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도권 지역 아파트 동향 ]

(주) 내집마련정보사 정보분석팀 나인성 연구원

3월 다섯째 주 수도권 부동산 매매시장은 전반적으로 하향안정세 분위기가 이어졌다. 시장 상황이 확연히 매수자 및 무주택자에게 유리하게 흘러가면서 매도를 하고 싶어도 매수자를 찾기조차 어려운 상황이다. 시장이 안정을 찾아가던 올 연초에서 각종 호재로 인해 실수요자의 인기를 끌던 의정부시, 남양주 등도 호재가 대부분 반영되어 안정을 찾고 있다. 9월 가점제 시행 전까지 부동산 시장은 큰 변수가 없는 한 지난해와 같은 가격 불안 현상은 일어날 것 같지 않다.

의정부시는 지역별로 호재가 많은 지역이라 매물이 많지 않다. 호재가 대부분 반영이 됐지만 실수요자 위주로 매수문의는 꾸준히 이어졌다.

금오동은 향후 호재로 인해 매수문의가 이어졌지만 실제 거래는 많지 않았다. 인근 중개업자에 따르면 “이 동내는 행정타운, 및 경전철 4월 착공 2011년 완공예정 등의 호재로 인해 문의전화는 꾸준히 온다. 집주인들이 실수요자 위주라 실제 거래는 많지 않다.”고 말했다. 현재 벽산아파트 기준으로 24평형이 1억6천만원, 32평형이 1억6천5백만원~1억7천만원의 시세를 형성했다.

호원동은 매물도 없고 매수세도 없는 소강상태가 이어졌다. 인근 중개업자에 따르면 “시장 분위기가 분양가상한제, 원가공개 등 부동산 시장 하향분위기로 흐르다 보니 매도,매수세 모두 매매를 일단 보류 하는 것 같다. 문의전화는 꾸준히 온다.”고 말했다. 현재 신일유토빌아파트 기준으로 24평형이 1억7천만원~1억9천만원, 34평형이 2억8천만원~3억2천만원의 시세를 형성했다.

남양주시는 택지지구가 많고 향후 중앙선과 경춘선의 복선화 및 자동차전용도로 개설 등 교통여건 개선 등의 호재가 많은 지역이다. 그러나 향후 계획이 잡혀 있어도 당장 생활하기에 편한 진접읍은 인기를 얻는 반면 화도읍 쪽은 아직 교통여건이 안좋은 점이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끌지 못했다.

화도읍은 택지지구 인근이라 거주환경은 나쁘지 않으나 교통여건이 취약하여 매수문의는 많지 않은 지역이다. 인근 중개업자에 따르면 “가격도 저렴하고 인근에 마석택지지구가 있어서 기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그러나 버스가 20분 간격으로 3대 밖에 없는 등 아직 교통은 불편하다.”고 말했다. 현재 건영아파트 기준으로 24평형이 7천5백만원, 34평형이 1억1천만원의 시세를 형성했다.

진접읍은 남양주시 내에서도 기반시설 및 교통여건이 좋은 편이라 실수요자에게 인기를 얻는 지역이다. 인근 중개업자에 따르면 “진접택지지구 뿐 아니라 장현시내 등도 학교,병원 등을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다. 여긴 교통도 나쁘지 않아서 인기지역이다.”고 말했다. 현재 대명아파트 기준으로 24평형이 8천5백만원~9천만원, 32평형이 1억2천만원~1억3천만원의 시세를 형성했다.

과천은 지난해 가격을 주도했던 분위기와 달리 지금은 하향분위기가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호가는 점점 내려가고 있지만 매수세가 거의 없어서 거래는 힘든 분위기이다.

부림동은 부동산 시장의 하향안정세가 이어졌다. 인근 중개업자에 따르면 “부동산을 사겠다는 매수문의가 거의 없다. 매수희망자가 있으면 가격조정을 해주겠다는 집주인도 많다. 실제 사려고 하면 형성된 가격보다 3천만원~4천만원 저렴하게 사는 건 쉬울 것이다.”고 말했다. 현재 재건축단지인 주공7단지의 경우 16평형이 6억8천만원~7억5천만원, 18평형이 8억4천만원~8억8천만원, 25평형이 11억원~12억원의 시세를 형성했다. 분양가상한제 등의 여파로 인해 재건축 시기는 확정할 수 없는 상황이다.

원문동도 부동산 가격 하락 분위기가 이어졌다. 인근 중개업자에 따르면 “매수세가 거의 없다보니 호가를 조금 내린게 시세라고 하기조차 어렵다. 당분간 시장이 소강상태를 보일것 같다.”고 말했다. 현재 주공2단지 기준으로 16평형이 8억원~8억8천만원, 18평형이 8억9천만원~9억5천만원의 시세를 형성했다.

[ 수도권 아파트 전세 시장 동향 ]

수도권 아파트 전세시장은 봄 이사철 수요가 대부분 소진된 분위기이다. 동탄신도시의 경우 기반시설이 취약해서 입주률이 저조하고 전세물건은 쌓이고 있다.

용인은 예년에 비해 전세시장 봄 이사철 수요가 줄어든 분위기이다. 전반적으로 매매시장과 더불어 전세도 소강상태를 보였다. 당분간 안정세가 이어질것 같다.

마북동은 봄 이사철 전세수요가 대부분 소진된 듯 매매시장과 더불어 전세시장역시 소강상태를 보였다. 인근 중개업자에 따르면 “매매와 마찬가지로 전세역시 조용하다. 당분간 조용한 분위기가 이어질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재 홈타운아파트 기준으로 34평형이 1억1천만원~1억2천만원, 44평형이 1억3천만원의 전세가격을 형성했다.

상현동은 전세시장의 특별한 움직임이 없이 한주를 보냈다. 인근 중개업자에 따르면 “올해는 전세계약을 갱신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전세계약 건수가 예년에 비해 많이 줄었다.”고 말했다. 현재 롯데낙천대아파트 기준으로 32평형이 1억2천만원~1억3천만원, 37평형이 1억4천만원~1억5천만원, 48평형이 1억5천만원~1억6천만원의 전세가격을 형성했다.

구리시 전세시장은 눈에 띄는 움직임은 감지되지 않았다. 올 초 전세시장은 별다른 대란이 없이 마무리 되가는 분위기이다.

수색동은 전세시장이 소강상태를 보였다. 인근 중개업자에 따르면 “워낙 시장이 조용하다보니 전세역시 별다른 움직임은 없다.”고 말했다. 현재 주공아파트 기준으로 18평형이 9천5백만원~1억원, 24평형이 1억2천만원의 전세가격을 형성했다.

교문동은 슬슬 이사철 수요가 마무리 되가는 분위기이다. 인근 중개업자에 따르면 “올해는 전반적으로 부동산 시장 움직임 자체가 예년에 비해 크게 줄어든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재 우성아파트 기준으로 24평형이 1억원~1억1천만원, 32평형이 1억4천만원~1억5천만원의 전세가격을 형성했다.

동탄신도시

동탄은 1월부터 입주를 시작했지만 입주률은 현재 약 40%정도밖에 안된다. 기반시설이 완비되지 않은 점이 입주를 미루는 원인인 듯하다. 전세물건 역시 쌓이고 있어서 30평형대의 경우 8천만원정도면 전세를 구할 수 있다. 인근 중개업자에 따르면 “시범단지의 경우 가장먼저 입주를 한곳이라 아직 편의시설이 부족하다. 1년 정도는 시일이 걸릴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재 시범한빛금호어울림아파트 기준으로 33평형이 8천만원~9천만원의 전세가격을 형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