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아파트 매입 전략]




지난 달 미국에서 굴지의 투자은행이 무너지면서 금융 불안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대외의존도가 높은 한국에서도 시장 경제에 직접적인 충격을 받고 있습니다. 부동산 시장에서도 소비심리가 위축되면서 거래가 거의 끊긴 상황입니다.

특히 대출과 세금 부담에 따른 급매물이 나오고 있는데 반해 매수자는 찾기 어려워 협상 가격은 크게 낮아져 있는데요. 매수를 희망하는 자라면 발품을 팔아 급매물을 확보하기에 좋은 시점이라고 보여집니다.

이번 투자분석보고서에서 소개된 송파구는 부동산 시장 침체와는 별도로 올해에만 1만8천여 가구의 신규 물량이 입주를 하면서 매물 적체 현상을 보이면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이들 입주민들의 상당 수가 송파 지역 주민이라는 점에서 이 일대 급매물은 크게 늘어나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송파 지역은 장기적으로 굵직한 개발 호재가 풍부한 상황이어서 향후 시장 상황이 좋아질 경우 가격 회복 및 시세 상승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는 곳이어서 관심을 가져볼 만한 곳입니다.

먼저 송파구 문정역 부근으로는 문정법조타운과 동남권유통단지가 들어섭니다. 문정 법조타운에는 미래형 업무시설과 법조시설이 들어서 주변 지역으로의 주택 수요 증가가 기대됩니다.

동남권유통단지는 법조타운 남측으로 개발되고 있는 것으로 서울 동남권 물류기반을 조성하여 효율적인 도시 물류 체계를 구축하게 됩니다. 그리고 청계천 복원 사업 추진에 따라 이주한 전문상가와 종합유통시설을 조성하여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신규 주거지로는 송파신도시와 거여마천뉴타운이 개발되는데요. 합쳐서 1만8천여 가구의 주택을 공급하게 됩니다. 도심 속에 위치한 친환경적인 대규모 주거지 조성으로 향후 그 가치는 높게 평가될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신도시와 뉴타운 내에 편의시설 공유가 가능한 인근 단지들은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송파구 내에 위치한 단지들은 급매물이 쌓여있는데 반해, 매수자는 구하기 힘든 상황이어서 거래 가능한 가격은 하락해 있는데요. 일부 단지는 2006년 초 당시의 시세 수준으로까지 나온 매물도 있습니다.

투자 차원에서 매입할 부동산 선택시 고려해야 하는 부분은 앞으로의 가치 상승 여력인데요. 현재와 같은 시장 침체 상황에서 중요한 것은 얼마나 경쟁력 있는 급매물을 확보하느냐가 관건입니다.
한가지 더 말씀드리자면 갈아타기를 할 경우 ‘선매도 후매수’ 원칙을 반드시 지켜야 합니다. 시장 침체 상황에서 새 아파트부터 매입했다가 기존 주택이 팔리지 않아 자금 융통에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점 유념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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