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월 넷째 주 수도권 지역 아파트 동향 ]


(주) 내집마련정보사 정보분석팀 나인성 연구원

[ 수도권 아파트 매매시장 동향 ]

5월 넷째 주 수도권 매매시장은 대부분의 지역이 좀처럼 매수세가 살아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 가운데 매수자 우위 시장이 이어졌다. 6월1일 종합부동산세 과세기준일이 임박했으나 여전히 매수세는 거의 없어서 매도자에서 매수자로의 조세전가현상은 일어나지 않을 듯하다. 시세보다 대폭 호가를 내린 급매물의 경우 드물게 거래는 이뤄졌으나 하향안정세인 분위기를 반등시키기엔 역부족이었다. 당분간 수도권 부동산 매매시장은 하향안정세를 이어갈 듯 보인다.

평촌은 서둘러 매매를 원하는 급매물들을 심심찮게 찾을 수 있었지만 실제 거래는 거의 이뤄지지 않았다. 시장이 하향안정세를 길게 이어가고 있어 실수요자들은 급할게 없는 분위기이다. 인근 중개업자에 따르면 “급매물이 나와도 실제 거래는 거의 안된다. 요즘 같은 시기에 누가 매수를 서두르겠나. 앞으로도 부동산 시장은 큰 변수가 없는 한 안정될 것 같다.”고 말했다. 금주에는 초원LG아파트 23평형 3억3천만원~3억9천만원, 32평형 4억9천만원~5억5천만원, 초원한양아파트 32평형 4억5천만원~5억4천만원의 시세를 형성했다.


부천시는 좀처럼 부동산을 사겠다는 사람이 없어 매물만 쌓이다가 거둬들이는 소강상태가 길게 이어지고 있다. 인근 중개업자에 따르면 “워낙 거래가 없어서 요즘은 시세를 잡기도 애매하다. 강남대체신도시가 발표되면 좀 나아질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상동 꿈동산신안아파트 38평형 4억7천만원~5억4천만원, 한양로즈빌2차 26평형 2억7천만원~3억1천만원, 소사본동 풍림아파트 33평형 2억5천만원~2억7천만원, 소라아파트 19평형 7천만원~8천5백만원의 시세를 형성했다.

용인시는 시세보다 저렴한 급매물이 주로 매물시장을 형성하고 있지만 실수요자와의 가격차이가 있어 거래는 거의 이뤄지지 않았다. 인근 중개업자에 따르면 “평균 호가보다 5천만원 내린 매물도 매수문의는 거의 없다. 매수자들이 관망만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금주에는 상현동 현대성우5차아파트 51평형 5억8천만원~6억4천만원, 아이파크3단지 34평형 3억9천만원~4억4천만원, 삼호벽산아파트 24평형 2억원~2억4천만원, 신봉동 서홍마을4단지아파트 4억1천만원~4억7천만원의 시세를 형성했다.

과천시는 대부분의 단지가 하향안정세를 이어갔다. 년 초부터 이어진 소강상태가 길게 이어지는 모습이다. 인근 중개업자에 따르면 “좀처럼 매수희망자가 없다보니 가격도 자연스레 떨어지고 있다. 재건축단지 규제가 풀리거나 신도시 발표 등이 없으며 앞으로도 안정세가 이어질 것 같다.”고 말했다. 금주에는 별양동 주공4단지아파트 23평형 5억1천만원~5억7천만원, 주공5단지아파트 37평형 10억원~11억원, 부림동 주공7단지아파트 18평형 7억4천만

[ 수도권 아파트 전세 시장 동향 ]

5월 넷째 주 수도권 전세시장은 대부분 지역이 본격적인 비수기에 접어들어 하향안정세이다. 오산, 남양주, 산본 등은 다음 달 신규아파트 입주를 앞두고 있어 전세시장 안정은 당분간 길게 이어질 분위기이다. 결혼, 학군 등의 전세수요가 움직이는 9월에 앞서 서둘러 움직인다면 저렴한 전세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오산시는 비수기에 들어선 가운데 6월 오산동, 원동에 2천3백여세대에 이르는 e-편한세상아파트 단지가 입주를 앞두고 있어 전세시장 안정상황은 지속될 분위기이다. 인근 중개업자에 따르면 “요즘 전세를 구하기는 쉽다. 집주인들도 가격조정을 해주겠다는 분위기이기 때문에 저렴한 전세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금주에는 오산동 오산운암4단지주공아파트 31평형 1억원~1억1천만원, 운암대동황토방아파트 49평형 1억4천만원~1억5천만원의 전세가격을 형성했다.

남양주시는 매매시장과 더불어 전세역시 실수요자들의 관망세가 길게 짙어지면서 하향안정세가 이어지고 있다. 인근 중개업자에 따르면 “비수기라 저렴한 전세도 심심찮게 찾을 수 있다. 다음 달에 퇴계원에 500세대 신규 아파트가 입주하니까 그 쪽 동네도 전세가 많을 것이다.”고 말했다. 금주에는 평내동을 중심으로 전세가격이 소폭 하락했다. 평내동 마젤란21아파트 33평형 7천5백만원~8천만원, 금호어울림 33평형 8천5백만원~9천5백만원, 퇴계원면 신우가든아파트 23평형 5천만원~5천5백만원, 극동아파트 22평형 7천만원~7천5백만원의 전세가격을 형성했다.

산본동은 본격적인 비수기에 접어들어 전세시장이 하향안정세이다. 6월에 산본동에 677세대 규모의 2차e-편한세상이 입주를 앞두고 있어서 전세를 구하기는 쉬운 분위기이다. 인근 중개업자에 따르면 “비수기라 전세를 찾는 사람이 별로 없다. 발품을 조금만 팔면 저렴한 전세도 구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산본동 신안모란아파트 31평형 1억6천만원~1억9천만원, 한양목련아파트 55평형 2억1천만원~2억4천만원, 개나리주공13단지아파트 21평형 9천만원~1억1천만원의 전세가격을 형성했다.