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월 넷째 주 수도권 지역 아파트 동향 ]

(주) 내집마련정보사 정보분석팀 나인성연구원

2월 넷째 주 수도권 부동산 매매시장은 매도자, 매수자의 눈치 보기가 이어졌다. 전반적으로 매수세를 찾기 힘든 가운데 앞으로 호재가 있는 용인 및 중동신도시 등은 간간히 매수문의가 보이기도 하였으나 적절한 가격을 형성하지 못하여 거래는 거의 찾기 힘든 분위기가 이어졌다. 신도시 동탄의 경우 입주가 시작되면서 기존에 소화를 못한 매매물건이 전세물건으로 바뀌는 분위기도 보였다. 기존에 부동산 시장을 움직이게 하던 교통여건 개선 및 생활 편의시설 확충 등의 호재도 현재의 꽁꽁 얼어붙은 부동산 매매시장을 움직이기엔 힘이 부족한 한주였다.


[ 수도권 아파트 매매시장 동향 ]

용인시는 앞으로의 호재가 겹치면서 매물이 많지 않았다. 매수문의는 전보다는 늘었으나 매수세들은 호재보다는 정부 정책을 기다리며 관망하는 분위기가 이어졌다.

마북동은 설 연휴가 지나면서 매수문의가 조금씩 늘어나는 분위기이다. 인근 중개업자에 따르면 “설 이후 그동안 자취를 감추었던 매수문의가 늘어나고 있다. 마북동은 인근에 마북교차로 공사가 3월~4월경 끝나고 개통이 되면 분당 구미동으로의 접근성이 좋아지고 용인으로 이전하는 단국대학교 후문이 마북동이기 때문에 호재가 부동산 시장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또한 현대필그린아파트 뒤편 용인시 29번 도로에 자전거 전용도로 공사를 시작하는 등 거주 환경이 좋아질 예정이라 앞으로 더욱 인기를 끌 예정이다.”고 말했다. 현재 현대필그린아파트 기준으로 36평형이 4억원~4억3천만원, 53평형이 5억3천만원~5억8천만원의 시세를 형성했다.

죽전동은 여러 호재가 있어서 매도자들이 특별히 매물을 내놓지는 않는 분위기이다. 인근 중개업자에 따르면 “3월에 분당선 연장 죽전역 개통 및 신세계백화점 입점 등의 호재가 있어서 호가가 떨어질 분위기는 아니다. 당분간 보합세가 이어질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재 건영캐스빌아파트 기준으로 33평형이 5억6천만원~5억7천만원, 42평형이 7억원~7억8천만원의 시세를 형성했다.

부천시 중동은 매수세가 관망을 이어갔으나 매도자 역시 특별히 호가를 내리지 않는 분위기가 이어졌다. 중동의 앞으로의 호재와 편의시설로 인해 보합세가 이어질듯 한 분위기이다.

포도마을은 매도, 매수 모두 자취를 감춘 분위기가 금주에도 이어졌다. 인근 중개업자에 따르면 “정부정책의 영향으로 매수세가 자취를 감춘 듯 보이지만 매물을 갖고 있는 소유자들 역시 쉽게 팔려는 생각이 없어 보인다. 2010년 지하철 7호선이 중동으로 들어오기 때문에 앞으로 생활여건이 더욱 개선되리라 기대도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꿈마을은 매수문의가 뜸한 가운데 홈에버 등 편의시설이 들어오면서 매도물량 역시 많지 않은 분위기이다. 인근 중개업자에 따르면 “기반 시설과 학교가 잘 갖춰져 있고 편의시설 및 지하철 등 호재가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크게 가격이 하락하진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재 동아아파트 기준으로 24평형은 2억3천만원, 33평형은 3억4천만원~3억6천만원의 시세를 형성했다.

의정부시는 매매시장이 소강상태를 이어갔다. 간간히 오는 매수문의도 매도물건과의 가격이 맞지 않아 거래가 쉽게 이뤄지지 않았다. 당분간 매도, 매수자 모두 관망세를 이어갈듯 보인다.

금오동은 매물도 찾기 힘들고 매수 문의 또한 거의 없어서 소강상태를 이어갔다. 인근 중개업자에 따르면 “찾는 사람이 거의 없다보니 매도 호가 또한 내리지 않고 있다. 당분간 매도, 매수세 모두 관망세를 이어갈 것 같다. 이사철을 맞아 매매 문의는 거의 없고 전세문의만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그린빌1단지아파트 기준으로 33평형이 2억5천만원~2억6천만원의 시세를 형성했다.

신곡동은 매도자와 매수세의 가격차이가 있어서 서로 눈치 보기가 이어진 한주였다. 인근 중개업자에 따르면 “매수문의가 오면 매물과 보통 2천만원 가량 가격차이가 있어서 쉽게 거래가 이뤄지지 않았다. 매물은 많지 않은 편이다.”고 말했다. 현재 상록아이파크아파트 기준으로 33평형이 2억3천만원~2억5천만원의 시세를 형성했다.

동탄신도시는 입주가 시작되면서 매물 보다는 전세가 더 많아 지는 분위기이다.

입주가 시작되면서 집주인들이 기존에 내놨던 매물이 나가지 않아서 매물을 거둬들이고 전세를 내놓는 분위기이다. 인근 중개업자에 따르면 “아파트 매물은 많지 않다. 매매시장 분위기가 살아나지 않아서 기존 집주인들이 전세를 내놓고 있다. 매매에 비해 전세는 그나마 거래가 좀 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롯데대동다숲캐슬 등 신규 입주한 아파트 기준으로 30평형은 4억5천만원의 시세를 형성했다.

[ 수도권 아파트 전세 시장 동향 ]

수도권 아파트 전세시장은 예년에 비해 수요는 적어진 듯 보이지만 이사철 집을 구하려는 모습이 곳곳에서 보이고 있다. 전반적으로 전세 실수요자들이 예전보다 올라버린 전세가격을 부담스러워 하기 때문에 형성된 전세가격대로 쉽게 계약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특별한 전세난은 예상되지 않기 때문에 자금여유가 없는 수요자는 전세가격조정을 시도해 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

평택은 이사철을 맞아 전세문의가 이어졌다. 평택지역 중에서도 저렴한 지역으로 수요가 몰렸으며 학교와 직장 때문에 쉽게 지역을 옮기지 못하는 수요자들은 예년 보다 높은 전세가격을 지불하고 집을 구하는 모습이다.

비전동은 이사철을 맞아 전세 문의가 이어졌다. 예년에 비해 전세가격이 많이 올라서 소형평형이 인기를 끌었다. 인근 중개업자에 따르면 “전세가격이 지난해에 비해 2천만원~3천만원 가량 올랐기 때문에 소형평형 위주로 문의전화가 많이 온다. 전세가격이 올랐어도 학교나 직장 문제 때문에 쉽게 타 지역으로 이동하지 못하고 오른 가격을 주고 전세계약을 하는 편이다.”고 말했다. 현재 LG아파트 기준으로 31평형이 1억4천만원~1억5천만원, 37평형이 1억5천만원~1억6천만원의 전세가격을 형성했다.

지산동은 평택시 중에서도 저렴한 지역이면서 서울과 가깝기 때문에 전세 수요자들의 인기를 끌었다. 인근 중개업자에 따르면 “소형평형의 경우 전세물건이 부족해서 가격이 소폭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평택시 중에서 저렴한 지역이라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건영아파트 기준으로 21평형이 4천5백만원~5천만원, 30평형이 8천만원의 전세가격을 형성했다.

인천은 이사철을 맞아 새로이 전세를 구하고자 하는 문의전화가 이어지는 분위기이다. 실수요자들 입장에서는 전세가격이 부담스럽기 때문에 쉽게 집을 구하지는 못하고 있다.

송도는 상승세를 보이던 전세가격이 안정을 찾고 있다. 전세수요자들이 형성된 가격의 조정을 바라면서 전세계약이 쉽게 이뤄지지 않았다. 인근 중개업자에 따르면 “전세 실수요자들이 형성된 가격보다 2천만원~3천만원 가량 저렴한 전세를 원하는 분위기이다. 가격조정을 해봐야 할 듯하다. 4월에 입주 2년차를 맞는 풍림아이원4단지(504세대)가 있어서 전세가격은 안정을 찾을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재 금호어울림아파트 기준으로 32평형이 1억6천만원~1억7천만원의 전세가격을 형성했다.

삼산동은 이사철을 맞아 전세문의가 이어지는 분위기이다. 인근 중개업자에 따르면 “예년에 비해서는 줄었지만 전세 문의가 오고 있다. 정부 정책의 영향도 있고 집 매매가격을 부담스러워 하는 수요자들이 주로 소형평형 전세를 찾고 있다.” 현재 삼산타운아파트 기준으로 32평형이 1억5천만원~1억6천만원의 전세가격을 형성했다.

일산은 전세문의가 있지만 예년에 비하면 조용한 봄 이사철 분위기가 이어졌다.

마두동은 봄 이사철 전세계약 건수가 늘어나고 있다. 인근 중개업자에 따르면 “전세를 찾는 사람과 나오는 물건이 적절히 균형을 이뤄서 전세가격은 큰 폭의 변화는 없는 분위기이다.”고 말했다. 현재 강촌라이프아파트 기준으로 20평형이 9천만원~9천5백만원, 32평형이 1억6천만원~2억원의 전세가격을 형성했다.

후곡동은 전세문의는 있지만 예년에 비하면 수요가 줄어든 분위기이다. 인근 중개업자에 따르면 “전세문의가 오기는 하지만 많지 않다. 일산 지역은 지난해 전세 수요가 많이 소진된 듯하다.”고 말했다. 현재 후곡한진아파트 기준으로 38평형이 1억6천만원~1억8천만원의 전세가격을 형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