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월 둘째 주 수도권 지역 아파트 동향 ]

(주) 내집마련정보사 정보분석팀 나인성연구원

2월 둘째 주 수도권 부동산 매매시장은 전반 적으로 매수세를 찾기 힘든 가운데 매도호가가 떨어졌지만 거래는 거의 이뤄지지 않는 소강상태를 보였다. 의정부 등 일부 저렴하면서 앞으로 호재가 있는 지역을 제외하고는 강도 높은 정부 정책으로 인해 거래가 활성화되기 까지는 시일이 걸릴 듯하다.

[ 수도권 아파트 매매 시장 동향 ]
의정부시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시세와 앞으로의 호재로 인해 매물을 찾기 쉽지 않다. 저렴한 물건 중심으로 매수문의는 이어졌다.

민락동은 매수세는 관망하는 가운데 지역적 호재로 인해 매도 물량이 많지 않은 편이다. 인근 중개업자에 따르면 “민락동 인근에 앞으로 광운대 제2캠퍼스, 민락2지구 등이 들어설 예정이라 주택 소유자들이 특별하게 팔 생각이 많지 않은 것 같다 호가 역시 큰 변동은 없다.”고 말했다. 현재 서광아파트 기준으로 29평형이 1억4천만원, 33평형이 1억9천만원의 시세를 형성했다.

금오동은 매물을 찾기 힘든 분위기가 이어졌다. 인근 중개업자에 따르면 “타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하기 때문에 실수요자들이 매물을 내놓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거성아파트 기준으로 24평형이 1억원, 33평형이 1억7천만원의 시세를 형성했다.

화성시 동탄은 매수세를 찾기 힘들어서 매도자들이 가격 조정을 해주겠다고 하지만 급할 게 없는 매수자들은 가격이 많이 떨어지기를 기대하며 관망하는 분위기 이다.

동탄은 정부정책의 효과가 나타나 그동안 붙었던 프리미엄이 빠지고 있다. 인근 중개업자에 따르면 “30평형 기준으로 프리미엄이 평균 2억원 가량 붙었는데 최근 최고 5천만원 까지 빠진 매물이 보인다. 그러나 수요자들이 좀처럼 계약을 하려 하지 않는다. 매도자가 가격을 5천만원 조정해주면 수요자는 1억원까지 조정을 바라기 때문에 거래는 거의 이뤄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현재 동탄 아이파크아파트 기준으로 30평형대가 4억3천만원~4억7천만원의 시세를 형성했다.

과천은 정부 정책의 영향으로 매수세 들이 관망세로 돌아서 매도 호가가 떨어지고 있는 분위기이다. 급매물의 경우 호가를 5천만원~1억원 이상 내려도 매수 문의는 찾기 힘들다.

별양동은 워낙 거래시장이 소강상태를 보여 급매물이 나와도 거래는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인근 중개업자에 따르면 “급매물의 경우 호가가 최고 5천만원~2억원 까지 내렸지만 이마저도 매수세들의 반응은 시큰둥하다. 정부 정책의 영향인것 같다.”고 말했다. 현재 주공4단지아파트 기준으로 23평형이 5억5천만원~5억6천만원, 31평형이 8억4천만원~8억5천만원의 시세를 형성했다.

중앙동은 재건축아파트의 경우 호가가 1억 원 이상 떨어졌지만 매수문의는 뜸하다. 인근 중개업자에 따르면 “매도 호가는 떨어지고 있지만 매수 문의는 거의 없다. 당분간 하락 장 분위기가 이어질듯 하다.”고 말했다. 현재 주공1단지아파트 기준으로 18평형이 7억5천만원~7억7천만원, 27평형이 8억8천만원~9억원의 시세를 형성했다.

파주는 정부 정책의 영향으로 매수세는 찾기 힘들지만 아직 특별히 호가가 많이 떨어지진 않고 있다. 당분간 거래는 찾기 힘든 분위기가 이어질듯하다.

문산읍은 매수세를 찾기 힘들어서 호가가 소폭 하락했다. 인근 중개업자에 따르면 “매수문의가 없다보니 호가가 1천만원~2천만원 가량 하락했다. 당분간 시장은 소강상태가 이어질것 같다.”고 말했다. 현재 두산위브아파트 기준으로 33평형이 2억원~2억3천만원, 45평형이 3억원~3억3천만원의 시세를 형성했다.

교하읍은 매수세는 거의 끊겼지만 매물 역시 아직 특별하게 많이 나오지는 않고 있다. 인근 중개업자에 따르면 “아직 호가는 떨어지지 않고 있다. 실수요자 위주라 그런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재 동문아파트 기준으로 30평형이 3억5천만원~4억원의 시세를 형성했다.

[ 수도권 아파트 전세 시장 동향 ]

수도권 아파트 전세시장은 전반적으로 조용한 가운데 일부 수요가 생기는 지역은 소형평형 위주로 전세가격이 소폭 상승했다. 정부 정책의 영향으로 매매 시점을 미룬 수요자들이 같은 신도시임에도 평촌 지역은 전세문의가 이어져 전세물건이 많지 않은 반면 입주한지 얼마 안되서 기반시설이 미비한 동탄은 전세물량이 넉넉해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의왕시는 대우사원 이주 수요와 이사철 수요가 맞물리면서 소형평형 위주로 전세가격이 소폭 상승했다.

오전동은 대우사원주택 이주 수요와 이사철 수요가 겹치면서 전세물건이 부족하여 전세가격이 소폭 상승했다. 인근 중개업자에 따르면 “수요에 비해 전세 물건이 부족하다. 최근 전세가격이 평균 5백만원~1천만원 상승했다.”고 말했다. 현재 목련풍림아파트 기준으로 21평형이 9천만원, 31평형이 1억3천만원의 전세가격을 형성했다.

내손동은 실수요자들이 소형평형을 주로 찾으면서 소형평형 전세가격이 소폭 상승했다. 인근 중개업자에 따르면 “대우사원 주택 이주 수요는 점차 시장에서 줄어들고 있는 것 같다. 현재는 주로 소형평형 위주로 문의전화가 오는 편이다.”고 말했다. 현재 내손삼성래미안아파트 기준으로 25평형이 1억6천만원~1억7천만원, 32평형이 1억8천만원~1억9천만원의 전세가격을 형성했다.

안양시는 석수동은 아직 전세시장 움직임이 없는 반면 평촌신도시는 매매시점을 늦춘 수요자들이 전세를 찾으면서 전세가격이 소폭 상승했다.

석수동은 특별히 전세 수요나 물건이 생기지 않으며 소강상태를 보였다. 인근 중개업자에 따르면 “재계약 하는 경우가 많아서인지 전세 시장이 잠잠하다. 올해 전세 시장 움직임은 설이 지나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재 대림아파트 기준으로 24평형이 1억3천만원, 32평형이 1억6천만원, 42평형이 1억9천만원의 전세가격을 형성했다.

평촌은 정부 정책의 영향으로 매매 보다 전세를 사람들이 선호하면서 최근 전세가격이 소폭 상승했다. 인근 중개업자에 따르면 “매매을 잠시 보류한 수요자들이 전세를 찾고 있다. 최근 1~2주 사이에 전세가격이 평균 1천만원~2천만원 상승했다.”고 말했다. 현재 인덕원대우아파트 기준으로 25평형이 1억6천만원~1억7천만원, 32평형이 1억9천만원~2억1천만원의 전세가격을 형성했다.

경기도 화성시 동탄은 전세 물량이 넉넉히 있다. 신도시임에도 아직 기반시설이 미비해서 소유자들이 입주를 꺼리고 전세를 내놓고 있다. 인근 중개업자에 따르면 “전세물량은 넉넉히 있지만 전세 문의는 뜸하다. 앞으로 전세가격이 더 떨어질 것 같다.”고 말했다. 동탄 대부분의 아파트가 현재 30평형이 평균 8천만원~1억원의 전세가격을 형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