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월 셋째 주 수도권 지역 아파트 동향 ]

(주) 내집마련정보사 정보분석팀 나인성연구원

2월 셋째 주 수도권 부동산 매매시장은 매수세가 관망하는 분위기를 이어갔다. 그동안 재건축 기대심리로 가격이 많이 올랐던 과천 등은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으며 신규입주단지임에도 불구하고 동탄은 기반시설이 아직 완비되지 않아 매수세의 관심을 끌지 못했다. 반면 시흥, 포천 등은 타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인해 부동산 경기가 소강상태임에도 불구하고 매수문의가 이어졌다. 정부 정책이 강력히 이어질수록 실수요자들은 저렴한 물건 위주로 모이는 분위기 이다.

[수도권 아파트 매매시장 동향]

과천은 호가가 지속적으로 떨어지는 가운데 2억원 가까이 호가를 내린 급매물도 거래가 이뤄지기 힘든 소강상태가 이어졌다. 과천은 특별한 변수가 생기지 않는다면 당분간 약보합세가 이어질듯하다.

별양동은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매도물량의 호가는 내려도 수요자를 찾을 수 없는 분위기가 이어졌다. 인근 중개업자에 따르면 “평균 호가가 1억원이상 내렸고 급매물의 경우 2억원가까이 내렸어도 여전이 거래는 거의 이뤄지지 않았다. 당분간 약보합세가 이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현재 주공4단지아파트 기준으로 23평형이 5억7천만원~6억원, 31평형이 8억원의 시세를 형성했고 매수희망자가 나오면 가격 조정을 해주겠다는 매도자가 다수 보였다.
중앙동은 매도, 매수 모두 자취를 감춘 극심한 소강상태가 이어졌다. 같은 재건축 단지라도 별양동4단지(15층)에 비해 대지지분이 많은 10단지(5층)는 매물이 상대적으로 적은게 특징이다. 그러나 거래는 여전이 거의 찾기 힘들었다. 인근 중개업자에 따르면 “매도자, 매수자의 눈치 보기가 심해지고 있다. 요즘 같은 분위기로는 급매물이 나와도 거래는 쉽지 않다.”고 말했다. 현재 주공10단지아파트 기준으로 27평형이 9억5천만원~10억원, 33평형이 14억원~15억원의 시세를 형성했다.

화성시 동탄은 매수문의를 찾기 힘들어서 호가가 떨어졌다. 아직 기반시설이 완비되지 못한 이유가 반영된듯 하다. 그러나 추후 기반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라 그런지 매매 매물보다는 상대적으로 전세물건이 더 많았다. 매수자들의 관망세는 금주에도 이어졌다.

동탄은 매물에 비해 매수문의가 적어서 신규입주 아파트임에도 불구하고 수요문의를 찾기 힘들어 호가가 떨어지고 있다. 인근 중개업자에 따르면 “매수자들이 부동산 매매를 잠시 뒤로 미루고 관망하는 분위기 같다. 아직 기반시설이 완비되지 않은 것도 수요자들이 적극적으로 찾지 않는 이유 같다.”고 말했다. 현재 포스코더샾아파트 기준으로 30평형이 4억3천만원~4억4천만원의 시세를 형성했다.

시흥은 매수문의가 뜸한 가운데 타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부동산 가격으로 인해 매물이 적어서 보합세를 이어갔다. 일부 지역은 평당 900만원의 시세를 형성하고 있어서 큰 폭으로 가격이 하락하지는 않을 분위기 이다.

장현동은 타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매매가격으로 인해 매물이 적어서 매수문의가 뜸해도 호가는 내리지 않는 분위기이다. 인근 중개업자에 따르면 “실수요자 중심이라 그런지 매물이 많지 않다. 매수문의는 정부 정책 여파인지 뜸한 편이다.”고 말했다. 현재 대동아파트 기준으로 24평형이 1억5천만원~1억6천만원, 32평형이 2억6천만원의 시세를 형성했다.
대야동은 매도, 매수 모두 소강상태를 보였다. 인근 중개업자에 따르면 “대야동은 평균 평당 900만원으로 저렴하기 때문에 매물이 많지 않다. 매수문의도 뜸해서 거래는 찾기 힘들다.”고 말했다. 현재 동신포스트빌아파트기준으로 23평형이 2억원, 31평형이 2억6천만원~2억8천만원의 시세를 형성했다.

포천은 타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인해 실수요자들의 문의가 이어졌다. 정부정책 규제가 강해질수록 저렴한 물건을 찾는 수요자들이 늘어날 것 같다.

소흘읍은 타 지역에 비해 저렴한 가격과 포천 신도시 개발 기대심리 등으로 인해 매수문의가 이어졌다. 인근 중개업자에 따르면 “매수문의에 비해 매물이 부족하다. 영화아파트의 경우 분양가에 비해 가격이 많이 오르지 않아서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영화I-nix아파트기준으로 42평형이 2억2천만원~2억3천만원의 시세를 형성했다. 영화I-nix아파트의 경우 분양가는 1억8천5백만원이었다.
신읍동은 저렴한 가격으로 인해 실수요자들이 꾸준히 찾고 있다. 인근 중개업자에 따르면 “1억원 안팍이면 아파트 매매가 가능하기 때문에 저렴한 물건을 찾는 실수요자들이 꾸준한 지역이다,”고 말했다. 현재 백자타운아파트 기준으로 25평형이 9천만원~1억원, 32평형이 1억2천만원~1억3천만원의 시세를 형성했다.

[ 수도권 아파트 전세 시장 동향 ]

수도권 아파트 전세시장은 이사철이 다가오면서 실수요자들의 문의가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다. 안산시 및 용인시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전세가격 및 입지여건 등으로 인해 실수요자들의 문의가 이어졌다. 신도시 일산은 금주에는 소형평형 위주의 문의가 이어진 게 특징이다. 본격적인 이사철이 되면 저렴한 지역 소형평형 위주로 수요문의가 이어질 듯 하다.

안산은 입지 여건 및 교통이 편리해 인근 출퇴근 수요까지 몰리면서 전세가격이 상승했다. 상대적으로 저렴했던 성포동 역시 최근 수요가 몰리면서 인근 전세가격 수준까지 오르고 있다.

성포동은 안산시 내에서도 상대적으로 저렴했었으나 최근 전세문의가 이어지면서 가격이 상승했다. 인근 중개업자에 따르면 “1~2달 전에 비해 전세가격이 1천만원~2천만원 정도 상승했다. 입지여건이 좋고 교통이 좋아 앞으로도 전세수요자들의 문의는 이어질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재 예술인아파트 기준으로 25평형이 8천5백만원, 34평형이 1억4천만원의 전세가격을 형성했다.
고잔동은 전세가격이 꾸준히 상승하는 지역으로 실수요자들의 문의가 이어졌다. 인근 중개업자에 따르면 “예년에 비해 최소 4천만원~5천만원 정도 전세가격이 상승했다. 교통이 좋아서 앞으로도 전세 문의는 이어질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재 1차푸르지오아파트 기준으로 28평형이 1억3천만원~1억4천만원, 34평형이 1억5천만원~1억8천만원의 전세가격을 형성했다.

용인은 저렴한 전세가격에 비해 기반시설이 잘 갖춰진 지역 중심으로 전세수요 문의가 이어졌다. 유망 분양 물량이 용인시에 많은 관계로 지역우선 순위 요건을 묻는 문의도 보였다. 일부 지역은 2년 전에 비해 전세가격이 큰 폭으로 올라 세입자들이 재계약을 포기하는 모습도 보였다.

상현동은 전세물건과 수요문의가 비슷하게 나옴으로써 전세가격은 보합세로 거래가 이뤄지는 분위기였다. 인근 중개업자에 따르면 “용인시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전세가격과 기반시설로 인해 전세문의가 이어졌다. 광교 신도시 청약을 위한 수요도 몇몇 눈에 띄었다.”고 말했다. 현재 금호아파트 기준으로 50평형은 1억6천만원~1억7천만원, 60평형은 1억8천만원의 전세가격을 형성했다.
죽전동은 2년 전에 비해 전세가격이 두배 이상 오른 가격으로 형성되고 있다. 인근 중개업자에 따르면 “2년 전 대규모 입주 때 저렴하게 입주한 전세입자들이 최근 가격이 큰폭으로 오르면서 재계약 하는 세입자 수가 많지 않다.”고 말했다. 현재 건영캐스빌아파트 기준으로 33평형이 1억8천만원~2억1천만원, 42평형이 2억2천만원~2억3천만원의 전세가격을 형성했다.

일산은 예년에 비해서는 줄었지만 소형평형 위주로 실수요자들의 전세문의가 이어졌다. 본격적인 이사철이 되면 문의가 더 늘어날 분위기이다.

마두동은 이사철이 다가오면서 소형평형 위주로 전세문의가 이어졌다. 인근 중개업자에 따르면 “예년에 비해서는 줄었지만 계약이 간간히 이뤄지고 있다. 예년에 비해 가격이 올라서 그런지 몰라도 소형평형 위주로 더 많이 찾는다.”고 말했다. 현재 강촌라이프아파트 기준으로 20평형이 9천만원, 32평형이 1억7천만원의 전세가격을 형성했다.
정발산동은 전세시장이 본격적으로 움직이는 건 아니지만 꾸준히 계약이 이뤄지고 있는 분위기이다. 인근 중개업자에 따르면 “슬슬 전세 문의가 늘어나고 있다. 실수요자들이 저렴한 전세문의를 주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건영빌라4단지아파트 기준으로 22평형이 8천5백만원~9천만원, 31평형이 1억2천만원~1억3천만원의 전세가격을 형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