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지방시장 침체요인
여러 가지 요인이 있겠습니다만, 가장 큰 요인은 공급과잉문젭니다. 중대형건설사들이 수도권에 쏟아진 재건축규제나 분양시장규제를 피해 지방주택시장으로 일감을 늘리기 시작하면서 사실상 2004년부터 지방분양 물량이 크게 쏟아지기 시작했구요~ 아시다시피, 지방은 청약자들의 캐파가 작고, 수도권과 달리 투자수요보다는 실수요들로 분양시장이 움직이기 때문에 한번 분양률이 떨어지고, 적체현상이 발생되기 시작하면, 분양권시장의 입주지연으로 이어지면서 전반적인 침체나 파급효과가 상당히 오래가게 됩니다. 이런 것들이 최근의 주택시장의 양극화나 다주택자의 세금폭탄, 고분양가 문제와 더해지면서 신규주택수요를 막게돼 지방시장 침체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2. 해결책
일단, 지방 부동산시장은 규제완화를 해줄 필요는 있을 것 같습니다. 지방분양시장은 분양경기 침체로 시세가 분양가 이하로 하락한‘깡통아파트’가 속출하고 있는 실정이기 때문에  미분양이 심한 지역에 대해서는 탄력적인 제도 운영도 이뤄질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됩니다.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된 광역시 등의 분양권 전매 규제를 3~6개월 정도로 낮춰주던가 아니면 투기과열지구 해제도 필요하다고 보여집니다. 그리고, 건설사들도 이번기회에 적정한 마진보다는 주변시세에 연동시켜서 고가분양가로 일관하는 자세를 바꿀 필요가 있다고 보여지는데요, 청약자가 수긍할 수 있는 분양가 책정이나, 분양시 서비스와 제품을 개발하려는 자구책을 스스로 마련해야겠죠



3. 분양시기 연기로 인한 부작용
연초분양계획대비 상반기 실제 분양물량이 1/3도 안된다는 소식 많이 접하셨을텐데요~ 지방시장은 분양여건이 안 좋아서, 또 수도권은 5.31지방선거를 앞두고 인허가문제나 분양비수기, 월드컵 등이 겹치면서 사실상 분양시기를 미루는 건설업체들이 상당한 편입니다. 판교중소형평형의 설례를 보시면 알겠지만, 분양시기가 지연되면 금융비용이 증가하면서, 분양가가 더 높아지는 문제가 발생되고, 수요가 넉넉하지 못한 지역의 경우는 분양가 인상이 자칫 소비자 외면으로 이어지며 장기미분양으로 갈 수도 있기 때문에, 건설업체도 철저한 사업성 검토를 통해서 무리한 고가 분양을 자제해야합니다. 그리고, 정부도 지방 주택사업 전반에 대해서 재검토를 하며, 지방 주택경기의 실상을 파악해서 합리적인 해결책을 강구해하고, 연착륙을 유도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 상기자료는 MBN(2006-06-15)인터뷰 내용입니다.

자료제공:함영진팀장, (주)내집마련정보사(www.yesap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