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분당에서 전세살고 있습니다.

전세금이 심상치 않아 보입니다. 이참에 집을 장만하는게 나은지

어떤사람들은 4-5년에 집값이 폭락한다고들 하는데 어느말을 믿어야 하는지 혼란스럽습니다.

직장은 강남이구요..

전세금과 현금 합쳐서 2억정도되구요 월수입은 550만원정도 됩니다.

실거주와 재테크를 겸한다면 올 상반기에 내집을 마련하고는 싶지만 워낙 실물경기가 안좋아 은행에 돈을 빌려 집을 사놓고 이자 내느라 은행만 좋은일 시키는게 아닌지 걱정이 앞섭니다.

지금 사도 되는지 어떤지 고수님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지금 가진 자금과 대출이자를 감당할 만큼의 대출을 일으켜 확보되는 자금을 합쳐서 강남과 출퇴근이 비교적 용이한 지역에 집을 마련하는것을 권해 드립니다.

모든걸 떠나서 님께서 가장 고민이 되는것은 대출을 통해 무리해서 집을 샀는데 집값이 계속 오르지 않고 이자비용만 나가는 것이 가장 큰 고민일 것입니다. 바꿔말하면 이자비용이 좀 나가더라도 집값만 올라준다면 견딜수 있다는 뜻이 아닌가요?

따라서 가장 큰 고민은 집값이 향후 오를것인가 더 내릴것인가일 것입니다.

부동산 재테크 격언에 무릅에서 사고 어께에서 팔아라라는 말이 있습니다. 하지만 언제가 무릅이고 언제가 어께인지는 신이 아닌이상 아무도 모릅니다..

부동산 가격변동폭은 일정한 규칙을 가지고 있습니다. 적어도 지난 20년동안 가격변동 곡선을 그려보면 현재 부동산 시장이 햐향곡선상의 저점이거나 최저점인것을 알수 있습니다. 즉, 지금보다 더 떨어질 확률은 과거를 돌이켜보면 많지 않아 보인다는 것입니다.

어느 언론보도에 따르면 급속한 노령화, 저출산 인구감소로 인한 주택보유 욕구의 감소등으로 부동산의 수익률이 현저히 낮아져 부동산의 시대는 막을 내릴 것이라고도 합니다.

그러한 보도에 매수자들은 움츠려들며 더욱 집을 사기가 힘들어 집니다.
그러나, 1개월후의 부동산 시장도 예측하기 힘든데 10년후에 부동산 시장은 어떠할지 예측한다는 것이 얼마나 무모한 일인지 더 잘 아실 것입니다. 소위 전문가들이 예측한 것을 지금까지 돌이켜보면 1할도 맞추지 못하였습니다. 그만큼 부동산 시장의 변동이 무수히 많은 복합적인 요소를 가지고 움직이기 때문입니다.

소신을 가지고 이참에 내집을 장만하는것을 권해드립니다.

이자비용을 삶의질에 투자하여 조금 풍요로워질지도 모르겠지만 내집을 가졌을때의 심리적 만족감 또한 그에 못지 않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특히 요즘같이 전세시장이 불안할때는 더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