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월 넷째 주 서울지역 아파트 동향 ]

주) 내집마련정보사 정보분석팀 나인성연구원

서울시 아파트 매매시장은 잇따른 정부의 부동산 대책과 규제소식이 전해지면서 보합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반적으로 실수요자들이 정부의 정책을 지켜보며 관망세로 돌아선 분위기이다. 타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노원지역 등 강북일부 지역만 매수문의가 간간히 이어질 뿐 대부분의 서울지역은 부동산 거래를 찾기 힘든 가운데 한산한 연말을 마감했다.

노원구는 아직 저평가 지역이라는 인식이 있어서 매수문의가 꾸준히 이어졌다.

공릉동은 타 지역에 비해 아직 아파트 시세가 저렴하다는 인식이 퍼져 있어서 매수문의가 꾸준히 이어졌다. 그러나 매물이 적어서 거래는 뜸한 편이다. 인근 중개업자에 따르면 “더 넓은 평수로 이사 가고 싶어 하는 소유자들도 타 지역 부동산 매매가가 높아서 쉽게 집을 내놓지 못하는 분위기이다. 반면 실수요자 중심으로 매수문의는 꾸준하기 때문에 당분간 공릉동은 약보합세를 이어갈 전망이다.”고 말했다. 현재 삼익4단지아파트 기준으로 17평형이 9천만원, 21평형이 1억3천만원~1억4천만원, 25평형이 1억6천만원~1억7천만원의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월계동 매수문의는 꾸준한 가운데 매물난이 이어지고 있다. 인근 중개업자에 따르면 “타 지역에 비해 저렴해서 매수문의는 이어지지만 실거주자들이 아파트를 팔고 다른 지역으로 가기가 어려워서 매물을 내놓지 않고 있다. 당분간 이런 분위기가 이어질 듯하다.”고 말했다. 현재 현대아파트 기준으로 25평형이 1억8천만원~2억2천만원, 33평형이 3억3천만원~4억원, 43평형이 4억5천만원~5억5천만원의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강남구는 대치동, 개포동 등에서 매도자, 매수자 모두 관망세를 이어갔다.

대치동은 보합세로 연말을 마감했다. 일반 아파트나 재건축 단지나 모두 매도 물량이 없기는 마찬가지이다. 매수문의는 뜸한 가운데 간간히 1가구2주택 양도세 부담을 느낀 급매물만 찾고 있다. 그러나 이마저도 호가와 수요자와의 가격차이가 커서 거래는 거의 이뤄지지 않았다. 인근 중개업자에 따르면 “이미 부동산 가격이 많이 오른 대치동은 당분간은 보합세 분위기를 이어갈듯 하다. 부동산 시장이 워낙 예측이 어려워 내년도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강남의 특성상 큰 폭의 하락은 없을 전망이다.”고 말했다. 은마아파트 기준으로 31평형이 10억5천만원~11억5천만원, 34평형이 13억원~14억원의 시세를 형성했다.
개포동은 12월 들어 간간히 보이던 급매물도 대부분 거래되어 보합세가 이어졌다. 인근 중개업자에 따르면 “새해 양도세 중과 부담을 느낀 소유자들이 12월중 잔금 및 거래완료를 조건으로 시세보다 4천~5천만원 싸게 내놓던 급매물들이 대부분 거래되어 현재는 한산한 분위기이다.”고 말했다. 주공1단지 기준으로 11평형이 6억3천만원, 13평형이 7억7천만원, 17평형이 13억원~13억8천만원의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광진구는 자양동, 광장동 등에서 거래가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

자양동은 보합세로 연말을 보냈다. 현재 10월말에 비해 매매호가가 평균 5천만원~1억원이상 올라서 거래가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인근 중개업자에 따르면 “현재 매물도 없고 매수문의도 없다. 매도자들이 호가를 떨어뜨리지 않는 이유는 다른 지역도 많이 올라서 자양동도 내릴 수 없다는 인식이 있는 것 같다. 당분간 이 분위기가 이어지겠지만 봄이 되면 분위기가 달라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현재 현대8차아파트 기준으로 32평형이 8억원, 44평형이 8억5천만원~9억원의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광장동은 거래를 거의 찾아보기 힘들다. 정부의 잇따른 부동산 규제 정책과 대출규제 소식등으로 인해 당분간 보합세가 지속될 분위기이다. 인근 중개업자에 따르면 “매물을 거의 찾아볼수 없고 나오는 물건의 호가역시 떨어질 기미가 없다. 소유자들이 아직 광장동이 타 지역에 비해 시세가 싸다고 느끼는 분위기이다. 일단 이 분위기가 봄까지 지속될 듯 하다.”고 말했다. 현재 현대10차아파트 기준으로 25평형이 4억6천만원~5억원, 30평형이 7억5천만원~8억1천만원의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강서구는 등촌동, 염창동 등에서 보합세를 이어가고 있다.

등촌동은 정부의 잇따른 부동산 정책발표로 인해 매도, 매수자들이 관망하고 있는 분위기 이다. 인근 중개업자에 따르면 “거래자체를 거의 찾기 힘들다. 정부의 잇따른 부동산 정책발표 이후로 매수문의 조차 끊기는 분위기이다. 일단 시장추이를 지켜봐야겠다.”고 말했다. 현재 등촌e-편한세상아파트 기준으로 32평형이 5억5천만원, 39평형이 6억원, 44평형이 7억원~7억5천만원의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염창동은 매수문의가 뜸한 가운데 한산한 분위기이다. 인근 중개업자에 따르면 “매물도 별로 없고 매수문의도 가끔 급매물만 찾을 뿐이라 거래가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 당분간 이 분위기가 이어질 듯하다. 일단 봄까지는 기다려 봐야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강변성원아파트 기준으로 23평형이 2억8천만원~3억원, 33평형이 4억원~4억8천만원, 44평형이 6억원~7억원의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아파트 전세 시장 동향]
서울 전세시장은 전반적으로 보합세로 연말을 마감했다. 반면 잠실동, 성수1가동 등은 인근 아파트의 영향과 쏟아지는 전세물량으로 인해 전세가격이 소폭 하락했다.

노원구는 교육여건이 상대적으로 좋은 중계동은 전세물량이 부족한 반면 하계동은 물량이 많이 나오고 있다.

중계동은 비수기의 여파도 있고 실수요자들에게 인기지역이라 전세물량이 많지 않은 편이다. 인근 중개업자에 따르면 “전세물량이 적기 때문에 금방 전세계약이 이뤄지고 있다. 수요자들은 전세문의보다 오히려 투자문의가 더 많이 오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경남아파트 기준으로 18평형이 9천만원, 27평형이 1억6천만원, 31평형이 1억8천만원~1억9천만원의 전세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하계동은 전세물량은 나오고 있으나 전세수요 문의는 뜸한 편이다. 인근 중개업자에 따르면 “지난 가을 전세권자들이 이미 집을 매수한 경우가 많아서 전세수요 문의가 적은 것 같다. 봄 이사철 까지는 이런 분위기가 이어질듯하다.”고 말했다. 현재 청구아파트 기준으로 26평형이 1억6천만원, 32평형이 2억3천만원~2억4천만원, 40평형이 2억8천만원~3억원의 전세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송파구는 신규아파트의 전세계약기간 만료가 다가옴에 따라 인근 아파트 전세가격이 영향을 받는 분위기이다. 인근 아파트 전세가격이 최근 소폭 하락했다.

잠실동은 기존아파트 전세계약 만료가 주변아파트 전세시세에 영향을 주는 분위기이다. 내년 2월 갤러리아팰리스 전세계약기간 만료가 다가옴에 따라 주변아파트 전세가격 변동 조짐이 보인다. 인근 중개업자에 따르면 “현재는 갤러리아팰리스 전세물량을 찾기 힘들지만 첫입주시 전세권시세와 현재 전세시세가 최고 1억원이상 차이나기 때문에 전세계약기간 만료가 되면 전세물량이 많이 나올 수 있다. 갤러리아팰리스 전세계약 만료가 다가오면서 인근 주공5단지 전세물량이 쏟아지고 있다. 전세가격이 평균 1천만원정도 하락했지만 주공5단지를 찾는 실수요자들의 문의는 뜸한 편이다.”고 말했다. 현재 갤러리아팰리스는 33평형이 3억3천만원~3억5천만원, 48평형은 5억2천만원~5억5천만원, 69평형은 6억원~6억5천만원의 시세를 형성하고 있고 인근 주공 5단지는 34평형이 1억7천만원~2억원, 36평형은 1억8천만원~2억2천만원의 전세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송파동은 한양 아파트 기준으로 소형평형은 전세물량을 찾기 힘들고 중대형 평형은 물량이 좀 있는 편이다. 송파동 역시 갤러리아팰리스 전세기간만료가 다가옴에 따라 최근 전세가격이 평균 1천만원~2천만원 하락했다. 인근 중개업자에 따르면 “실수요자 중심으로 소형평형만 주로 찾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한양아파트 기준으로 27평형이 1억7천만원, 45평형이 3억원~3억5천만원의 전세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성동구 성수 1가는 뚝섬개발호재로 지난 가을 투자목적으로 아파트를 매매한 소유자들이 전세물량을 쏟아내고 있는 반면 그 외 지역은 비수기의 여파로 인해 전세물량을 찾기 쉽지 않은 분위기 이다.

성수동 1가는 지난 가을 투자목적으로 아파트를 매매한 소유자들의 전세물량이 쏟아지고 있다. 전세물량이 많아지면서 최근 전세가격이 평균 2천만원~3천만원 하락했다. 인근 중개업자에 따르면 “11월부터 나오기 시작한 전세물량이 현재도 전세계약이 안 된 아파트가 많다. 역세권아파트는 빠르게 소진되는 반면 비역세권 아파트는 수요자들의 문의를 찾기 힘들다. 그러나 봄 이사철이 되면 전세계약이 많이 될 것이라 예상된다.”고 말했다. 현재 역세권인 쌍용아파트는 24평형이 1억5천만원~1억6천만원, 32평형이 1억8천만원~2억원의 전세가격을 형성하고 있고 지하철과 도보10분 거리에 있는 현대그린아파트는 24평형이 1억3천만원~1억5천만원, 34평형은 1억8천만원의 전세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행당동은 비수기를 맞아 전세물량을 찾기 힘든 분위기이다. 인근 중개업자에 따르면 “아파트가 대부분 실수요자들이 거주하기 때문에 전세는 물량을 찾기 힘들다. 봄 이사철 까지 추이를 지켜봐야겠다. 전세 수요문의는 소형평형대 중심으로 이어지고 있다.” 현재 삼부아파트 기준으로 24평형이 1억7천만원, 30평형이 1억9천만원~2억원, 44평형이 2억6천만원~2억7천만원의 전세가격을 형성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