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월 넷째주 수도권지역 아파트 동향 ]

(주) 내집마련정보사 정보분석팀 나인성연구원

1월 넷째 주 수도권 부동산 매매시장은 매수세들의 관망세가 짙어지면서 시장 기능이 꽁꽁 얼어붙었다. 일부 호가를 소폭내린 급매물이 간간히 보이지만 매수자 입장에서는 부동산 가격 상승폭에 비해 내린 호가가 너무 미비해 큰 관심을 보이지 않는 분위기이다. 정부의 강력한 정책 시행 계획이 이미 발표된 후라 시간이 지날수록 매수세 우위의 시장 분위기가 굳어질 것 같다.

의정부시는 지난 12월 각종 호재가 겹치면서 인기를 끌었으나 정부의 “1.11대책” 및 주택투기지역지정 이라는 강력한 규제가 겹치면서 시장이 급속도로 냉각됐다. 투자자들 역시 심리적으로 위축돼 관망세로 확연히 돌아선 분위기이다.

용현동은 매도세, 매수세의 관망세가 짙어만 가고 있다. 인근 중개업자에 따르면 “정부의 규제 정책이 이어지면서 매도,매수 문의 모두 뜸한 편이다.”고 말했다. 현재 현대2차아파트 기준으로 24평형이 1억원, 34평형이 1억5천만원의 시세를 형성했다.

민락동은 매수세들이 관망세로 돌아서면서 매매보다는 오히려 전세를 찾는 편이다. 그러나 매물이 적어서 거래는 뜸하다. 인근 중개업자에 따르면 “정부 정책을 기다리는 분위기가 형성됐고 주택투기지역의 여파로 투자자들 역시 심리적으로 위축된 모습이다. 예년에 비해 매매가는 올랐지만 전세가격은 큰 변동이 없어서 당분간 매매시장은 위축될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재 길훈아파트 기준으로 24평형이 1억1천만원~1억1천5백만원의 시세를 형성했다.

구리시는 매수세를 찾기 힘든 분위기가 이어졌다. 간간히 호가를 수천만원 내린 급매물이 보이지만 이 역시 거래는 힘든 편이다.

교문동은 지난 11월을 정점으로 집값이 워낙 많이 올랐고 그 가격이 아직 큰 변동 없이 유지되고 있어서 매수세들이 큰 관심을 갖지 않고 있다. 인근 중개업자에 따르면 “1년 사이 집값이 평균 2억이 오른 집도 있는데 최근 정부 정책 후에 호가를 2천만원~3천만원 내려도 매수세들은 시큰둥하다.”고 말했다. 현재 덕현아파트 기준으로 25평형이 2억1천만원~2억5천만원, 32평형이 4억1천만원~4억5천만원의 시세를 형성했다.

수택동은 부동산 시장이 냉각되어 급매물이 나와도 거래는 찾기 힘든 분위기이다. 인근 중개업자에 따르면 “특별히 토지투기지역 지정의 여파는 없는 것 같다. 워낙 매수세가 없어서 지정되나 안되나 거래는 뜸하다.”고 말했다. 현재 남양i-좋은집아파트 기준으로 24평형이 2억5천만원~2억7천만원, 33평형이 4억원~4억5천만원의 시세를 형성했다.

시흥시는 매수세의 관망세가 길어지면서 최근 호가가 하락하는 분위기이다. 그러나 여전히 거래는 찾기 힘들다.

대야동은 뉴타운이란 호재가 일단 보류됨으로써 호가가 소폭 하락하는 분위기 이다. 인근 중개업자에 따르면 “뉴타운지정이 될 줄 알았는데 수월하게 되지가 않아서 매수문의도 없고 매도호가 역시 소폭 하락했다.”고 말했다. 현재 삼호아파트 기준으로 15평형이 8천만원, 21평형이 1억원의 시세를 형성했다.

은행동은 매수세들의 관망세가 길어지면서 최근 매도호가가 소폭 하락했다. 인근 중개업자에 따르면 “최근 호가가 평균 5백정도 하락했다. 그러나 소형평수 문의만 간간히 올뿐 여전히 거래는 성사되기 힘들다.”고 말했다. 현재 대우2차아파트 기준으로 19평형이 9천5백만원~1억5백만원, 23평형이 1억5천만원~1억6천만원의 시세를 형성했다.

평촌은 매수세들이 매도물량에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다. 간간히 급매물이라고 호가를 소폭 내린 물건이 나와도 이미 많이 오른 가격이라 매수문의는 뜸하다.

비산동은 정부 규제 여파로 매수세는 뚝 끊겼지만 호가는 특별히 내리지는 않고 있다. 인근 중개업자에 따르면 “지난 봄,여름 시세가 오르다가 가을 부동산 대책을 기점으로 가격이 유지되고 있다. 평촌동 주택을 팔아도 타 지역으로 가기가 쉽지 않아 호가를 내려 매물을 내놓지 못하는 분위기이다. 타 지역에 주택이 있는 사람들은 호가를 1천정도 내려 내놓는 물건도 드물게 보이지만 그마져도 거래는 잘 이뤄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현재 관악현대아파트 기준으로 23평형이 2억8천만원~3억1천만원, 27평형이 3억원~3억5천만원, 32평형이 4억5천만원~5억2천만원의 시세를 형성했다.

호계동은 매수세가 관망하는 가운데 매도세 역시 실수요자 위주라 물건은 많지 않은 편이다. 인근 중개업자에 따르면 “간간히 호가를 소폭 내린 급매물이 있어도 매수세들이 느끼기에는 급매물이라고 생각을 안한다. 부동산 가격이 큰 폭으로 오른 후 1천만 원가량 호가를 내리는 게 급매물인지 의심스럽다. 거래는 당분간 찾기 힘들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재 무궁화금호아파트 기준으로 22평형이 3억5천만원, 27평형이 4억3천만원, 32평형이 6억원의 시세를 형성했다.

[ 수도권 아파트 전세 시장 동향 ]

수도권 아파트 전세시장은 이사철이 다가옴에 따라 슬슬 움직임이 보이기 시작했다. 꽁꽁 얼어붙은 매매시장과는 달리 정부의 정책을 기다리며 내집마련시기를 저울질 하는 모습이다. 수요가 조금 줄어든 것 같다 해도 여전히 전세수요자가 모이는 곳은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 금주에는 안산,용인,분당 등이 전세가격이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안산은 봄 이사철을 맞아 실수요자들의 문의가 이어지면서 전세가격이 오름세이다. 전세공급 물량이 많지 않고 현재 부동산 시장 분위기가 무주택자는 일단 매매보다 전세를 선호하는 분위기라 2월~3월이 되면 전세를 구하기가 지금보다 더 어려워 질것 같다.

원곡동은 봄 이사철을 맞아 전세수요자의 문의가 이어지면서 최근 전세가격이 평균 1천만원 정도 상승했다. 인근 중개업자에 따르면 “현재 전세물건이 부족한 편이다. 기존 계약자들 역시 재계약을 선호하기 때문에 전세구하기가 쉽지 않을것 같다.” 현재 8차푸르지오 기준으로 32평형이 1억3천만원~1억4천만원, 42평형이 1억5천만원의 전세가격을 형성했다.

고잔동은 전세를 구하는 실수요자에 비해 전세물건이 부족해서 전세가격이 오름세이다. 인근 중개업자에 따르면 “실수요자들이 시장 분위기 때문인지 전세를 선호한다. 적어도 올 상반기에는 주택구입을 미루고 전세를 찾는 사람이 많을것 같다,”고 말했다. 현재 1차푸르지오아파트 기준으로 28평형이 1억3천만원~1억4천만원, 33평형이 1억5천만원~1억6천만원, 37평형이 1억8천만원의 전세가격을 형성했다.

용인은 본격적인 이사철을 앞두고 전세 실수요자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매수문의는 뜸한 가운데 전세가격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당분간 전세 선호가 이어질듯 하다.

구갈동은 아이들 방학에 맞춰 전세를 구하려는 수요자의 문의가 이어지면서 최근 전세가격이 1천만원정도 상승했다. 인근 중개업자에 따르면 “구갈동은 초,중,고등학교가 모두 갖춰져 있고 교통 또한 좋아서 실수요자들의 전세문의가 꾸준하다.고 말했다. 현재 강남마을써미트빌아파트 기준으로 34평형이 1억2천만원, 45평형이 1억5천만원의 전세가격을 형성했다.

동천동은 지난 9월에 비해 전세가격이 평균 3천만원정도 올랐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실수요자들의 문의가 이어지면서 전세가격이 다시 오름세를 보일 전망이다. 인근 중개업자에 따르면 “동천동은 교육시설, 교통시설이 편리해서 기존거주자들과 신규 수요자들 모두 전세를 선호하고 있다. 정부정책 추이를 지켜봐야 하겠지만 이사철마다 전세의 인기는 이어질듯 하다.”고 말했다. 현재 현대홈타운아파트 37평형 기준으로 1억6천만원의 전세가격을 형성했다.

분당은 이사시즌이 다가오면서 전세가격을 보합세를 유지하거나 소폭 오르는 모습이다. 지난 해 매매를 해서 전세 수요가 줄었다 해도 서울과 가깝기 때문에 전세 실수요자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금곡동은 아직 실수요자들의 문의는 뜸한 편이다. 인근 중개업자에 따르면 “지난 가을 매매에 나선 전세입자들이 많아서 수요가 좀 줄어든 것 같다. 현재 전세 물량은 좀 있지만 이사철 때 대부분 소진될 것이 예상되기 때문에 특별히 전세가격이 떨어지거나 그러진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재 청솔서광아파트 기준으로 22평형이 1억3천만원, 26평형이 1억7천만원, 33평형이 2억1천만원의 전세가격을 형성했다.

이매동은 금주 들어 전세시장이 움직일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인근 중개업자에 따르면 “아이들 학교문제와 개인 직장 문제로 인해 전세를 알아보려는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 전세가격도 1천만원정도 상승했다. 현재 나온 전세물량이 다 소진되면 추가로 전세가격이 더 오를것 같다.”고 말했다. 현재 아름건영아파트 기준으로 38평형이 2억5천만원, 49평형이 2억6천만원~2억8천만원의 전세가격을 형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