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2가동" 흔히 해방촌이라 부르는 곳이다.

해방과 함께 형성된 지역이며 해방이란 명칭을 따서 불려지게 된 해방촌은 일제로 부터의 해방 직후에 이북에서 내려온 오갈 곳 없는 실향민들이 판잣집을 짓기 시작한 후, 한국전쟁을 거치며 월남민들이 집단으로 거주하면서 형성된 동네이다.

또한 이후 산업화과정 속에서는 이촌향도한 농촌민들의 보금자리 역할을하기도 했던 곳이다.

남산과 용산민족공원을 잇는 ‘남산 그린웨이’가 지난 2009년  발표되면서 서울시가 추진하고있는 ‘유턴 프로젝트’를 등에 없고 해방촌이 주목을 받고 있다.

행정구역상으로는 용산동2가와 일부 후암동 산동네가 포함된 이 곳 해방촌에 가려면 지하철 6호선 녹사평역이나, 1호선 남영역, 4호선 숙대입구역에서 찾아갈 수 있다.

숙대입구역에서 남산N서울타워를 바라보며 걷다보면 용산고등학교 정문을 지나 우리은행 앞 삼거리가 나온다. 이곳에서 오른쪽으로 보면 다가구 주택이 다닥다닥 붙어 있는 모습을 수 있는데 이곳이 바로 해방촌이다.

해방촌의 중심부로 올라가려면 해방촌 사람들이 수십년 동안 오르락 내리락 밟고다녔을 108계단을 거쳐야 한다.

꽤 가파른 경사인 108계단을 올라서면 약간은 정리되지않은 듯 하면서도 다소 한적한 모습을 보이는 중심 시장 거리가 펼쳐진다. 이 중심거리에서조금이라도 옆골목으로 들어서면, 산기슭이라는 지형적 특징 때문에 계단 골목길이 거미줄처럼 얽혀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집들도 윗집의 발코니가 아랫집의 지붕이 될 듯한구조를보인다. 

▲  '해방' 이란 이름의 상점과 미군부대상점을 볼 수 있었다

이곳 중심거리의 명칭은 용산동2가 라는 이름보다는 해방촌길이라는 이름이 붙여져 있다.

또 아직도 '해방'이란 명칭이 들어간 약간은 낡은 상점들도 간간히 볼수 있다.
    

▲ 보성여중고교                                                               ▲ 가내스웨터 공장

한때는 해방촌 가구의 70%정도가 스웨터 제조업에 종사한적도 있었던 가내공장을 볼수 있었다.

해방촌에서 녹사평역으로 내려가는 길가에는 영어 간판이나 외국인들을 쉽게 볼 수 있다. 해방 후 한국전쟁을거치면서 이태원은 미군기지로서 군사지역으로 자리잡았고, 미군들을 위한 가게나 주점, 기지촌 등이 들어서면서 미군위락지대로 변모하게 되었다. 그 흔적은여전히 남아 여전히 곳곳에 상점을 이용하는 외국인들을 통해 쉽게 알수 있다. 해방촌은 용산구의 대표적 달동네이다.

1970년대에 지어져 오래된 다가구주택과 단독주택이 좁은 길을 사이에 두고 빼곡히 자리잡고 있다. 이번에 녹지로 개발되지 않는 나머지지역에는 친환경 고급주택단지가 조성될 것이란 소문이 끊이지 않고있다.

해방촌은 남산 남쪽의 구릉지대로 한국의 비벌리힐스를 가늠케 할 수 있는 입지여건을 가지고 있다. 최고의 주택단지로 언젠가는 개발될 것이라는 심리가 만만치 않다.

이태원 2동은 남산고도제한을 받아 5층 이상 건물이 없고 저층형 빌라와 다세대주택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노른자위 땅인 중앙경리단 이전여부가 변수다. 재건축 연한을 훌쩍 넘어선 주택들이 많아 재개발 얘기가 솔솔나오고 있다.

이곳에 아파트가 들어서면 남산 고도제한을 적용받는다 하더라도 건너편 용산한신아파트 정도의 높이(8층/96세대)는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녹지축 개발은 후암동 지역 개발과 인근역세권개발을 함께 묶어 ‘결합개발 방식’으로 이뤄진다. 노후주택이 밀집해 있는 후암동 33만4700㎡를 개발해 해방촌 주민을 수용하는 방식이다.

후암동은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돼 건축물 높이를 현재 최고 5층으로 제한하는 것을 평균 12층, 최고 18층으로 완화한다. 녹지축 대상 지역 해방촌 주민 1109가구 중 가옥 소유주 379가구는 조합원의 자격을 얻어 후암동 아파트 분양권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남산 그린웨이 조성 및 결합개발 사업과 관련해 세 차례에 걸쳐 주민설명회를 열어 지역민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국방부 소유토지의 군인아파트는 2011년에 철거·이전이 예정된 곳으로 이를 포함한 국방부 토지에 대해서는 부처 협의를 거쳐야 한다. 그린웨이와 후암동 개발은 2011년 6월 사업시행인가를 거쳐 2012년 착공, 2016년 준공하게 된다.

이 지역을 인근 역세권을 함께 개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앞으로 적당한 역세권이 나타난다면 두 구역을하나로 묶는 ‘결합개발’ 방식을 적극적으로 적용하겠다는 방침이다.

                   ※위사진은 복원된 녹지축 조감도 입니다.

해방촌의 경우 구릉지 경사면을 최대한 활용해 5층 이하의 고급 테라스주택을 짓는 것이 유력하다. 만약 시 차원의 개발이 여의치않으면 지주 자력개발 방식도 권장하겠다는 입장이다.

용산민족공원, 남산 주변이 노후한 가옥으로 남겨질 때 명품공원, 남산복원의 가치는 떨어질 수 밖에 없으며 다양한 개발방식을 마련하는 데 힘을 모아야 할 것이다.

서울시에는 이쁘고 좋은 집만 있는게 아닙니다.

낡고 허름한 투자 가치가 높은 집들이 있습니다.

비수기인 지금 이런 집들을 매입 해놓으시면 상당한 시세 차익을 보실 수 있습니다.

[출처] http://cafe.naver.com/55624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