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부동산 투자전망을 꼭 전문가만 할수 있을까?

매년 10월에서 12월 사이에는 여러곳에서 내년 부동산 시장에 대한 전망이나 예측들을 만나볼수 있다. 제일 많이 만나는곳은 신문인데 이전에 잠깐 얘기했듯이 신문기사 하단에 쓰여있는 <도움말 - xx컨설팅 xxx대표, 부동산xxx 000팀장등>이다.

얼마전 모 부동산업체에서 과거 몇년동안의 시세를 기초로 몇년뒤의 아파트 가격을 예측한다는 프로그램을 개발했다는 것이 뉴스가 되었던적이 있다.

초보자들도 현재 활동하고 있는 전문가들처럼 2005년도 부동산 투자전망을 할수 있을까?

어느정도 관심만 있다면 물론 가능한 얘기다.

매년 부동산 시장은 동일한 사이클을 가지고 움직이고 있기 때문이다. 과거 몇년을 곰곰히 생각해 보자. 여러분들도 필자와 함께 과거를 생각해 보면서 글을 읽어 보길 권한다.

부동산 시장은 매년 2~3월이 되면 신학기와 봄이사철, 새로운 년도에 대한 기대감등으로 부동산 시장은 오르게 된다. 여기에 풍부한 유동자금은 기폭제가 된다. 정부도 여러가지 경기 부양책으로 시장에 불을 붙이게 된다.

4월~8,9월까지는 부동산 시장에서 말하는 비수기인데 안정세를 취하게 되고 부동산 시장이 과열되는것에 충격받은 정부는 여러가지 정책을 발표하며 부동산 시장 과열을 잡기 위해 안간힘을 쓴다.

9월~11월까지는 가을 전세시장에 따라 어느정도 부동산 시장이 활기를 뛰게 된다. 그간 억제책으로 일관하던 정부는 경제의 침체를 해소하기 위해 억제책을 일부 풀고 경기를 부양하기 위해 노력한다.

왜? 우리나라는 부동산 시장이 죽으면 자금이 돌지 않고 경제가 생기를 잃게 마련이기 때문이다. 즉 돈을 가지고 있는 투자자들이 움직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더욱이 정부로서는 년초에 세웠던 목표 성장률을 년말까지 달성해야 한다는 부담감도 있다. 이 시점에서 정부와 사설 민간 경제소의 다른 견해나 예측이 나온다.

" 년초 0% 경제성장률 달성 할수 있을까?"

년말이 가까올수록 부동산 시장은 거래가 잠잠해지면서 내년을 준비하게 된다. 급하게 돈이 필요한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현지 부동산업소에는 급매물이 자주 눈에 띄게 된다. 즉 매물이나 내집마련을 싸게 할수 있는 시기이다. 년말에 부동산 시장이 침체하면 할수록 내년 부동산 시장에 대한 기대는 더욱 높다.

덧붙여서 매년 봄에 부동산 가격이 오르고 폭등하게 되면 "일본식 버블론", "아파트폭락" 글들이나 기사들이 쏟아진다. 그러나 우리나라와 일본은 다르다는점을 염두에 두어야 할것이다.

우리나라 소득대비 집값은 일본보다 비싸며 일본의 주거공간은 아파트가 아니라 대부분 단독주택이기 때문이다.

내년에 또 부동산 가격이 오르면 "일본식 버블론", "아파트 폭락" 등의 기사가 나오겠지?

2005년 부동산 투자전망은 어떨까? 초보자도 할수 있음을 명심하기 바란다.

다음에는 내년도 유망 투자처에 대해 같이 알아보도록 하자.

자료제공: 중앙일보 조인스랜드 동호회 "부동산 투자자 클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