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월 둘째 주 수도권지역 아파트 동향 ]

(주) 내집마련정보사 정보분석팀 나인성연구원

1월 둘째 주 수도권 부동산 매매시장은 각종 호재가 이어진 의정부시, 오산시 등은 정부의 규제와 무관하게 매수희망자들의 인기를 끌면서 시세가 소폭 상승한 반면 부천, 평촌 등의 신도시는 매수문의가 뚝 끊기면서 소강상태를 보였다. 전반적으로 정부 규제가 덜한 시 외곽 지역과 규제의 직격탄을 맞은 신도시와의 명암이 엇갈렸다.

의정부시는 여러 개발 호재가 맞물리면서 현지는 물론 외지에서의 매수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매도자들 역시 호재를 알고 있어서 매물은 많지 않은 편이다. 당분간 의정부시의 인기는 지속될 듯하다.

호원동은 경기도 뉴타운으로 의정부시에 금의지구가 지정된 것이 호재로 작용해 매수문의가 이어 지고 있다. 인근 중개업자에 따르면 “타지역에 비해 저평가돼 있고 개발 호재까지 겹쳐서 꾸준히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의정부는 정부의 규제영향도 덜 받는 지역이라 당분간 약보합세 분위기가 이어질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재 현대I`PARK아파트 기준으로 29평형이 2억5천만원, 34평형이 3억2천만원, 40평형이 3억9천만원~4억원의 시세를 형성했다.
의정부동은 의정부역 민자역사 건설 호재와 뉴타운 지구 지정이 맞물리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인근 중개업자에 따르면 “매도자들이 개발호재를 알고 있어서 매물을 쉽게 내놓지 않는다. 의정부역 민자역사건설, 경전철 의정부시청 통과, 금의지구 지정 등의 호재가 많아서 앞으로 가격상승이 예상 된다. 현지인 외지인 가릴 것 없이 매수문의가 오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신도2차아파트 기준으로 25평형이 1억원~1억1천만원, 33평형이 1억4천5백만원~ 1억5천5백만원의 시세를 형성했다.

오산시는 최근 도지사의 명품신도시 지원 발표가 호재로 작용해서 전반적으로 매수문의에 비해 매도물량이 부족한 편이다. 아파트 시세가 저평가된 곳이라 당분간 매수 문의가 이어질듯하다.

갈곶동은 김문수 경기도지사의 명품신도시 조성사업 지원 발표 이후 외지인들의 매수문의가 이어지면서 소폭 상승했다. 인근 중개업자에 따르면 “투자목적의 외지인들의 문의는 이어지고 있지만 물량은 부족한 편이다. 타 지역에 비해 시세가 저렴하기 때문에 당분간 갈곶동의 인기가 이어질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재 동부2차아파트 기준으로 23평형이 1억5백만원, 32평형이 1억6천만원, 37평형이 1억8천5백만원의 시세를 형성했다.
원동은 매수문의에 비해 매도물량이 부족한 편이다. 인근 중개업자에 따르면 “매도자들이 가격 상승 기대심리를 갖고 있어 쉽게 매물을 내놓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원리주공 아파트 기준으로 13평형이 8천5백만원~9천5백만원, 15평형이 1억원~1억1천만원의 시세를 형성했다.

부천시는 정부의 규제정책 발표가 이어지면서 매수문의를 찾아보기 힘든 가운데 일부 리모델링을 추진하는 아파트는 시세가 소폭 상승했다.

중동은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규제정책이 적용되는 지역이라 매수문의가 뜸해지면서 최근 매도물량의 가격조정이 이뤄지고 있다. 인근 중개업자에 따르면 “중동은 투기지역이면서 주택거래 신고지역이라 매수문의가 거의 없다. 최근 매도물량도 3천만원~5천만원 가량 호가가 내렸지만 거래는 찾기 힘들다. 매수자들이 융자를 받고 집을 사야 하는데 DTI규제로 인해 자금을 마련하기 힘든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재 그린타운삼성아파트 기준으로 38평형이 4억5천만원~5억원, 49평형이 6억8천만원의 시세를 형성했다.
상동은 전반적으로 조용한 가운데 리모델링을 추진하는 아파트 중심으로 매수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인근중개업자에 따르면 “반달 선경, 건영, 동아아파트가 내년도에 리모델링 가능년수가 채워져서 리모델링추진위원회가 발족했다. 이들 아파트는 매물은 찾기 힘든 가운데 매수문의가 이어지면서 시세가 소폭 상승했다.”고 말했다. 현재 반달건영아파트 기준으로 15평형이 9천5백만원~1억원, 21평형이 1억5천만원~1억6천만원, 23평형이 2억원의 시세를 형성했다.

평촌은 새해 들어 매수문의가 뚝 끊기면서 소강상태를 보였다. 평촌동 중개업자들은 앞으로 정부의 규제가 계속 이어진다면 부동산 시세가 하락할 것이라 전망했다.

평촌동은 정부의 규제로 인해 매수문의를 찾기 힘들다. 인근 중개업자에 따르면 “최근 평균 호가보다 3천만원가량 낮게 나오는 매물도 보이지만 거래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적어도 올 봄은 부동산 경기가 살아나기 힘들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재 꿈우성아파트 기준으로 37평형이 8억5천만원, 47평형이 10억8천만원~11억5천만원, 56평형이 12억8천만원의 시세를 형성했다.
호계동은 매수문의는 눈에 띄게 줄어든 가운데 매도호가는 아직 떨어지지 않고 있는 분위기 이다. 인근 중개업자에 따르면 “매수문의가 없어도 매도 호가는 떨어지지 않고 있다. 그러나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규제 정책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부동산 시세는 떨어지리라 전망된다.”고 말했다. 현재 무궁화경남아파트 기준으로 24평형이 3억6천만원, 32평형이 6억원의 시세를 형성했다.

[수도권 아파트 전세 시장 동향]

수도권 아파트 전세시장은 입지가 좋거나 전세수요 호재가 있는 지역은 매물이 부족한 반면 그 외 지역은 봄 이사철을 앞두고 소강상태를 보였다.

용인시은 실수요자들의 문의가 이어지면서 최근 전세가격이 소폭 상승했다. 용인은 서울과의 접근성과 입지가 좋아 봄 이사철이 다가올수록 실수요자들의 인기를 얻을 듯하다.


마북동은 봄 이사철에 대비해 미리 전세를 구하려는 실수요자들이 꾸준히 찾고 있다, 인근 중개업자에 따르면 “전세문의는 꾸준한데 매물은 찾기 쉽지 않다. 전세가격이 싼편이라 인근지역에서 전세를 옮기려는 수요자들도 있다. 신학기가 되면 전세문의가 더 늘어날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재 교동마을현대홈타운아파트 기준으로 34평형이 1억2천만원~1억3천만원, 47평형이 1억4천만원~1억5천만원, 56평형이 1억6천만원의 전세가격을 형성했다.
상현동은 전세문의에 비해 전세물건이 부족한 편이라 최근 전세가격이 평균 1천만원 상승했다. 인근 중개업자에 따르면 “정부의 정책으로 인해 매수를 생각하던 사람도 일단 전세로 들어오는 편이다. 앞으로 분양을 목적으로 용인지역 거주1순위 요건을 문의하는 수요자도 간간히 있다. 봄 이사철이 다가옴에 따라 당분간 전세문의는 이어질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재 만현마을7단지쌍용아파트 기준으로 32평형이 1억2천만원~1억3천만원, 45평형이 1억5천만원~1억6천만원, 52평형이 1억6천만원~1억7천만원의 전세가격을 형성했다.

의왕시는 오전동, 내손동 등이 전세가격 약보합세를 보였다. 대우사원주택이주시기가 다가옴에 따라 전세수요는 더 늘어날 것 같다.

오전동은 전세물건은 많지 않은데 수요자가 늘어나서 매물이 귀해졌다. 인근 중개업자에 따르면 “대우사원주택이주가 2월1일부터 시작될 예정이라 전세수요자가 늘어났다. 간간히 나오는 전세물건은 바로바로 계약되는 편이다. 최근 수요가 늘면서 전세가격이 소폭 상승했다.”고 말했다. 현재 동백아파트 기준으로 32평형이 1억3천만원~1억4천만원의 전세가격을 형성했다.
내손동은 기존에 나왔던 전세물건은 좀 있지만 가격은 떨어지지 않았다. 인근 중개업자에 따르면 “2월1일 대우사원주택 이주를 앞두고 있기 때문에 전세가격을 떨어지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현재 내손삼성래미안아파트 기준으로 25평형이 1억5천만원~1억6천만원, 32평형이 1억8천만원의 전세가격을 형성했다.

산본은 수요에 비해 전세물건이 더 많은 편이다. 그러나 봄 이사철을 앞두고 있어 전세가격은 떨어지지 않았다.

산본동은 아직은 전세수요보다 전세 물건이 많은 편이라 가격이 싸게 나온 전세물건 위주로 계약이 되는 편이다. 인근 중개업자에 따르면 “봄 이사철이 되면 현재 나와 있는 전세물건도 다 계약 될 것이다.”고 말했다. 현재 묘향롯데아파트 기준으로 35평형이 2억원~2억2천만원, 37평형이 2억원~2억3천만원, 48평형이 2억2천만원~2억5천만원의 전세가격을 형성했다.
금정동은 나와 있는 전세물건에 비해 전세수요는 뜸한 편이다. 인근 중개업자에 따르면 “전세물건은 좀 있지만 가격은 떨어지지 않고 있다. 봄 이사철이 되면 대부분 계약될 것이라 예상되기 때문에 특별히 전세가격 하락은 없을 것이다.”고 말했다. 현재 소월삼익아파트 기준으로 38평형이 2억원~2억1천만원, 47평형이 2억1천만원~2억2천만원, 54평형이 2억3천만원~2억4천만원의 시세를 형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