이면 진급해서 연봉이 3700 만원 정도로 인상됩니다)

임신에 신혼에 전세에 살면서 ,전혀 돈을 아끼지 않고 외식을 매일 하고, 여행도 자주했더니, 그렇게 결혼한지 6-7개월이 지나
되돌아 보니, 이정도 연봉에도 돈이 전혀 모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아기도 생겼으니 정착할 집이 필요하고, 흐지부지 새어나가는 돈도 절약정신으로 막고 싶고,,

그래서 작년 여름 집값이 최고가 일때 집을 장만 했습니다.

구로1동 한신아파트 19평 (전용면적 14-15평) 복도식을 2억 1천 4백만원에 장만 했습니다.(총세대수는 500세대이고요, 88년도에 지어진 아파트입니다.)
여기에 취,등록세 500만원, 수리비용 700만원이 더해졌습니다.
그때 저희가 가지고 있던 돈은 전세금 뺀비용 7000만원이 전부였습니다.
1억 2천만원을 대출받았고 (거치3년,15년상환, 이자고정 7.3%) 현재 마이너스통장이 2천6백만원이 있습니다.

현재는 집값이 떨어져서 최근에 실거래가는 2억8백만원 입니다.

아기를 친정엄마가 봐주셔서 매달 보육비가 70만원 , 그리고 대출이자가 75만원 , 마이너스 통장에 대한 이자가 15만원 정도 나갑니다..

관리비로 10-15만원
핸드폰비 10만원
청약저축 10만원
보험료(3인가족) 18만원
연금보험 10만원
인터넷+케이블 3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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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63만원

이 매달 고정적으로 들어갑니다.. 여기에는 용돈,의류비,식비,교통비 등은 전혀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이 고정비용으로만 한사람의 월급이 고스란히 들어갑니다.

비록 19평이지만, 안방도 있고, 거실도 좁지만 따로 있고, 우리 아기방도 따로있고, 주방도 따로 있어,
아직까지 불편함은 없습니다.
단지안에 초,중,고등학교도 모두 있고요.
호재라고 하면
- 2011년말에 걸어서 5분거리인 구일역근처에 고척돔구장 건설
- 걸어서 5분거리인 곳인 CJ 공장도 이전한다고 하고,
- 걸어서 5분거리인 안양천이 수변공간으로 바뀐다고 하고요..
- 이 아파트가 88년도에 지어져서, 재건축에 대한 기대와,,
- 구로철도기지가 현재 광명시와 이전 협상중인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남편은 지금이라도 팔아버리자고 하는데,
지금 팔게되면,
취등록세 500만원과 여태까지 낸 대출이자 약 1200 만원
등등 약 2000 만원 정도 손해를 보고,
저희가 손에 쥐는 돈은,
집판돈 약 1억과 마이너스통장 잔고 2천6백만원 입니다.

저는 거치기간 만료인 2011년 9월까지는 가지고 있어보면 어떨까 하는데,,
남편은 앞으로 2년 남은 거치기간동안 은행이자 2000 만원을 더 날리고 싶냐고 화를 내고 있는 실정이고요..

그래도 맞벌이 할때 아니면 언제 집을 사보겠어 하면서,,
조급하게 집을 샀던게 제 발목을 이렇게 잡을 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 남편 말대로 .. 지금 집을 팔아야 할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