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월 셋째 주 수도권지역 아파트 동향 ]

(주) 내집마련정보사 정보분석팀 나인성연구원

1월 셋째 주 수도권 부동산 매매시장은 정부의 대출규제 및 부동산 정책으로 인해 매수세가 자취를 감추면서 매도자들 역시 관망세로 접어든 모습이다. 일부 호가가 소폭 하락한 지역도 보이지만 거래가 없어서 시세가 하락했다고 보기는 힘들다. 정부 정책 효과가 아파트 시세 하락으로 이어질지는 조금 더 기다려 봐야 하겠다.

구리시는 급할 게 없는 매도자들과 정부의 정책을 관망하는 매수세들이 맞물리면서 부동산 거래시장은 꽁꽁 얼어붙은 가운데 호가는 떨어지지 않는 보합세가 이어졌다.

인창동은 매수문의가 뚝 끊긴 가운데 호가는 떨어지지 않는 보합세가 이어지고 있다. 인근중개업자에 따르면 “매수세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집주인들이 매도 호가를 내리지 않고 있다. 정부의 규제에도 불구하고 아직 매도자들은 여유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재 성원2차아파트 기준으로 22평형이 2억원~2억3천만원, 32평형이 3억3천만원~3억5천만원, 51평형이 5억원~5억5천만원의 시세를 형성했다.
토평동은 제값을 받고 팔려는 매도자들과 정부의 정책을 기다리는 매수세들이 엇갈리며 보합세를 이어가고 있다. 인근 중개업자에 따르면 “양도세중과를 부담스러워 하던 매물은 이미 작년에 대부분 거래가 이뤄졌다. 현재 간간히 나오는 매물들은 굳이 가격을 내려 팔려는 생각들이 없는 것 같다. 매수세 역시 작년에 폭등한 가격으로는 거래를 원치 않는다.”고 말했다. 현재 토평삼성래미안아파트 기준으로 39평형이 6억8천만원~7억5천만원, 45평형이 7억2천만원~8억5천만원, 51평형이 8억5천만원~9억5천만원의 시세를 형성했다.

의정부시는 타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시세로 인해 매도자들이 쉽게 호가를 내리지 못하고 있다. 매수자들이 관망세로 돌아선 가운데 호가가 소폭하락한 물건도 보이지만 전반적으로 거래는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 주택담보대출규제가 적용되는 지역이라 당분간 큰 변화는 없을 듯하다.

용현동은 금주 들어 호가가 소폭 하락했지만 매수문의는 찾아보기 힘든 상태다. 인근중개업자에 따르면 “작년에 거래가 많이 이뤄져서 새해 들어 눈에 띄게 매물도 적어지고 매수문의도 줄었다. 호가가 5백만원정도 하락한 물건들이 눈에 띄지만 거래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실수요자들이 대출규제 때문에 적극적으로 거래에 나서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재 용현주공아파트 기준으로 15평형이 1억5백만원, 18평형이 1억4천5백만원, 21평형이 1억8천만원의 시세를 형성했다.
금오동은 시장에 나온 매물을 찾기 쉽지 않다. 인근 중개업자에 따르면 “현재 매물을 찾기가 쉽지 않다. 타 지역에 비해 저렴한 가격이 추가 가격상승을 기대하는 심리를 부추기지만 이와 동시에 다른 지역으로 이사 가기 힘든 상황을 연출하고 있다. 매물은 적지만 수요자 또한 관망세이기 때문에 당분간 보합세가 이어지리라 본다. 현재 거성아파트 기준으로 24평형이 9천5백만원, 33평형이 1억5천5백만원~1억6천만원의 시세를 형성했다.

안양은 정부의 강력한 규제 여파로 인해 부동산 시장이 깊은 관망세에 접어들었다. 매물도 없고 매수문의도 없는 답보상태가 당분간 이어질 것 같다.

석수동은 매도물량 매수문의 모두 꽁꽁 얼어붙은 소강상태를 보였다. 인근 중개업자에 따르면 “매도자 매수자 모두 찾기 힘들다. 작년에 거래가 많이 이뤄진 탓도 있지만 정부의 규제정책 탓에 일단 기다리자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대림 33평형의 경우만 해도 작년 가을에 시세가 1억이상 올라 매수자들이 쉽게 거래에 나서지 못할 것 같다. 현재 대림아파트 기준으로 24평형이 2억4천만원~2억6천만원, 32평형이 3억6척만원~4억원, 42평형이 5억원~6억원의 시세를 형성했다.
관양동은 거래를 찾아보기 힘든 상태가 1달 넘게 이어지고 있다. 인근 중개업자에 따르면 “정부의 담보대출 규제 여파로 매수문의를 찾기 힘들다. 매물들은 호가는 아직 떨어지지 않았지만 앞으로 시세가 5~10% 정도는 떨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현재 현대아파트 기준으로 32평이 5억원~5억3천만원, 44평형이 7억원의 시세를 형성했다.

중동은 정부의 규제정책과 담보대출의 여파로 매수세를 찾기 힘들어지면서 매도자들 역시 관망세로 접어든 분위기이다. 상동의 일부 리모델링 추진 단지들은 매수문의가 간간히 있긴 하지만 나오는 매물이 적어서 거래는 찾기 힘들다.

중동은 이번 주 들어 매도 호가가 소폭 하락한 매물이 눈에 띄지만 거래는 여전히 찾아보기 힘들다. 인근 중개업자에 따르면 “최근 호가를 1천만원~2천만원 내려도 매수세가 거의 없어서 거래가 이뤄지지 않는다. 집주인들이 내놔봤자 거래가 안될 것이라 생각하고 매물역시 내놓지 않는 분위기이다. 매수세들은 대출규제에 묶인 탓도 있고 부동산 시장 가격 하락을 기다리는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재 그린타운삼성아파트 기준으로 38평형이 5억원, 49평형이 7억원의 시세를 형성했다.
상동은 리모델링 등 호재가 있는 아파트를 제외하고는 부동산 시장이 소강상태를 보이며 아파트 별로 양극화를 보였다. 인근 중개업자에 따르면 “매물도 찾기 힘들고 매수문의도 찾기 힘든 가운데 간간히 리모델링 예정 아파트 물건만 찾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리모델링추진위원회가 발족한 선경아파트는 19평형이 1억3천만원~1억5천만원, 21평형이 1억4천만원~1억6천만원, 23평형이 1억8천만원~2억원의 시세를 형성했다.

[수도권 아파트 전세 시장 동향]

수도권 아파트 전세시장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지역이나 물건 위주로 실수요자들이 모이면서 오산, 양주 등에서 전세가격이 소폭 상승했다. 전세시장은 투자목적이 아닌 실 거주 목적이기 때문에 봄 이사철이 다가올수록 상대적으로 저렴한 지역은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오산시는 전세물건이 부족해서 전세가격이 소폭 상승하고 있다. 전세가격은 예년과 큰 차이가 없어서 봄 이사철이 되면 본격적으로 실수요자가 움직일 듯하다.

원동은 전세물건을 찾기 쉽지 않아서 최근 전세가격이 소폭 상승했다. 인근 중개업자에 따르면 “최근 전세 가격이 5백만원 가량 상승했다. 전세 물건이 부족한 편이다. 오산시 인구 유입은 늘어나는데 최근 몇 년간 공급물량이 적어서 주택부족 현상이 일어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재 원리주공아파트 기준으로 13평형이 3천5백만원, 15평형이 4천5백만원의 전세가격을 형성했다.
갈곶동은 전세물량은 부족한 가운데 비수기의 여파로 아직 전세수요자들이 적극적으로 움직이지 않아 보합세가 이어졌다. 인근 중개업자에 따르면 “지난 해 1가구 2주택 세금 중과를 부담스러워 하는 사람들의 매매가 많이 이뤄졌다. 그 여파로 전세물량도 부족한 것 같다. 이사철이 되면 전세가격이 소폭 상승할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재 동부아파트 기준으로 23평형이 6천만원~7천만원, 32평형이 7천5백만원~8천5백만원의 전세가격을 형성했다.

양주시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전세가격으로 인해 서울이나 의정부에서 실수요자들의 유입이 꾸준한 지역이다. 전세가격 또한 안정적이기 때문에 봄 이사철이 되면 전세가격 소폭 상승이 예상된다.

덕계동은 저렴한 전세가격으로 인해 수요자들이 꾸준한 지역이라 전세물건이 부족한 편이다. 인근 중개업자에 따르면 “최근 전세가격이 5백만원 가량 상승했다. 서울 및 의정부에 비해 교통은 불편하지만 상대적으로 전세나 매매 가격이 저렴해서 양주로 수요자들이 온다. 평균적으로 의정부 25평형 아파트 전세가격이면 양주에 있는 30평형 아파트 전세를 구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신우아파트 기준으로 25평형이 3천만원~3천5백만원, 29평형이 4천만원~4천5백만원, 31평형이 4천만원~5천만원의 전세가격을 형성했다.
삼숭동은 비수기의 여파로 보합세가 이어졌다. 인근 중개업자에 따르면 “겨울이라 그런지 물건도 적고 전세문의도 뜸 하다. 서울에 비해 전세가격이 워낙 저렴하기 때문에 이사철이 되면 전세시장이 움직일 것 이다.”고 말했다. 현재 나래아파트 기준으로 25평형이 3천5백만원, 30평형이 4천5백만원의 전세가격을 형성했다.

산본은 봄 이사철에 미리 대비하려는 실수요자들에게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나온 전세물건이 인기를 끌었다.

산본동은 저렴한 전세위주로 실수요자들의 문의가 이어졌다. 인근 중개업자에 따르면 “싸게 나온 전세물건 위주로 계약이 되고 있다. 본격적인 이사철이 되면 전세계약 건수가 증가 하리라 본다.”고 말했다. 현재 한라주공4단지아파트 기준으로 17평형이 7천만원, 26평형이 1억1천만원의 전세가격을 형성했다.
금정동은 가격이 소폭 하락한 전세물건이 나오고 있다는 소식에 수요자들의 문의가 이어져서 보합세로 금주를 마감했다. 인근 중개업자에 따르면 “저렴하게 나온 전세물건은 대부분 계약이 된 편이다. 수요자들이 조금이라도 저렴한 전세물건이 나오기를 기다리는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재 다산주공3단지아파트 기준으로 24평형이 1억1천만원~1억3천만원, 31평형이 1억6천만원~1억7천만원의 전세가격을 형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