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첫째주 서울지역 아파트 동향]

주) 내집마련정보사 정보분석팀 김선영(joypuka@yesapt.com)

서울, 수도권 부동산 시장은 시기적으로 장마철, 휴가철인데다가 정부의 고강도 부동산 정책으로 전반적으로 침체상태이다. 시장에서 매수세가 완전히 사라졌고 1가구 다주택자들의 종부세, 양도세 부담 매물이나 초기재건축 실망매물이 출회되고 있지만 거래시장은 여전히 소강상태이다. 하지만 신역세권지역이나 뉴타운, 재개발 등 개발 호재가 있는 지역은 꾸준한 매수세 유입으로 오름세가 이어지고 있다. 전세시장은 안정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역세권이나 입지여건이 좋은 지역을 중심으로 수요자들의 움직이기 시작했다.

[아파트 매매 시장 동향]
강남권 4개구가 모두 하락했고, 양천구도 세금중과와 각종규제로부터 버텨내지 못하고 하락세로 돌아섰다. 노원, 성북구 등 강북의 대규모 아파트 지역도 비수기를 맞아 내림세로 돌아서 모두 8개 지역이 하락했다.
재건축 시세는 오는 12일부터 본격 시행되는 기반시설부담금과 9월부터 시행에 들어가는 개발부담금으로 인해 강남권 사업초기 단지들이 일제히 하락했다.

재건축 시장은 올 하반기 잇따른 재건축 규제정책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안전진단을 통과하지 못한 강동구 둔촌지구, 과천시 등 초기 재건축 아파트의 시세 하락이 두드러졌다.
저가 매물이나 급매물이 등장하면서 가격이 하향조정되고 있지만, 시세보다 10%이상 싼 매물 위주로 문의만 있을 뿐 매수자들이 선뜻 거래에 나서지 않고 있어 거래가 멈춘 상태이다.
그 외 강남권이나 인접 주요지역에 비해 상승폭이 더뎠던 지역 중 수익성이 있는 지역들이 후발 상승세를 보였다.
재건축이 하락세를 주도하고 있는 강남권은 송파 가락시영, 잠실주공5단지 하락세가 다시 이어졌고 강동구 역시 둔촌, 고덕주공이 하락세를 주도했다. 그 외 강남, 서초, 동작, 양천, 용산을 비롯해 강북권 주요 구들도 금주 0.05%대 안팎의 미미한 변동율을 보이는데 그쳤다. 하지만 내부적으로는 강남구도 역삼동 새아파트와 대치동 단지 등이 전반적인 보합 안정세 기조 속에서도 인기 지역이나 요지의 단지들은 가격 하락이 거의 없고 오히려 오름세를 보이기도 했다.

7월 첫째주 변동률은 0.02%로 지난주(0.01%) 변동률보다 0.01%포인트 상승했다. 구별로는 관악(0.27%), 강서(0.23%), 영등포(0.22%), 광진(0.20%), 은평(0.12%), 마포(0.10%), 구로(0.10%), 성동(0.09%), 동대문(0.08%), 성북(0.07%), 강남(0.06%), 금천(0.06%), 동작(0.04%), 강동(-0.17%), 송파(-0.30%) 등의 변동률을 보였다.

관악구는 봉천동 일대 단지들이 오름세를 이어갔다. 동아 43평은 1천5백만원 올라 4억~4억9천만원, 우성 43평은 1천만원 올라 4억~4억5천만원, 월드메르디앙 32평형도 1천만원 올라 2억9천만~3억2천만원에 거래선을 형성했다. 난곡지역 재개발 호재를 타고 오름세를 보였다. 신림동 벽산블루밍 37평은 1천만원 정도 올라 3억5천만~3억7천만원에 거래선을 형성했다.

강서구는 지하철9호선과 마곡지구, 발산지구 개발 호재로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염창동 극동 32평은 1천5백만원 올라 2억8천5백만~3억7천만원, 방화동 삼익삼환 48평은 2천만원 올라 5억1천만~6억5천만원, 개화 38평은 1천5백만원 올라 3억5천만~4억8천만원, 경남 35평은 1천만원 올라 2억1천만~2억4천만원에 거래선을 형성했고 등촌동 대동황토방1차 33평은 2천만원 올라 3억9천만~5억원, 대동황토방2차 30평은 1천5백만원 올라 3억9천만~4억7천만원, 삼성한사랑2차 32평은 2천만원 올라 3억7천만~4억9천만원에 거래선을 형성했다.

광진구 광장동 현대3단지 35평은 2천만원 올라 4억2천만~6억원, 광장현대홈타운 12차 53평은 1천5백만원 올라 9억8천만~12억8천만원, 구의동 대림아크로리버 51평은 3천만원 올라 9억3천만~11억5천만원, 우성 33평형은 1천만원 올라 3억8천만~4억8천만원, 현대7단지 34평도 1천만원 올라 3억8천만~4억8천만원에 거래선을 형성했고 자양동 경남 33평은 2천만원 정도 올라 4억1천5백만~5억4천5백만원, 우성3차 31평은 1천만원 올라 4억2천5백만~5억1천5백만원, 동아 45평도 1천만원 올라 5억8천만~7억2천만원에 거래선을 형성했다.

마포구 상암동 상암월드컵5단지 33평은 2천만원 올라 5억3천5백만~6억4천만원, 상암월드컵파크6단지 33평은 3천5백만원 올라 5억9천만~6억5천만원, 성산동 유원시영 25평은 1천5백만원 올라 3억~3억3천만원에 거래선을 형성했고 도화동 현대1차 56평은 3천만원 올라 7억2천5백만~8억2천만원에 거래선을 형성했다.

강남권 재건축 단지에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매물이 나오고 있지만 매수세가 관망세를 보여 매물은 쌓이고 있는 상황이다. 강남구 개포동 주공2단지 25평은 7천5백만원 하락해 14억~15억원, 대치동 은마 34평은 1천5백만원 하락해 10억7천만~11억5천만원에 거래선을 형성했고 송파구 잠실동 주공5단지 36평은 2천5백만원 하락해 12억~13억원, 가락동 가락시영2차 19평은 9억2천5백만~10억원, 신천동 미성 19평은 1천5백만원 하락해 4억8천만~5억원에 거래선을 형성했고 강동구 둔촌동 둔촌주공1단지 22평은 3천5백만원 하락해 7억4천만~7억9천만원, 둔촌주공 3단지 31평은 1천5백만원 하락해 7억2천만~7억7천만원, 34평은 4천만원 하락해 8억5천만~9억원에 거래선을 형성했다.

[아파트 전세 시장 동향]
전세시장은 비수기 영향으로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되면서 보합내지 약세를 면치 못했다.

2006년 7월 첫째주 서울 전세시장은 0.05%의 변동률을 보이면서 지난주(0.00%) 변동률보다 0.05%포인트 상승했다. 구별로는 동대문구(0.23%), 성동구(0.18%), 노원구(0.17%), 중랑구(0.17%), 은평구(0.14%), 금천구(0.11%), 강서구(0.09%), 성북구(0.08%), 송파구(0.08%), 양천구(0.07%), 영등포구(0.06%), 도봉구(0.05%), 마포구(0.03%), 강남구(0.00%), 강동구(-0.02%) 등의 변동률을 보였다.

동대문구 청량리동 한신 32평은 1천만원 올라 1억4천만~1억7천만원, 42평은 1천5백만원 올라 1억7천만~2억원, 현대 46평은 1천5백만원 올라 1억5천만~1억8천만원에 전세값을 형성했다. 성동구는 마장동 대성유니드 31평은 1천5백만원 올라 1억3천5백만~1억8천만원, 금호어울림 29평은 1천만원 정도 올라 1억4천5백만~1억9천만원에 전세값을 형성했고 응봉동 대림강변타운 43평형은 2천만원 올라 2억7천만~3억3천만원, 하왕십리동 금호베스트빌 43평은 1천만원 올라 1억7천만~1억9천만원, 45평도 1천만원 올라 1억8천만~2억1천만원에 전세값을 형성했다.

마포구 상암동 상암월드컵5단지 40평은 1천만원 올라 2억2천만~2억9천만원, 공덕동 삼성래미안3차 41평은 2천5백만원 올라 2억9천만~3억3천5백만원에 거래선을 형성했다. 광진구 자양동 동양 25평은 2천만원 올라 1억4천만~1억4천5백만원, 34평은 1천5백만원 올라 1억7천만~1억8천만원, 광장동 현대3단지 35평은 5백만원 올라 2억1천5백만~2억6천만원에 전세값을 형성했다.

강남구 대치동과 역삼동 일대 새아파트 20~30평형 중심으로 강세를 보였다. 대치동 삼성래미안 32평은 2천만원 올라 3억7천만~4억원, 역삼동 역삼푸르지오 24평은 1천만원 올라 2억5천만~2억7천만원, 32평은 1천5백만원 올라 3억4천만~3억6천만원, 도곡동 렉슬 43평은 2천5백만원 올라 5억3천만~5억8천만원,에 전세값을 형성했고 삼성동 한일 25평은 1천6백만원 올라 1억8천만~1억9천만원, 27평은 1천5백만원 정도 올라 1억9천만~2억원, 신사동 중앙하이츠파크 70평은 1천만원 올라 11억2천만~11억3천만원, 81평은 1천5백만원 올라 12억1천만~12억2천만원에 전세값을 형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