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월 첫째 주 수도권 지역 아파트 동향 ]

(주) 내집마련정보사 정보분석팀 나인성연구원

3월 첫째 주 수도권 부동산 매매시장은 의정부시 등 특정지역을 제외하고는 부동산 시장이 극심한 침체를 보였다. 의정부시는 여러 호재와 매수자들이 생각하는 적정가격이 일치하면서 매매계약이 이뤄지는 모습을 보인 반면 광주, 분당, 과천 등은 거래를 거의 찾기 힘들었다. 특히 지난 해 부동산 가격 급등을 이끌던 과천의 경우 1천만원~2천만원 호가를 내려도 매수희망자들의 관심을 끌지는 못했다. 특별한 변수가 생기지 않는 한 당분간 매매시장은 하향안정세를 이어갈듯 보인다.

[ 수도권 아파트 매매시장 동향 ]

의정부시는 향후 호재에 힘입어 매수문의가 이어졌다. 의정부동의 경우 3개월간 매매시세가 2천만원 이상 오르는 등 인기를 얻고 있다.

호원동은 적정수준의 매물이 나오면 매매가 이뤄지는 분위기이다. 인근 중개업자에 따르면 “최고 호가보다 2천만원~3천만원 정도 저렴한 매물이 나오면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전세를 찾던 수요자들이 물건을 찾지 못해 매매로 돌아선 경우도 몇몇 있다. 의정부시는 미군부대 이전 및 외곽순환도로 호재 등으로 인해 꾸준한 인기가 유지될 듯하다.”고 말했다. 현재 흥화브라운빌아파트 기준으로 33평형이 1억8천만원~2억원의 시세를 형성했다.

의정부동은 호재가 겹치면서 매수 문의가 이어졌다. 인근 중개업자에 따르면 “의정부시는 외곽순환도로, 미군부대철수, 광운대캠퍼스 등의 호재에 비해 저렴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매수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앞으로 개발이 본격화 되면 더욱 인기를 얻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의정부동은 3개월 전에 비해 매매시세가 신도2차아파트 기준으로 2천만원~3천만원 정도 올랐다. 현재 신도2차아파트 기준으로 26평형은 1억1천만원~1억1천5백만원, 33평형은 1억5천만원~1억6천만원의 시세를 형성했다.

광주시는 신도시 예상 등의 소문이 돌면서 매물을 찾기 힘든 분위기가 형성됐다. 매물을 찾기 힘들어도 매수문의 역시 드물기 때문에 부동산 시장은 소강상태를 보였다.

오포읍은 매수문의, 매도물량 모두 찾아보기 힘든 소강상태가 이어졌다. 인근 중개업자에 따르면 “매수문의도 없지만 매도물량 역시 소유자들이 신도시에 대한 기대감으로 매물을 내놓지 않고 있다. 당분간 거래실종 사태가 이어질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재 대성아파트 기준으로 32평형이 2억5천만원~3억원, 44평형이 4억원의 시세를 형성했다.

경안동은 매물을 찾기 힘든 분위기가 이어졌다. 인근 중개업자에 따르면 “경안동 인근 경전철 계획 소식이 있어서 그런지 매물을 찾기 힘들다. 매수문의도 많지 않고 현재는 조용하다.”고 말했다. 현재 해태그린아파트 기준으로 22평형이 1억6천만원~1억6천5백만원, 32평형이 2억5천만원의 시세를 형성했다.

분당은 거래를 찾기 힘든 분위기가 이어졌다. 분당지역 거래 활성화 까지는 시일이 필요할 듯하다.

야탑동 장미마을은 간간히 급매물을 찾는 문의만 있을 뿐 조용한 한주를 보냈다. 인근 중개업자에 따르면 “워낙 부동산 시장이 침체돼 있어서 매매계약이 잘 이뤄지지 않는다. 당분간은 거래가 활성화되기 힘들 것 같다.”고 말했다.

수내동 양지마을은 매수문의를 찾기 힘든 분위기가 이어졌다. 인근 중개업자에 따르면 “급매물이나 소형평형 문의만 있을 뿐이다. 그마저도 거래는 쉽지 않다.”고 말했다. 현재 양지금호아파트 기준으로 26평형이 4억원, 32평형이 7억2천만원~7억3천만원의 시세를 형성했다.

과천시는 매수세를 찾기 힘든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매도자 입장에서는 호가를 수천만원 내려도 매매가 힘들기 때문에 부득이한 사유로 형성된 시세보다 크게 가격을 낮춰서 파는 경우가 아니면 매물을 거둬들이는 분위기이다.

중앙동은 매수세가 실종되면서 시세 하락 분위기가 힘을 얻고 있다. 인근 중개업자에 따르면 “매도물량의 경우 1천만원~2천만원 저렴하게 내놔봐야 팔리지도 않는다. 적어도 현재의 시세보다 15%~20%는 낮춰야 매수희망자를 찾을 수 있다. 지난해 1월 수준으로 가격을 낮추면 거래가 가능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주공10단지아파트 기준으로 27평형이 9억원~9억5천만원, 33평형이 13억2천만원~14억원의 시세를 형성했다.

별양동은 매수세를 찾기 힘든 분위기가 금주에도 이어졌다. 인근 중개업자에 따르면 “매도 호가를 낮춰도 거래가 힘들기 때문에 집 소유자들이 매매보다는 그냥 재건축을 희망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재 주공7단지아파트 기준으로 16평형이 6억5천만원~7억원, 27평형이 11억원~12억원의 시세를 형성했다.

[ 수도권 아파트 전세 시장 동향 ]

수도권 아파트 전세시장은 봄 이사철을 맞아 전세문의가 늘어나고 있다. 실수요자들이 매매보다는 전세를 선호하면서 저렴한 소형평형은 전세물건 부족현상이 일어나며 전세가격이 소폭 상승하는 현상이 나타났다.

의왕시는 이사철 실수요자들의 움직임이 감지됐다. 전세를 찾는 수요가 늘면서 전세가격이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오전동은 3월 본격적인 이사철을 맞이하여 전세수요가 움직이는 모습을 보였다. 인근 중개업자에 따르면 “전세물건은 부족한 반면 문의는 늘고 있다. 정부정책 얘기를 하여 전세문의를 하는 경우가 특히 많다.”고 말했다. 현재 삼신7차아파트 기준으로 21평형이 5천5백만원~6천만원의 전세가격을 형성했고 29평형은 물건을 찾기 쉽지 않다.

삼동은 전세문의가 이어지면서 전세가격이 소폭 상승하는 분위기이다. 인근 중개업자에 따르면 “전세를 찾는 사람이 늘면서 전세물건이 부족하다. 이사철이 되니까 아무래도 전세를 찾는 사람이 늘어나는것 같다.”고 말했다. 현재 효성청솔아파트 기준으로 23평형이 9천5백만원~1억원, 32평형이 1억2천만원~1억3천만원의 전세가격을 형성했다.

안성시는 실수요자들이 내집마련시기를 미루고 전세를 선호하면서 전세물건 부족현상을 보였다.

공도읍은 정부정책 추이를 지켜보고자 하는 실수요자들이 전세를 선호하는 모습을 보였다. 인근 중개업자에 따르면 “내집마련시기를 9월 이후로 미루는 분위기가 조성되다 보니 실수요자들이 전세를 선호하고 있다. 전세가격은 오름세이다.”고 말했다. 현재 산수화아파트 기준으로 24평형이 5천만원~5천5백만원의 전세가격을 형성했다.

금산동은 전세를 찾는 문의가 꾸준히 이어졌다. 인근 중개업자에 따르면 “이사철 전세를 구하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현재 전세물건이 거의 없다.”고 말했다. 현재 금산아파트 기준으로 13평형이 2천만원~3천만원, 15평형이 2천5백만원~3천5백만원의 전세가격을 형성했다.

산본은 2월 초부터 꾸준하게 전세를 찾는 문의가 이어졌다. 금주에도 주로 소형평형 위주의 문의전화가 이어졌다.

산본동은 봄철을 맞아 전세 문의가 꾸준히 이어졌다. 인근 중개업자에 따르면 “2월 들어서부터 전세를 찾는 사람이 꾸준하다. 주로 소형평형 위주로 문의가 오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주공13단지아파트 기준으로 21평형이 1억원, 27평형이 1억3천만원의 전세가격을 형성했다.

금정동은 전세 실수요자들이 작은 평형을 찾고 있는 분위기이다. 인근 중개업자에 따르면 “큰 평형 위주인 삼익은 문의가 거의 없는 반면 주공아파트 등의 작은 평형 전세문의는 꾸준하다. 실수요자들은 정부정책 이야기를 하여 특별히 저렴한 급매물이 아니면 주로 전세를 선호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삼익아파트는 38평형이 1억8천만원~2억원의 전세가격을 형성했고 율곡주공3단지아파트 23평형은 1억1천만원의 전세가격을 형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