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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양권 투자전략 |
| [ 김영진 2003-06-17 ] |
조회수 2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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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양권 투자전략 ◈
분양권은 APT시장에서 단기투자를 할 수 있고 높은 수익률을 올릴 수 있는 유망한 상품이었다.
그러나 정부가 5·23 부동산안정화대책 발표이후 투기과열지구에서는 분양권전매가 등기시까지 규
제됨으로써 분양권시장이 전반적인 약세국면으로 진입하고 있다. APT분양시장이 평균 100대 1이상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고 분양가격이 하늘 높은 줄 모르고 계속 상승했던 것도 분양권시장의 활황
덕분이었다. 그러나, 분양권시장이 위축되면서 APT분양경쟁률도 급격히 하락할 것으로 보여진다.
그리고 투기과열지구내인 수도권에서는 한번에 한해 명의변경이 가능한 분양권이라 할지라도 약세
를 면키 어려운데 반해 비투기과열지구인 지방쪽은 점차 분양권 시장이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된
다.
현재 실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유망지구의 중소형 분양권을 갖고 계신 분들 중 투기과열지구내라도
한번에 한해 전매가 가능한 분양권이 있는데, 이들 물건의 경우 입주시점이 다가오면 내집마련하
려는 실수요자가 이동하면서 호가도 강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되므로 입주시점에 매도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보인다. 반면에 실수요자가 선호하지 않는 소규모단지, 대형APT, 교통이 불편한 곳에
분양권을 갖고 계신분들은 만약 매도가 가능하다면 될 수 있는데로 빨리 처분하는 것이 좋을 것이
다. 이제 분양권시장은 가수요와 투기수요가 진입할 수 있는 공간이 적어서 상승에 한계가 있을
뿐 아니라 지금까지 저금리의 반사효과로 프리미엄이 크게 상승하여 투자매력이 감소했기 때문이
다.
2003년 5월 23일 이전에 공급되었던 투기과열지구내 분양권이 당분간은 합법적으로 거래될 수 있
겠지만 이들 APT의 입주가 완료되면, 300세대 미만의 주상복합APT 분양권을 제외하고는 투기과열
지구내에서는 분양권이라는 상품이 사라지게 될 것이다. 그렇지만, 서울과 수도권 요지 즉 강남
저밀도지구, 상암, 장지, 판교, 교하, 뉴타운, 파주신도시, 김포신도시 등에서 분양되는 APT의 경
우 향후 발전가능성이 높은 곳임을 감안할 때 입주등기 전에 공증거래를 통해 불법으로 분양권 거
래가 될 확률이 높다. 이러한 불법공증거래는 등기비용과 더불어 법적으로 불안한 위치에 있다는
것을 감안할 때 신중한 접근이 요구된다. 반면에, 입주를 몇 개월 앞둔 입주예정 APT의 경우 분양
권 거래는 대단지 인기지역의 APT일 경우 실수요자를 중심으로 활발한 거래가 예상된다. 왜냐하면
현재 입주예정 분양권은 대부분 한번 거래가 가능한 물건이기 때문이다.
이제 분양권은 예전과 같은 단기재테크의 유망상품이 아니라 실수요자의 내집마련 상품으로 정착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따라, 분양권 거래가 줄어들고 분양APT의 청약경쟁률도 낮아지며 건설업체
가 APT분양가격을 낮춤에 따라 연쇄적으로 주변지역의 APT분양권 가격도 동반하락하는 현상이 나
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가격하락 현상은 APT청약열기를 타고 비정상적으로 급등했던 비인기
지역의 APT분양권에 국한되고 공급이 부족하고 수요가 풍부한 강남과 역세권, 대단지 등의 경우에
는 가격 상승세가 멈추는데 그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맥락은 직장·지역주택조합APT 분양권에
도 똑같이 적용될 전망이다.
결과적으로 정부의 이번 분양권 전매제한 조치로 비투기과열지구의 분양권가격이 상승하고, 청약
경쟁률이 높아지는 반면에 투기과열지구에서는 재테크 상품으로서의 매력을 상실, 실수요자에 필
요한 분양권만 입주시점에 상승하고, 그렇지 못한 분양권은 거품이 사라지면서 가격하락이 예상되
고 있다.
자료제공: 내집마련정보사(HTTP://WWW.YESAP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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