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길동 아파트 18평에 살고 있는데요, 99년 12월에 입주한 한 동짜리입니다. 실평수는 13평이 채 안되구요, 도로변이라서 살기에는 편하지만 재산 가치는 없다고 보여집니다. 지금 가격도 1억 3천여 밖에 안됩니다. 노후대비로 월세 등 임대사업을 하실 분들에겐 좋겠지만.
지금 현재 저의 형편은 15년~17년 정도 더 근무할 수 있으며, 월 100만원 정도 저축할 수 있습니다. 청약부금 300만원(1순위) 외에 모아 놓은 돈은 없고 빚도 없습니다.
저의 희망사항은 서울시 24평(재건축 후 30평)나 서울근교에 32평 정도의 아파트를 갖는 것입니다. 다음 중 어떤 선택이 좋겠는지요?
1. 우선 지금 18평을 팔고 전세 살면서 무주택자로서 5년간 청약저축을 부어 주공 등 국민주택을 신청.
2. 18평을 팔고, 모기지론으로 1억 2천 빌려서 재건축을 예상하고 건너편 대단지21평(실평 18.5평, 2억 4~5천)으로 옮기면 15년 동안 월100만원 정도씩 갚아가야 함. - 재건축 승인은 2011년에 신청할 수 있음
3. 18평을 팔고, 지금 경기도 광주 등 아직은 비인기지역의 32평 정도로 옮김. 이 경우도 모기지론은 받아야 함
답변 부탁드립니다.

대체적으로 단지규모가 작고 평형이 작으면 가격에 한계가 있습니다....

재건축은 정부 규제 때문에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이고...앞으로는 또 어떻게 바뀔지 모르지만...

비인기지역으로 가는 것도 신중히 생각해야 할 것 같고....

제 생각에는 종자돈 많이 모아서 좋은 지역 아파트 단지에 분양 받는 것이 가장 좋을 것 같습니다...

함 잘 생각해 보시고 선택하세요...^^

식구 및 나이가 나오지 않아 답변이 조심스럽지만
5년후에 재건축을 신청할 수 있다면 아마도 재건축은 10년안팍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물론 그 시점에 많은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도 있겠지만 실제로 님께서는 21평의 좁은 집에서 식구들과 10년가까이 살아야 하는 불편을 감수해야 한다는 것을 고려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미래도 중요하지만 현재도 미래 못지않게 중요하다 생각됩니다.
직장이 어디신지는 모르지만 강남쪽이시라면 경부고속도로 축으로 용인/수원쪽으로 그나마 저평가 되어 있는 지역으로 33평대로 옮기시고
강북쪽이시라면 일산/의정부쪽으로 옮기심이 어떨까 싶습니다.
주의하실 점은 수도권으로 옮기실 때는 철저하게 입지여건을 판단하셔서 너무 저렴한 곳을 택하시면 안됩니다. 수도권은 정말 단지에 따라서 가격 차이가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유의하셔서 보통 사람들이 추천하는 그런 (교통/택지지구/환경 등) 곳으로 옮기셔야 후회를 안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