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보금자리주택 본청약이 내년 1월에 시작된다고 해서 관심이 많습니다. 본청약도 특별공급이 진행되는지, 청약자격 요건 등은 달라지지 않는지요. 최근 보금자리주택 메리트가 많이 떨어졌다고 하는데 실거주 목적뿐만 아니라 투자성에도 괜찮을지 그리고 유의점이 궁금합니다. 

A : 보금자리주택 시범지구 본청약은 내년 1월을 시작으로 순차례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지구별로는 △시범지구 573가구 △위례신도시 589가구 △2차지구 1천607가구입니다. 우선 2011년 1월 시범지구 중 서초A2블록과 강남A2블록에서 본 청약이 진행됩니다. 서초A2블록 우면지구에서는 본청약 물량 218가구가 예정됐고, 시범지구 공급당시 강남권에서 경쟁률이 가장 높았던 강남A1블록 세곡지구는 내년 7월 본청약(162가구)이 예정됐습니다. 위례신도시 본청약은 내년 6월로 예정됐다. 589가구가 공급될 예정입니다. 2차 보금자리주택 지구인 세곡2지구와 내곡지구 본청약은 2012년 9월부터 2013년 4월에 진행될 예정입니다. 

청약자격 요건은 사전예약 시와 같습니다. 신혼부부, 생애최초, 다자녀가구 등 특별공급이 진행됩니다. 특별공급에 청약하려면 △3자녀 특별공급은 만 20세 미만 자녀를 3명 이상 두어야 하고 △신혼부부 특별공급은 혼인기간 5년 이내로 출산한 자녀가 있어야 하는 등 자격요건이 동일합니다. 일반공급은 입주자 모집공고일 현재 △당해 지역 또는 수도권 거주자 △무주택 가구주 △청약저축 가입자여야 신청이 가능한 등 현재까지는 청약자격이 같으나 향후 달라질 수 있으므로 보금자리주택 홈페이지를 통해 수지로 알아보셔야 합니다. 

강남권의 보금자리주택 시범지구는 입지 여건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주변 시세도 크게 하락하지 않아 여전히 메리트가 높습니다. 강남권(세곡,우면)의 분양가는 사전예약 당시 3.3㎡당 1천150만원으로 주변시세의 50% 수준이었고 지금도 비슷한 수준입니다. 반면 경기권은 강남,서초에 비해 입지여건도 좋지 않은데다 분양가 역시 주변 시세 하락으로 메리트가 크게 떨어졌습니다. 고양 원흥지구 분양가는 3.3㎡당 평균 825만원인데 비해 주변 시세는 현재 3.3㎡당 900만원으로 떨어져 92% 수준입니다. 하남 미사 시범지구도 분양가가 3.3㎡당 950만원인 가운데 주변 시세는 사전예약 당시 3.3㎡당 1천88만원에서 현재 1천70만원으로 하락해 분양가가 89%로 상향돼 경쟁력이 많이 떨어졌습니다. 특히 보금자리주택은 전매제한 7~10년으로 묶여 있고, 또한 5년 실거주 의무 기간이 있어 투자성으로 보기는 힘듭니다. 

만약 당첨이 될 경우에는 당첨자 당사자뿐만 아니라 그 세대에 속한 자는 입주시까지는 무주택 자격을 유지해야 합니다. 당첨자 또는 세대원이 자가 다른 주택을 소유하거나 다른 분양주택(분양전환되는 임대주택을 포함)의 당첨되면 보금자리주택의 입주예약권이 취소된다는 것은 알아두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