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 주공3단지 재건축조합이 2004. 12. 27 오후 5시, 안양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총회를 개회하고 관리처분계획안을 통과시켰다.

3단지는 앞으로 관리처분계획의 공람 및 인가절차를 밟아야 하는바, 관계서류의 사본을 30
일 이상 토지등소유자에게 공람하고 의견을 들어야 하며, 과천시에 관리처분계획 인가신청
을 하여야 한다. 그러면 과천시장은 인가신청이 있는 날부터 30일 이내에 인가여부를 결정
하여 사업시행자에게 통보하게 된다.

총회에 상정된 안건은 ①조합임원 법인등기 및 대의원 선임 인준의 건 ②대의원회의 의결사
항에 대한 추인의 건 ③시공사와의 공사본계약(확정도급제) 체결 동의 건 ④관리처분계획
(안) 인준의 건 ⑤사업비 금융기관 차입의 건 ⑥동.호수 추첨방식 결정의 건 등 6개 안건 중
①∼⑤안건은 가결되고 ⑥안건인 “동.호수 추첨 방식”은 전산추첨방식으로 결의되었다.

이날 총회는 서면결의자 1670명, 총회참석자 149명 등 1819명이 참석해 성원을 이뤘다. 그
동안 감시단이 총회를 거부하는 가운데 총회의 성원 및 가결 등이 주목되어 왔으나 서면결
의 조합원이 많아 총회가 통과되었다.

이번에 관리처분계획이 통과되어 1월중으로 정식이주가 시작될 것으로 보이며, 과천은 11단
지의 이주에 이은 3단지의 본격적인 이주 시작으로 전세가격 상승과 전세대란을 겪을 것으
로 보인다.

한편 분담금 등의 불만으로 감시단과 일부조합원들의 반대 속에 관리처분계획이 통과되어
향후의 추이 전개를 지켜보아야 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그 동안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
고 있던 아파트 가격이 어떻게 움직일지가 관심의 초점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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