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첫 송도 바이오 연구메카 조성


송도TP 복합단지내 연구소 20~30여곳 유치 추진

입주의향서 접수 … 이르면 10월 임대
오는 2009년 송도국제도시에 들어서는 산업기술문화복합단지(이하 복합단지)에 인천에서 처음으로 바이오기업들이 한 곳에 모인 바이오 연구집적시설이 들어선다.
(재)송도테크노파크(송도TP)는 최근 21층과 6층 두 개동으로 이뤄진 복합단지 중 6층짜리 '벤처B동'에 20~30여개의 바이오기업 연구소를 집중 유치하기로 하고 입주의향서 접수를 시작했다고 1일 밝혔다.
복합단지가 들어설 13만7천여평의 송도TP 단지에는 현재 첨단업종의 100여개 업체들이 본사와 연구소를 두고 있지만 바이오분야만을 모은 집적시설은 이 곳이 처음이다. 송도TP는 벤처B동 4층에 연구소들을 입주시키고 5층과 6층에는 인천바이오산업지원센터와 30여 종의 바이오분야 공용실험장비 등을 옮겨 업체 지원기능을 맡길 계획이다.
또 복합단지 주변에 마련되고 있는 국제수준의 의약품 전(全) 임상과 임상, 위탁제조 인프라를 활용해 이 연구시설을 중심으로 한 소규모 산·학·연 클러스터를 형성한다는 구상도 내놓고 있다.
산업자원부 등이 현재 송도TP 단지에 미국 식품의약국(FDA) 기준의 의약품제조(cGMP)·시험(GLP) 시설을 구축 중이고 바이오신약업체 셀트리온도 cGMP시설을 만들고 있다.
송도TP는 입주의향서 접수결과를 바탕으로 오는 10월 벤처B동 준공을 전후로 입주업체를 정하고 업체별로 월 임대료 3만원(평당)에 20~150평의 공간을 임대할 예정이다.
첨단업종 산·학·연 연구집적공간인 복합단지는 오는 2009년 2월까지 21층과 6층 건물 각 1개동과 산업기술문화광장 등을 갖춘 곳으로 개발된다. 이번 바이오 연구집적시설 구상이 지역의 새로운 전략산업으로서 걸음마를 떼고 있는 인천지역 바이오산업의 중심축을 만들어낼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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