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CUS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무주택자에게 유리하도록 바뀌고 있기 때문에 유주택자들은 갈아타기가 쉽지 않게 됐다. 따라서 유망하지 않은 아파트를 매입해 유주택자가 되는 것 보다 무주택자로 전세를 살면서 차후에 유망 단지를 분양 받든지, 기존 단지를 매입하는 것이 좋다.

『 동천동은 판교와 가까워 후광효과가 기대되고 올 12월경 삼성래미안 2,500여 가구가 분양되면 영향을 받을 것 같습니다. 신봉동과 성복동은 GS분양을 앞두고 있어 영향을 받을 것 같고 지구 환경은 동천동 보다 깨끗하고 정리가 잘 되어 있습니다. 상현동은 광교신도시 후광 효과가 기대되는 곳입니다. 』상담내용 중에서...

주택매입 문의

안녕하세요. 지금 결혼을 앞두고 이것저것 생각이 많습니다. 일단 집문제로 여러가지를 생각하고 있는데요.

1) 제가 다니는 회사에서는 1억원 정도의 전세자금을 지원해줍니다. 그런데 웃돈을 얹을 수 없다보니 전세물건 구하기가 하늘에 별따기입니다.

2) 그래서 생각한 방안이 좀 무리가 되더라도 대출(고정금리)을 받아서 집을 사는 게 어떠냐는 생각을 했습니다. 제가 주로 알아본 곳은 염창동 쪽인데요. 9호선 호재가 있는데다 저와 와이프의 직장인 여의도가 가까워서 실수요로도 괜찮을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2억원 정도의 아파트를 알아보고 있는데요. 현재 고민중인 물건은 염창동 우성1차아파트 28평과 염창동 동아아파트 정도입니다.

우성아파트는 좀 낡아서 고민이 되긴 하는데, 거실이 넓어 좀 수리를 하면 살기엔 좋을 것 같구요, 동아아파트는 97년도 입주라 비교적 새아파트입니다.

어떤 방안이 좀 더 좋을까요? 저랑 제 와이프의 월소득 합계는 약 700백만원 정도로 꽤 현금흐름이 좋은 편입니다. 다만, 가진 종잣돈이 적어(5천 정도) 2억원 정도의 아파트를 살려면 대출을 상당히 받아야 합니다.

Answer
염창동 우성1차 1990년 11월 입주, 28,32평형 총339가구, 28평형 현재 16,500~20,500만 원 선(국민은행), 최근 3년간 3,000만 원 가량 상승, 9호선 역세권 인근 지역이기는 하나 좀 떨어져 있음. 입주한지 오래됐고, 단지 수 작고 평형 작음.

염창동 동아 1997년 11월 입주, 25,32,43평형 총778가구, 25평형 현재 17,000~20,000만 원 선(국민은행), 최근 3년간 2,500만 원 가량 상승, 우성1차 인근 단지로 입지는 비슷함.

위의 단지를 매입하지 마시고 당분간 전세로 사시면서 종자돈을 모아 유망한 아파트를 매입하시기 바랍니다.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무주택자에게 유리하도록 바뀌고 있기 때문에 유주택자들은 갈아타기가 쉽지 않습니다. 따라서 유망하지 않은 아파트를 매입해 유주택자가 되는 것 보다 무주택자로 전세 사는 것이 낫습니다. 차후에 분양을 받으시든지, 기존 단지를 매입하시기 바랍니다. 더구나 연봉이 비교적 많으신 것 같으니 종자돈을 많이 모으시면서 장기적인 내집마련 전략을 세우시는 것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