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도서에 관한 고민을 잠깐 해보았다고 하면 이번에는 주택구입에 대한 고민을 해보겠습니다.
부동산은 크게 토지와 건물로 나눌 수 있죠. 저는 토지는 전혀 아는바 없고, 건물중에서도 수익형 부동산인 상가와 오피스텔 그리고 주거공간의 대표적인 아파트 정도만 압니다.

그중 아파트는 사실 주택문화의 하나의 큰 트렌드가 되어 버렸죠. 사실 제가 대학생때만해도 아파트 문화가 이렇게 크게, 그리고 이렇게 길게 갈줄을 몰랐습니다. 현재 아파트 중심의 주거형태는 제 생각엔 약 10년 정도는 더 갈거라고 생각합니다.

좌간 그건 그렇고 주택을 구매함에 있어 여러가지 고려사항이 있을수 있겠지만, 개인의 자금 상태는 물론이거니와 시세차익과 거주의 편의성을 따져보아야 합니다.

우선 저는 시세차와 편의성을 어느정도 구분하고 주택을 선택하면 상대적으로 선택은 매우 수월할거라 생각하지만 문제는 대부분의 구매자의 경우 두가지 다 양보할 수 없는 문제라는거죠..그 중에서도 시세차에 대한 욕심이 상대적으로 더 커보이긴 합니다만...

이번에는 주택을 선택함에 있어 고려해야 할 몇가지를 두차례로 나누어서 설명해보려 하는데 이는 고려해야 할 사항도 많고 문장이 길어질것 같기 때문입니다.

첫째 역세권 : 지하철 역까지의 접근성은 주택가격의 상승은 물론 전세 및 월세같은 임대차에도 큰 영향을 끼치는 요인입니다. 현 운행중이라면 이미 시세에 모두 반영이 되었겠지만, 향후 개통예정 또는 건설중인 경우에는 아직 투자가치는 크다고 봅니다. 왜냐면 철도노선의 경우 완공시까지 오랜기간이 소요가 되며, 보통 발표시점, 착공시점, 완공시점를 기준으로 주택가격이 들썩이는 경향이 크기 때문입니다. 또한 현재 매수자의 경우 자동차를 소유하고 있더라고 전철역과의 이용성을 매우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 보편적이기 때문입니다.

둘째 교통 : 역세권과 비슷한 이야기로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물로 개발호재도 마찬가지이구요. 다만 정체구간이라해서 주택가격에 영향을 미친다고는 생각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대로변의 진입수월성이 더 중요한 관건이라고 생각합니다.

셋째 세대수 : 세대수는 보통 "최소 300가구 안정적으로는 600가구 이상을 선택하시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적인 의견입니다. 이는 생활 편의성과 연관지어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우선 주상복합이나 소형 1~2개동의 주택은 단지내 조경이나 놀이시설이 매우 부족한 실정이고, 대부분 근린생활시설도 매우 부족합니다. 즉 편의성이 매우 떨어진다는 것이지요. 또한 세대수가 어느 정도는 받쳐줘야 부동산 거래가 활기를 띄기 때문에, 매도하는데 있어서도 상대적으로 수월한것이 사실입니다.

넷째 브랜드 : 개인적으로 전혀 인정하고 싶지는 않은 부분입니다. 사실 같은 택지위에 비슷한 자재의 건축비를 사용했는데 외부의 페인트가 주택의 가치를 좌우하는게 현실입니다. 이는 아마 광고의 힘이 아닐까 싶습니다만, 주택에 브랜드를 최초로 도입한 삼성의 능력은 인정하지만 브랜드 가치가 높은 주택이 분양가도 비싸다는것은 바람직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사실 우리 주위에는 일군건설사의 브랜드 로고가 새겨진 아파트에 사시는 분들을 쉽게 보게 됩니다. 그러나 실거주에 따른 후담을 들어보면 저는 큰 차이를 느끼지는 못하겠습니다. 왜냐면 사실 시공사가 삼성물산이라고 해도 삼성이 짓는 아파트는 아니거든요. 이는 "하청을 줘서 주택이 지어진다...."뭐 이런 이야기는 더 말씀 안드려도 다 아시는 이야기라 생각됩니다. 다만 시세차를 고려하시는 분은 가급적 주택 구매시 브랜드가 있는걸 선택하시는게 좋습니다.

다섯째 분양물량 : 대표적인 예로 요즘 용인지역을 꼽을 수 있겠네요. 가급적 "분양물량이 많다" 라는 것은 "장사가 된다"라는 뜻이고 이는 "투자가치로도 괜찮다"라고 봐도 되겠습니다. 다만 주의할 것은 정보가 늦어 뒤늦게 분양을 받을 경우 인근의 약 1~2년내에 분양한 아파트보다 분양가는 높다는 것이지요. 즉 분양물량이 많은 곳은 가급적 초기에 들어가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즉 타이밍이 중요합니다. 연초와 매월초 경제지에 나오는 전국 분양물량의 기사가 확인하는 방법외에도, 정보업체에서도 일정지역의 예상 분양물량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여섯째 신도시 : 분양을 받을 경우라면 가급적 신도시를 선택하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과거 5대 신도시의 경우 주택을 많이 공급하는 촛점을 두었다라고 하면, 제2기 신도시는 공급도 공급이지만 주거의 편의성에도 많은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즉 상위 나열한 것에 일정부분은 깔고 들어간다라는 것이지요. 또한 제가 대충 평균을 내 본적이 있는데 지역마다 다소 차이는 있지만 물가 상승률보다는 대부분의 지역에서 주택가격의 상승폭이 더 컷습니다. 시세차에 조금 더 신경을 쓰고자 하면 서울, 그중 강남과의 접근성과 인근 지역의 발달정도, 분양가의 적정성등을 우선적으로 고민하시고 향후 발전과 단지별 분석을 하시면 좋은 결과가 있다고 보여집니다. 물론 당장 거주하시기에는 불편함이 예상되니깐 전세 2년 주시면 융자금 상환에도 도움이 될것이구요, 거주하는데 많이 달라져 있을 것으로 여겨집니다.

내용이 길었습니다. 다음주에는 나머지 요건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주에 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