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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도권 전철망 개통…전원 선투자 급소 5곳 |
| [ 장용동 헤럴드경제신문 편집국장 2010-11-18 ] |
조회수 4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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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전철망 개통…전원 선투자 급소 5곳
<장용동 논설실장 KBS1라디오 ‘경제투데이-부동산시장 동향’ 인터뷰>
MC 성기영: 내일이면 벌써 주말인데요. 좀 색다른 얘기, 수도권 신전철망 건설과 부동산시장 전망에 대한 얘기를 좀 해보고자 합니다. 헤럴드경제 장용동 논설실장입니다.
-교통여건이 부동산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가히 절대적이죠. 새로운 인구가 몰리고 수요가 창출되기 때문일텐데요.
▲오늘 아침 조간신문에 잔뜩 기대감을 주는 사진 한 장이 실렸습니다. 바로 오늘부터 시운전에 들어가는 경춘선 복선전철의 전동차, 모습도 상당히 패션화된 것이었습니다. 이런 전동차가 앞으로 서울에서 퇴계원-마석-청평-강촌-춘천까지 달리게 된다고 생각해 보세요. 물과 산이 어우러진 바로 수도권 최대의 수려한 청정자연지구를 말입니다. 누구든지 살고 싶을 거예요.
별장을 못가지면 조그마한 농가주택 하나라도 말입니다. 대성리 청평 가평 강촌 등 주말 MT나 가족산행, 스키, 골프 등을 많이 나가는 매력이 큰 곳이어서 주변 부동산시장 영향이 클 것으로 보입니다.
전ㆍ월세 수요층이 역세권에 몰리는 현상, 경부KTX 완전개통으로 지역거점개발 기대가 부풀고 있는 것, 수도권 전철라인 등에 주거, 상업시설이 집중되고 있는 것도 모두 교통환경 개선 영향입니다. 오늘은 새로운 전철망 개선으로 향후 기대감이 예상되는 곳, 그곳의 부동산시장 전망을 알아보겠습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새롭게 건설되는 전철망이 많죠?
▲그렇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경춘선 복선전철을 비롯해 의정부 경전철, 신분당선, 분당선 연장선, 수인선 등으로 수도권 북동부와 서남부, 동남부 등지의 부동산시장에 새로운 활력소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우선 경춘선 복선전철의 경우 착공 14년만인 내달 21일 개통을 앞두고 있습니다. 가장 기대감이 부푸는 노선인데요. 성북~춘천간 단선을 망우~춘천 81.4km로 복선화한 것입니다. 역사가 총 16개, 신축한 역사가 12개입니다. 역명을 보면 신상봉,신내,갈매,별내가 신설되고 나머지는 경춘선역 그대로입니다. 서울-춘천 간의 거리공간감이 더욱 좁혀진다는게 우선 1차적 매력인데요. 앞으로 운행시간이 1시간 29분으로 현재보다 25분이나 빨라진다는 점입니다. 좌석형 급행열차가 투입되면 소요시간은 40분대로 단축됩니다. 그리고 현재 1일 30회에서 무려 168회로 늘어고 요금도 5400원에서 절반가격인 2600원으로 떨어지게 됩니다. 이는 동부권의 매력을 현저히 증가시켜 주택 뿐만 아니라 토지, 레저 부동산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의 내경춘선 무궁화호열차는 이제 추억 속으로 사라지고 바로 최신식 전동차가 투입됩니다.
-어떤 지역, 그리고 떠오르는 부동산 시장은 어떤 유형일지 궁금하네요.
▲지금까지 동부권시장은 자동차가 주류를 이뤘습니다. 밀리고 원가가 많이들고...등등 여러 가지가 불편했습니다. 그런데 이제 전철이 운행되면 이런 불편이 사라지게 됩니다. 바로 역세권 중심으로 부동산시장이 발달할 여지가 크다고 봐야 합니다. 우선 기존 레저관광지로 유명한 마석이나 청평, 가평, 강촌 등지의 상업시설 가능지...그런 토지시장이 유망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펜션부지를 비롯해 음식점, 레저시설단지 등의 토지가격이 움직일 것이라는 얘기입니다. 또 역사중심의 미개발지에 전원주택을 짓는 사례도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주말 주택이나 아예 평일에 기거하고 주말에 서울에 와 거주하는 역전원형 생활패턴도 자릴 잡을 것으로 보입니다. 레저시설 부지 등도 평가가 달라질거구요. 강촌은 이미 강변에 자전거 도로 등을 만들고 있는 상황입니다. 점차 이같은 개발이 주변 숲속으로 확대되어 갈 것으로 보입니다. 자전거 거치대를 전동차 앞뒤칸에 설치한다는 것도 상당한 매력입니다.
다소 늦긴 했어도 이번 주말에 산행이라도 가셔서 한번 둘러보시죠. 실수요자 입장에서 보면 아직도 선점할만한 곳이 많습니다.
-판교 등 동남부권 신설 전철은 언제 개통되나요. 역시 관심이 많은 곳인데요
▲신분당선도 관심이 많은 노선입니다. 내년 9월 개통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진행 중입니다.경부고속도로 양재입구쪽 좌측에서 벌이는 공사, 강남역에서 벌이는 공사가 바로 신분당 전철건설입니다. 이는 강남에서 분당신도시 정자동에 이르는 노선으로 주변의 분당 정자동 느티마을과 청솔마을, 판교 삼평동 봇들마을 등이 우선 수혜지역입니다. 이 역시 청계산 등산로 초입에 위치해 향후 개통시 통로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따라서 주변지역의 음식점등 상업시설, 휴게시설, 전원단지 등이 새롭게 부상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서울 바로 인접한 그린벨트권인데다 자연휴양림, 전원생활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역시 아파트 단지와 주변 토지, 상업시설등이 관심이 될 것입니다.
이는 또 향후 광교신도시를 거쳐 수원 호매실동까지 연장계획이 나와 있어 이 노선주변 선점도 유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분당선 연장선은 선릉~왕십리, 죽전~기흥구간으로 내년 말 개통예정입니다. 수차례 연기되는 바람에 기대감이 꺾였고 그나마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집값 하락으로 다소 투자매력이 떨어져 있는 상황입니다. 선릉~왕십리 구간엔 분당선 연장선 강남구청역이 도보로 10분 거리인 삼성동 주변 고급단지가 돋보입니다. 신청담역 역세권 단지주변도 유망하구요.
죽전~기흥 구간 주변은 이미 상업시설들이 즐비한 상태입니다. 주변지역 아파트 외에 쉽게 연결되는 용인 마북리 , 그리고 태광골프장 뒤편, 보정리, 신갈 금화마을단지 뒤편 등지가 새로운 전원단지로 각광을 받을 소지가 큽니다. 이 노선 역시 추후 보라리를 거쳐 동탄으로 연결하는 계획이 있어 신갈호수주변 토지나 전원용지, 상업시설등이 유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밖에 전철권과 유망권을 소개해주시요.
▲내년 6월 운행을 시작할 의정부 경전철(발곡~탑석) 구간이 있습니다. 북부권 교통에 획기적 역할을 할 것으로 생각되는데요, 당장 호원동과 신곡동 일원의 아파트가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됩니다. 경기도 제2청사역 인근인도 관심이구요.
최근 소래포구나 월곳을 다녀오신 분은 이곳에 얼마나 많은 사람이 몰리고 있는지 경험했을 것입니다. 주말은 물론 평일에도 북적댑니다. 수인선 오이도~송도 구간이 내년 말 개통되면 시흥 월곶동,인천 논현 · 송도동 아파트들이 역세권 단지가 됩니다. 1등 수혜지역이죠. 시흥 월곶동 풍림아이원 1~4차,인천 고잔동 한화꿈에그린월드에코메트로 등이 규모가 큰 단지들이 관심을 끌 것입니다.
서울에서 용문까지 전철이 개통되고 나서 등산객 등이 배로 늘어났다는 통계가 있습니다. 그 만큼 편리하게 움직일수 있기 때문이죠. 시골 농촌주택까지 음식점으로 전환되고 패션사업이 활발해진 것이 대표적 사례입니다. 더구나 내년에 개통되는 전철 주변 단지의 상당수가 그동안 대중교통이 불편했던 곳입니다. 거점 및 좀더 떨어진 곳까지 부동산 시장이 확대되어 가는 양상을 보일 것입니다.
-끝으로 보금자리 주택 3차 신청이 시작됐죠. 간단히 일정과 전략좀 소개해주시죠.
▲3차 보금자리주택지구 5곳 가운데 서울 항동, 인천 구월, 경기 하남 감일 3개 지구에 대한 사전예약이 오늘부터 시작됐습니다.
이번 사전예약에는 신도시급 규모인 광명 시흥지구가 빠지면서 공급물량이 대폭 줄어들었습니다. 하지만 현재의 시장에서 이 만한 신규분양을 찾기도 쉽지 않기 때문에 지역우선공급과 특별공급을 노려볼 만합니다. 입주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남았기 때문입니다.
지구별 사전예약 물량은 하남 감일 2877채, 서울 항동 400채, 인천 구월 1481채이며 유형별로는 분양주택 2337채, 공공임대 2421채입니다. 홈페이지(www.newplus.go.kr)와 현장(서울 2곳, 인천 1곳) 접수를 병행하며 지구, 유형, 평형별 구분 없이 3지망까지 신청할 수 있다. 당첨자는 다음 달 10일 이후 발표할 예정입니다.
관심이 있는 수요자라면 지역우선공급과 특별공급을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청약저축 기간이 짧고 불입액이 적은 사람은 당첨 확률을 높이기 위해 이를 우선적으로 노려야 합니다. 특별공급은 노부모 부양, 신혼부부, 3자녀, 기관 추천 등을 대상으로 합니다. 특별공급의 경우 2차 때와 다르게 국가유공자와 철거민, 장애인을 제외한 모든 유형에서 6개월 이상 납입한 청약 통장이 있어야 합니다. 지역거주자에게 더 많은 당첨 기회를 주는 지역우선 자격도 챙기는데 좋습니다.
장용동 헤럴드경제 논설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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