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도권 지역 아파트 동향 ]

(주) 내집마련정보사 정보분석팀 나인성 연구원

4월 첫째 주 수도권 부동산 매매시장은 좀처럼 움직임을 찾을 수 없는 상황이 이어졌다. 전반적으로 하향안정세인 가운데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호재도 있다고 평가받던 수도권 동북부 지역마저 거래가 살아나지 않고 있다. 4월 2일 주택법개정안이 통과됨에 따라 부동산 매매시장은 6월 강남대체신도시 발표 등의 큰 변수가 없는 한 당분간 현 상황이 이어질것 같다. 과천 등 호가가 1억원 가량 떨어진 급매물을 찾을 수 있는 지역도 하나 둘 늘어갈 전망이다.

양주시는 중앙선과 경춘선의 복선화 및 자동차전용도로 개설 등의 수도권 동북부 지역의 호재가 있지만 매수자우위 시장에서 특별히 가격 상승의 촉매 역할을 하기엔 힘이 모자란 한주였다.

고읍동은 올 하반기 고읍택지지구 분양을 앞두고 있어서 인근 아파트 매물이 많지 않다.
인근 중개업자에 따르면 “택지지구 개발의 대한 기대감 때문에 매물을 많이 내놓지 않고 있다. 그러나 적극적인 매수문의는 많지 않아서 가격은 보합세이다.”고 말했다. 현재 현대아파트기준으로 32평형이 1억4천만원, 37평형이 1억8천만원의 시세를 형성했다.

덕계동은 개발호재 등으로 인해 부동산 가격은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인근 중개업자에 따르면 “이쪽지역은 앞으로 개발호재가 많아서 전망이 좋다. 매물도 많지 않다. 그러나 특별히 매수문의가 많이 이어지진 않고 있다.”고 말했다.현재 신우아파트 기준으로 26평형이 8천만원, 31평형이 1억2천만원의 시세를 형성했다.

의정부시는 매매시장이 좀처럼 살아나지 않고 있다. 실수요자들이 분양가상한제 및 가점제 시행까지 주택 마련을 잠시 미루는 분위기이다.

금오동은 실수요자들이 선뜻 매매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고 있는 분위기가 이어졌다. 인근 중개업자에 따르면 “시장 분위기가 무주택자에게 유리하게 흘러가다 보니 타 지역에 비해 저렴한데도 매매는 잘 하려 하지 않는다. 전세만 간간히 찾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우암센스뷰아파트 기준으로 23평형이 1억원~1억5백만원, 34평형이 1억5천만원~1억6천만원의 시세를 형성했다.

신곡동은 부동산 시장 소강상태가 금주에도 이어졌다. 인근 중개업자에 따르면 “현재 시장이 워낙 거래가 없다보니 답보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실수요자들이 매매보다 전세를 찾아서 매매는 거의 안되는 반면 전세는 오히려 귀하다.”고 말했다. 현재 신명아파트 기준으로 34평형이 1억9천만원~2억원, 39평형이 2억3천만원~2억4천만원의 시세를 형성했다.

용인시는 부동산 시장이 매물, 매수문의 모두 뜸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시장상황이 나아지기를 기다리며 매도,매수자 모두 관망하는 분위기이다.

마북동은 급매물이 아니고서는 실수요자들의 큰 관심을 끌지 못하고 있다. 인근 중개업자에 따르면 “마북동은 동백~죽전 교차로 올 8월 개통 등 도로공사 계획이 많고 향후 아파트 단지가 대규모로 들어오는 등 호재가 많지만 워낙 정부의 각종 규제가 강력해 호재가 수요자의 관심을 끌지 못하는 분위기이다. 거래상황도 전반적으로 급매물이 아니면 매수희망자를 만나보기도 힘든 상황이다.”고 말했다. 현재 신창아파트 기준으로 23평형이 1억8천만원~1억9천만원, 33평형이 2억8천만원~3억원의 시세를 형성했다.

상하동은 특별한 매수문의를 찾기 힘든 분위기가 이어졌다. 인근 중개업자에 따르면 “매수문의는 거의 없다. 그러나 호가는 잘 떨어지진 않는다. 매수희망자가 원하면 2천만원~3천만원정도 가격조정은 가능하지만 그 이상은 어렵다. 집주인들이 자신들이 집을 매입한 가격이 있기 때문에 큰 폭으로 호가를 내리진 않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쌍용아파트 기준으로 35평형이 3억원~3억3천만원의 시세를 형성했다.

과천시는 정부의 시장안정 정책의 가장 큰 효과(?)가 미치고 있다. 지난해 급등한 부동산 가격의 영향으로 양도소득세 부담이 없는 사람들은 호가를 1억원까지 내려서라도 주택을 매도하려 하지만 좀처럼 거래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6월이 될수록 세부담을 피하려는 매물이 늘어날 듯 보인다.

별양동은 단지별로 호가보다 1억원 정도 내린 급매물도 심심찮게 나오고 있지만 이마저도 거래는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인근 중개업자에 따르면 “전반적으로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 1억원 가까이 가격이 내린 급매물은 대부분 일시적1가구2주택자 또는 보유세에 큰 부담을 가진 집주인들이 대부분이다. 6월 이전에 매매를 희망하고 있지만 현재 상황이 워낙 안좋다 보니 거래를 장담할 수 없다.”고 말했다. 현재 주공4단지아파트 기준으로 23평형이 5억7천만원~6억원, 31평형이 7억7천만원~7억9천만원의 시세를 형성했다.

중앙동은 집을 좀처럼 팔기 힘든 상황이 이어졌다. 인근 중개업자에 따르면 “현재 시장 상황이 전반적으로 다 비슷한 것 같다. 무주택자에게 유리하게 청약제도개편안마저 나온 상황이라 주택 매매는 앞으로 더 힘들어 질것 같다.”고 말했다. 현재 주공1단지아파트 기준으로 16평형이 5억6천만원~5억8천만원, 25평형이 8억5천만원~8억6천만원의 시세를 형성했다.

[ 수도권 아파트 전세 시장 동향 ]

4월 첫째 주 수도권 아파트 전세시장은 전반적으로 이사철 수요가 모두 소진된 듯 하향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예년에 비해 전세수요가 감소한 가운데 시장이 안정을 보이고 있어 당분간 무주택자들은 집을 구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을것 같다.

산본은 전세를 찾는 수요자를 찾기 힘들다. 전세물건은 하나 둘 늘고 있지만 실수요량이 많지 않아서 당분간 전세시장 활성화는 힘들 것 같다.

금정동은 이사철 수요도 대부분 소진된 듯 전세시장이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 인근 중개업자에 따르면 “전세물건도 몇몇 없고 특별히 찾는 사람도 많지 않다. 부동산 거래 시장이 침체기이다보니 당분간 계약건수는 별로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재 다산주공아파트 기준으로 24평형이 1억원~1억1천만원, 30평형이 1억4천만원~1억5천만원의 전세가격을 형성했다.

산본동은 전세매물이 쌓이면서 전세시장 역시 하향국면이다. 인근 중개업자에 따르면 “매매도 안되고 전세도 안된다. 올해는 이사철에도 전세수요가 없는걸 보니 전세수요 자체가 줄어든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재 모란신안아파트 기준으로 26평형이 1억5천만원~1억6천만원, 31평형이 1억6천만원~1억7천만원의 전세가격을 형성했다.

용인 전세시장은 특별한 움직임이 없이 조용히 4월 첫 주를 맞았다. 전세,매매 할것없이 당분간 하향안정세가 이어질 것 같다.

동천동은 예년에 비해 전세수요가 감소한 분위기이다. 인근 중개업자에 따르면 “매매를 찾는 사람은 거의 없고 전,월세를 찾는 분들은 간간히 있지만 예년에 비하면 상당히 감소한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재 동천동문그린아파트 기준으로 24평형이 8천만원~9천만원, 34평형이 1억1천만원~1억2천만원의 전세가격을 형성했다.

동백동은 전세수요자를 찾기 힘든 소강상태가 이어졌다. 인근 중개업자에 따르면 “전세계약이 잘 이뤄지지 않는다. 집주인들이 예전 생각만 하고 전세가격을 좀처럼 내리지 않아서 그런 것 같다. 요즘 집을 구하는 사람들은 급할 게 없는 상황이다. 전세를 찾는 사람이 있어도 전세를 내놓은 가격과 1천만원 가량 차이를 보인다.”고 말했다. 현재 동백써미트빌아파트 기준으로 33평형이 1억원~1억2천만원의 전세가격을 형성했다.

과천은 매매,전세 등 부동산 시장 답보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정부 정책의 직격탄을 맞은 곳으로 당분간 하향안정세가 이어질 것 같다.

별양동은 매매와 마찬가지로 전세역시 특별한 실수요자의 움직임은 없었다. 인근 중개업자에 따르면 “매매가 워낙 안되니까 전세라도 내놓고 있는 집주인도 있지만 그마저도 신통치 않다. 현재 주공7단지아파트 기준으로 16평형이 1억원~1억1천만원, 27평형이 2억원~2억4천만원의 전세가격을 형성했다.

중앙동은 전세시장이 하향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인근 중개업자에 따르면 “재건축단이지다 보니 전세가격이 저렴하다. 건물이 노후화되어 있어서 특별히 전세를 많이 선호하는것 같진 않다.”고 말했다. 현재 주공1단지아파트 기준으로 16평형이 9천5백만원~1억원, 27평형이 1억8천만원~2억원의 전세가격을 형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